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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 새로운 출생 (BORN TO WIN)

                                                                                                         -윌리암 맥도날드

                                                                     제 7 과

                                                     본문 : 요한복음 8장 2-11절


                             간음 중에 잡혀 온 여인             

             (The Woman Who Was Caught in the Act)


   예수님께서 산에서 밤이 맞도록 이슬을 맞으시면서 홀로 기도하신 후, 이른 아침, 그가 종종 하시던 대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오셔서 그의 주위로 몰려든 군중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언제나 예수님께 대해서, 그리고 그의 가르침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내는 군중들을 볼 때마다 시기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백성들 앞에서 예수님을 나쁘게 보일 수 있는 계교를 꾸미고 실행했습니다.

   그들은 간음 현장에서 잡아 온 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끌고 와 세웠습니다. 그들은 이런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 고 한 율법을 예수님에게 상기시켰습니다 (레 20:10 ; 신 22:22). 그리고 예수님의 판결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일 그가 대답하기를 돌로 여인을 치라하면 그는 자비로우신 분이 아닙니다. 만일 그 여인을 놓아 주라 하면 그는 율법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어떻든지 간에, 모두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대답 하시기 전에, 예수께서는 몸을 구부려 그의 손가락으로 땅 위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쓰신 이 글에 대해서 수많은 추측이 제기 되었지만, 그러나 그들의 모든 상상은 추측일 뿐, 그것은 영원한 신비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가 쓰신 글을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참소자들은 이 여인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계속 그의 대답을 재촉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천천히 그의 몸을 일으키시며 아주 단호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혹은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은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리고 그는 몸을 구푸리고, 다시 땅위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무도 알 수 없는 신비한 글을 남기셨습니다. 그가 쓰신 글을 추측하려는 노력은 모두 쓸데없는 일일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모두 양심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빠뜨리려는 그들의 함정에 오히려 자신들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젊은 이로부터 노인에게 이르기까지 그들은 손에 들었던 돌을 내려놓고, 소리 없이 모두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예수께서는 여인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갔느냐? 너를 정죄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여인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아무도 없나이다." 예수께서는 그녀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죄를 지어도 괜찮은가? (Is Sin Okay With God?)


   본 대목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신중하지 않은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실제로 용납하신 것으로 쉽게 오해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두 번째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성적 차별 행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그녀의 죄악을 사람들 앞에 공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간음은 남 녀 두 사람간의 합동범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자는 내버려두고, 여자에게 모든 비난과 수치와 죄를 뒤 집어 씌웁니다. 이런 현상은 이 사건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법은 주로 남성들의 입장에서 세워지고 여인은 벌하고 남자는 자유롭게 방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음죄에 대해 범죄자들은 돌로 쳐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이 이야기에 주의하여 살펴보면 예수께서는 율법을 무시하지 않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사건에 있어서 율법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실제로 그는 율법을 옹호하셨으며, 그 율법의 요구대로 시행하라고 그들에게 판결하셨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율법을 무시하거나 율법을 개의치 않는 것처럼 행동을 취하셨다면 그는 의롭지 못한 분입니다. 그러나 그는 율법을 인정하셨습니다.

   "죄(간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이처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너희 중에 이 여인과 같은 죄를 범한 자가 있다면, 그 또한 반드시 돌로 침을 받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은 자만이 그 여인을 향하여 돌을 던질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그 여인보다 더 의로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양심에 가책을 받아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인은 다른 죄인을 정죄할 수도, 그 죄를 처벌할 수도 없습니다.

   11절을 주목해 보면 여인이 예수님께 주(Lord)라고 고백한 사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녀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고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주님을 향해 "저는 제 자신이 죄인임을 압니다. 저는 범죄 현장에서 잡혀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죄인은 예수께서 약속의 구주이심을 믿고, 저의 주와 구주로 영접합니다. 저는 주께서 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또한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으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대답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참된 회개와 믿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우리 심령을 감화시켜 줍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 가서 다시 죄를 범치 말라."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충만한 은혜와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 하심은 은혜입니다. "가서 다시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심은 그의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은혜와 함께 하시고, 그 위에 소금을 치십니다. 첫째 부분은 은혜고 둘째는 진리(소금)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라" 하신 구주의 말씀은 누구든지 그를 찾는 자에게 주시는 그의 죄 용서함(forgiveness)과 사죄(pardon)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 그는 누구든지 자신의 말씀을 듣고 자신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로 믿는 자들에게는 결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5:24). 역시 요한복음 3장 17-19절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가라, 그리고 다시 죄를 범치 말라'고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참된 그리스도인들 역시 그들의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 날마다 죄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을까요? 물론 그는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새로 구원함을 얻고 새 생명을 얻은 그 여인을 주님이신 그 자신의 완전한 기준 앞에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그의 뜻은 우리들이 죄를 짓지 않기를 원하십니다(요 1서 2:1). 의로우신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실 수 없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가라 그리고 다시 죄를 조금만 짓도록 하라." 고 말씀 하셨다면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어떠한 죄도 용납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하박국 1:13).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르는 것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가라 그리고 다시 죄를 범치 말라" 하신 말씀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벧전 1;16)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 또한 "너희 몸은 성령의 전" 이라고 하였습니다.

