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13일
누가복음 3장 21-22절
중대한 순간들에 처하셨던 주님
누가복음의 기자가 주 예수님의 기도생활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분의 기도생활에 대한 열한 번의 언급 중에서 특히 누가복음에 아홉 번이 기록되어 있고 오늘의 구절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님은 완전히 의존적이셨습니다. 온갖 위기를 만나고, 중대한 순간들에 처하고, 삶의 큰 결정들을 내릴 때 그분은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침례를 받으실 때, 열두 제자를 선택하실 때 그분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주님의 기도는 무엇을 보여주나요?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실 때부터 그분이 하나님을 순종하고 의지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강조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심은 자기주장, 자기존중, 독립심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복종의 영, 순종하는 마음, 온유함, 부드러움 때문입니다.
여기서 메시야는 그 백성에게 '공식적으로' 처음 나타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이 주님께 "하늘이 열렸습니다" (21절).
그분은 다른 이들이 하듯이 침례를 받으면서 죄를 자백하시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니" (마 3:6). 하지만 다른 이들처럼 그분은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메시야께서 이와 같이 공적으로 처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이때 주님은 기도로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자신을 새로이 의탁하셨습니다. 그분 앞에는 늘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사역을 행하시는 기간 동안에는 특히 더 그러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분 앞에는 특정한 성경구절들도 늘 잊지 않았을까요? 특히 몇몇 시편들이 말입니다. 아마도 주님은 시편 40편 7-8절을 종종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또한 아마도 침례를 받으실 때에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히 10:9). 그분의 침례는 갈보리로 가는 길에서 중대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요한의 선포 역시 이 사실을 명확히 증거합니다. "이튿날 요한이...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요 1:29). 두 사건 사이의 기간에 시편 40편 9-10절이 성취되었을 것입니다.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이 모든 일을 누가복음 기자는 아주 명확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22절). 하늘에서 보인 이 반응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알려줍니다. 아들이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께서 들으셨습니다.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 5:7). 진실로 주님이 지니신 특징은 경건한 경외심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면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런 면에서도 그분은 우리의 모본이 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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