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비난, 비방, 험담을..... .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약 4:11).
비방, 험담, 비난 등은 모두 같은 뜻으로 똑같이 정죄되고 있습니다.
험담이란 그를 곤란에 처하게 할 목적으로 어떤 사람에 관한 정보를 폭로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테면 인색하다든지 불친절 하다든지 하는 얘기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비밀 혹은 신분보장에 대한 얘기가 뒤따릅니다. 즉 그 얘기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말아달라고 덧붙이는 것입니다.
두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여자가 말했습니다. "틸리가 내게 말하는데, 내가 전에 네게 그에 대해 한 얘기를 네가 그에게 말해주었다는데... . 그 얘기는 그에게 말해주지 말라고 했잖아." 다른 한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그 앤 참 비겁해. 너에게 그 애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 그러자 먼저 번 여자가 말했습니다. "실은 내가 틸리에게 그 애가 내게 말했다고 너에게 말해주지 않을 거라고 얘기했어. 그러니까 그 애한테 내가 말했다고 얘기하지 마."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결코 하지 않을 사람은 세상에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혹 만난다면 모든 찬사를 동원해 그를 영웅시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제게 말하기를, 만일 자신이 누군가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할 수 없다면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노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은 항상 다른 신자에게서 주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점만을 보고자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이는, 어떤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냐, 이 얘기는 덕이 안돼" 하며 말을 도중에 멈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인들 간에 분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문제를 거론하면서 그는 글로에의 집편에서 들었다고 했습니다 (고전 1:11). 분명 글로에 집 사람들은 험담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만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보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일을 방해하는 까닭에 후메네오와 알렉산더, 그리고 빌레도를 강하게 꾸짖기도 했습니다(딤전 1:20; 딤후 2:17). 또한 쟁기를 손에 든 후 등을 돌리고 만 사람들인 부겔로와 허모게네, 그리고 데마에 대해서 디모데에게 경계를 주었습니다(딤후 1:15; 4:10). 그러나 그것은 험담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신자들의 영적 안전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험담거리를 잔뜩 가지고 한 이름 있는 설교자를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그 설교자는 검은 노트를 그에게 건네면서, 그 얘기를 거기에 적고 서명을 하여 그 얘기의 주인공에게 그 정보를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는 그 노트를 수백 번 열어보기만 하고 한 건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윌리엄 맥도날드 ‘매일의 묵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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