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5월 25일


                                  시편 59편 1-17절


                      흔들림 없는 신뢰를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시편 59편은 기자가 어렵고 위험스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확고하게 의뢰했음을 보여주며 그 배경은 사무엘상 19장 8절 이하입니다. 이 시편의 전반부인 1-9절은 다윗이 대적들로부터 건짐 받기를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인 10-17절은 대적들의 패배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이제 1절과 2절에 쓰인 동사들을 주목해 보십시오. "건지시고", "보호하소서"(흠정역). "건지시고", "구원하소서." 핍박받는 이 사람은 네 차례나 도우심을 청했습니다.

   대적들에 대한 다윗의 묘사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악을 행하는 자",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 "음모를 꾸미는 자", "힘이 있다고 해서 오만한 자." 그는 시련의 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까닭 없는 증오심의 희생자였습니다(3절). 야생 짐승들과 같이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덤벼들려는 목적을 갖고서 웅크린 채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이 문제를 여호와 앞에 놓았습니다. 대적들이 공격을 가하기 위해 짐승의 자세를 취하고 기다리는 동안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의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9절).

   하나님은 우리가 바라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여호와" 는 그분의 불변하심을 말해줍니다. "만군의 주" 는 그분이 명령을 내리시는 원천이 되심을 말해줍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은 그분이 세우신 언약 관계를 말해줍니다. 이 각각의 이름은 다윗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물리치실 수 없었음을 알게 합니다. 이 이름들은 그의 기도가 왜 응답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의 기도가 올려진 대상이신 분은 영원하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셨으며 우주만물의 주권자이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되시기에 그 백성을 구원하신 후 언약을 통해 그들과 연결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니신 이 각각의 이름은 하나님의 능력과 힘과 뜻과 약속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군의 주이시기에 권능자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데 자원하여 그렇게 되셨습니다. 각각의 이름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드러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실 것을 소망하면서 격려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9절).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그분에 대하여 이보다 더 아름다운 묘사는 없습니다. 이것은 즉각적으로 평안과 힘을 떠올리게 합니다. 산성은 적들이 퍼붓는 모든 공격을 무위에 그치게 해줍니다. 더구나 이것은 높은 산성입니다. 즉 소란과 싸움을 벗어나 한참 위로 올라와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은 완전한 안전이 있는 놀라운 곳입니다. "내게 인자하신 하나님이 나보다 앞서 가시며"(10절,흠정역). 여기서 "내게 인자하신 하나님"은 참으로 아름다운 칭호입니다. 아주 빈번히 우리는 그분의 인자하심이 우리보다 앞서 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는 그분께서 우리보다 앞서 가시면서 필요가 발생하기 전에 공급해 주시며 위험이 닥쳐오기 전에 보호해 주시는 까닭입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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