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8월 30일


                                     누가복음 18장 1-8절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1절). 주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 과부의 이야기는 인내하면서 기도하도록 말합니다. 그녀는 그와 같이 행했습니다. 그리고 불의한 재판관조차 다음과 같이 행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4-5절).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이와 같은 특징을 나타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지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그분께서 우리의 끈질긴 간청에 응답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갑시다.

   그녀의 원수는 불의하고 무자비했고 이 재판관은 악하고 무정했습니다. 또한 고대사회에서 과부의 위치는 어떠했나요? 남편이 없는 까닭에 과부는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취약 계층이었습니다. 이러한 장벽들은 실제적으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해냈습니다. 그녀의 행동을 묘사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단어는 끈질긴 간청입니다. 이 과부에게 중요한 것은 응답이었습니다. 따라서 거듭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끈덕지게 달라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부의 경우는 개인적인 옳음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녀는 원칙의 편에 섰습니다. 우리도 불법이 가득한 세상에서 원칙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의 믿음은 기다림으로 시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동기는 결국 그 옳음이 입증될 것입니다.

   이 비유는 뚜렷하게 대조되는 두 대상을 말해줍니다. 과부는 끈질기게 구하여 냉담한 재판관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게서는 훨씬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자기 백성의 끊임없는 부르짖음을 알고 계시며 그 소리를 기꺼이 듣는 분이십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7절).

    이 비유는 모든 시대를 위한 예증입니다. 그러나 특히 말세를 위한 예증입니다. 주 예수님은 앞의 절들에서 그분의 재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영광스러운 구출의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환난과 불법의 두려운 날들이 먼저 찾아올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은 그 믿음이 최대의 시험을 받을 것입니다. 이에 약하고 핍박 받는 잔존자들은 무력한 과부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해 보상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인내는 마침내 승리를 거둘것입니다. 현 세대에 우리는 이와 동일한 인내와 끈질김을 나타내고 있나요? 이것은 하나님의 응답하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약해짐 없이 계속해서 믿음과 인내로 기도하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분이 응답을 오랫동안 미루신다 해도 말입니다. *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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