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12월 28일


                           요한계시록 11장 15-19절


                    오 주 하나님 전능자여 감사하옵나니


   10장 1절부터 11장 14절까지에 해당하는 두 번째 삽입 내용 후에 나오는 본장은 이전의 내용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장의 시작 구절은 일곱 번째 나팔이 불리어지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절대로 이것을 고린도전서 15장 52절의 마지막 나팔과 혼동하면 안 됩니다. 거기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팔입니다. 또한 그것은 교회시대 성도들의 휴거 시에 울려 퍼질 나팔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6). 오늘의 구절들에서 말하는 것은 천사의 나팔입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만천하에 나타나실 것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즉 그분께서 영광스러운 왕으로 지상에 내려오실 것을 알려줍니다. 이와 관련된 구절은 마태복음 24장 31절입니다.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끝에서 저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에 관한 자세한 묘사는 요한계시록 19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이들은 오늘의 구절들이 환난 중간 휴거를 가르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무엇인가요? 휴거에서 주님의 나타나심까지에 이르는 전체 시기는 요한계시록 6장-19 장에서 두 부분으로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첫 번째 부분은 장차 일어날 사건들을 강조해주며 오늘의 구절들로 끝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이와 관련된 인물들을  강조해주며 12장 1절에서 시작하여 19장에서 끝납니다.

   이제 하나님의 손이 지상에 가장 무시무시한 심판을 퍼부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격려가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 속에 영원히 통치하실 한 왕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5절). 이것은 하나의 음성만으로는 알릴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났습니다." 그 사실은 하나님과 그분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이십사 장로들은 큰 감사 기도를 올릴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늘에서는 감사 기도의 제목들이 너무나 많을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그 때 우리는 언제나 마음속의 가장 깊은 감사를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 올릴 것입니다.

   그 때까지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 가운데 사람들의 손에 통치를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께서 영원한 통치권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영원한 존재와 영광으로 인해 또 참된 통치권으로 인해 그분께서 찬양을 받으실 것입니다. "주께서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통치하셨음이니이다" (17절).

   그러나 악한 자들은 이 놀라운 일들에 저항하면서 분노를 표출할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과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반면에 모든 세대의 경건한 이들은 그분이 주시는 상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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