   간음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을 용서하시고 그녀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변화시키는 역사가 바로 놀라운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의 구속이고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바르게 하지 않을 경우? (What Happens When You Don't Go Straight)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함으로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이 삶 가운데 죄를 범하고, 그 죄를 바르게 해결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이들은 "만일 그리스도인이 구원함을 받고 다시 죄를 범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러면 "구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인가?" 라고 물을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실제적인 여러 가지 중요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죄 없는 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죄를 덜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롬 6;14).


   2.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할 때 그의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구원의 기쁨을 잃게 됩니다(시 51:12). 여전히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과의 그의 관계는 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행복한 가족으로서의 하나님과의 그의 교제는 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 모든 믿는 자들의 죄의 형벌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갈보리 십자가에 의해 지불되었습니다(이사야 53:6).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우리의 모든 죄는 미래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해 그가 죽으셨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내 죄의 빚을 갚아주셨다면 내가 갚을 빚은 없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중 지불서를 요구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거기에 이중 유죄판결이란 없습니다.


   4.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할 때 그 결과에 따른 징계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범죄 한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믿는 자로서 그의 구원에 대한 보장을 잃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땔감을 위한 그의 장작 헛간(woodshed)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는 그의 자녀들에 대해서 그의 징계를 위한 대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죄 값이 이미 다 치루어 졌다는 의미는 나는 결코 지옥으로 가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이지만, 그가 범한 죄는 그의 생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의 범죄는 하나님의 징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질병, 슬픔, 사고나 혹은 심지어 자신의 죽음일 수도 있습니다(참고 고전 11:27-32).


   5. 믿는 자의 생활 가운데에서 고백하지 않은 죄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상급을 잃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고전 3:12-15). 또한 죄로 인해 잃게 되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공백기간은 곧 자신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 가운데 그 일부를 잃는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범죄 했을 때를 위한 대비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요한 1서 2:1 이하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변호사)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믿는 자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변호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의 죄를 "내게로 계산하라." (Charge that to my account)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죄를 범한 믿는 자들을 위한 대언자로서, 죄를 자백하는 그의 자녀들을 위해 끊임없이 은혜의 보좌 앞에서 제사장의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참고 잠 28:13 ; 히 4:14-16).


   7. 믿는 자가 그의 죄를 고백하는 순간 그의 죄는 사함을 받고, 다시 영적인 하나님의 행복한 가족으로서 회복이 이뤄집니다. 성경은 이렇게 약속의 말씀을 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고 의로우심으로 우리 죄를 사하시며, 또한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다"(요한1서1:9).


   8. 한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될 때 성령께서 그 사람 안에 들어와 함께 거하게 되십니다(고전 6;19). 그리고 성령은 믿는 자에게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믿는 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라던가 혹은 "사탄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성령은 믿는 자가 시험하는 자에게 "아니다." (NO) "물러가라"라고 거절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만일 그가 불같은 시험의 순간에도 주를 부르면, 주께서는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그에게 주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잠언 18;10).

  

   간음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의 이야기 속에는 흥미로운 역설적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참소를 당했던 여인은 하늘나라에 가게 되고, 반면에 여인을 참소한 자들은 지옥을 가게 된 것입니다(만일 그들이 후에 회개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예수께서는 언젠가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세리와 창기가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는 아마도 자신은 멸망 받을 자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죄에서 자신을 돌이킨 후 그녀는 구원받은 자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She probably thought she was a born loser. As it turned out, she was born to win.)

   여러분에게도 오늘이 이런 구원함을 얻고 다시 태어나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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