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    성


                                                       제 12 과


                                               여성의 은사 활용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사 중 어떤 은사가 남성적이며, 어떤 은사가 여성적인 것일까요? 이에 대해 상고해 보노라면 어떤 은사도 남녀중 한 쪽에 국한되어 있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은사에 관해 상고하면서, 당신의 은사가 무엇일까를 염두에 두십시오.


                                                    은사의 정의


   신령한 은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믿는 자에게 주시는 뚜렷한 역량으로, 하나님의 자녀를 교훈하고 권면하며 위로하는 데에 사용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신약에 기록된 '은사'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은혜' 라는 의미의 '카리스' 라는 어원에서 나온 '카리스마' 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 은사들은 인간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목적으로 주어진 것이지 개인적인 기쁨을 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은사의 유래


   영적 은사에 관해 기록되어 있는 주요한 세 대목을 살펴보면, 은사의 근원에 대해서 성부, 성자, 성령으로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로마서 12장 3절에서는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고  말씀하시며, 에베소서 4장 7절에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라고 말씀하시며, 고린도전서 12장 1, 11절에서는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 했습니다.


                                                      종류


   로마서 12장 4~8절, 고린도전서 12장 7~11절, 27-31절, 에베소서 4장 7,8절, 11~13절을 주의 깊게 읽으면서 기록되어 있는 은사들을 열거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편의상 말씀의 은사, 봉사의 은사, 표적의 은사로 구분해 봅니다.


 말씀의 은사 : 사도, 예언, 전도, 목회, 교육, 권위, 지식, 지혜

 봉사의 은사 : 협력, 구제 ,다스림, 긍휼, 믿음, 분별,

 표적의 은사 : 이적, 신유, 방언, 통역,


1. 말씀의 은사

(1) 사도

   이는 '보냄을 받은 자' 라는 뜻으로 오늘날의 선교사와 같은 의미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모든 성도는 선교사로서 말씀을 전하도록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물론 좁은 의미에서 사도의 은사는 주 예수님께서 활동하실 때부터 함께한 자들로서, 주님께서 친히 부르신 자들이며, 주님의 부활의 증인인 12사도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의 기초를 세웠으며(엡2:20), 특별한 권위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특별한 표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이 특수한 은사는 초대 교회 당시에만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2) 예언

   예언의 경우에도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각기 쓰여지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예언이란 미리 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전도가 곧 예언입니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의 예언의 은사는 특수한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이를 선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은사는 신약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필요했으나, 하나님의 계시가 다 기록되어 성경이 완성됨으로써, 새로운 계시가 더 이상 필요치 않으므로 불필요하게 되었습니다.

(3) 전도

   이 은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분명하게 전하는 특수한 능력으로서 결과적으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은사는 개인적일 수도 있고, 대중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이 은사를 특별히 가지고 있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전도인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딤후 4:5).

(4) 목회

   이 은사는 목자가 자기의 양을 돌보는 것처럼 성도들을 인도하며 먹이고 악으로부터 보호하며 돌보는 특수한 능력을 가리킵니다.

 (5) 교육

   이 은사는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하게끔 가르치는 초자연적인 능력입니다. 이 은사는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로 하여금 성경의 교훈을 실천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6) 권위

   권위(權威)는 신앙의 동지들에게 어떤 행동을 강권하거나, 실패와 시련을 당하는 자들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남녀가 곧 영적 상담자입니다.

 (7) 지식

   이 은사는 믿는 자가 하나님의 교훈을 연구하고 요약함으로써 거룩한 진리에 대해 심오한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해줍니다.

 (8) 지혜

   이 은사는 성경의 진리를 필요에 따라 생활상의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말씀의 지식을 매일의 체험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2. 봉사의 은사

(1) 협력

   이 은사는 배후에서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충성스럽게 봉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은사는 다른 성도들이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와 줌으로써 다른 성도들을 영적으로 격려하고 강건하게 해 줍니다. 이 은사에는 신약 성경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는 기도와 접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구제

   이것은 자신이나 자신의 재물을 주님의 일과 믿는 자들에게 희생적이면서도 슬기롭게, 자원함으로 바치는 것을 가리킵니다.

 (3) 다스림

  이 은사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일과 믿는 자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이를 실행하도록 성도들의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을 합니다.

 (4) 긍휼

   이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의 각 지체가 당하게 되는 고난에 실제적이고 동정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말로만 동정하지 않고 행동으로 희생을 보여주는 성령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5) 믿음

   물론 이것은 구원받는 믿음 이상의 것입니다. 이 은사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깨닫는 능력이 있으며,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능히 하실 것이라고 믿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사를 가진 사람은 큰 꿈을 꾸며,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해냅니다.

 (6) 분별

   모든 성도들에게 영을 분별할 책임이 있지만(요일 4:1), 어떤 성도들은 남다른 분별력을 갖고 있습니다. 진리의 영과 거짓 영을 분별하는 능력, 하나님께로서 온 영과 그런 것처럼 가장하는 영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사는 신약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특별히 필요했습니다.


3. 표적의 은사

 (1) 이적

   이 은사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경이로운 일을 행하는 것이며, 설교자 자신과 그가 하는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확증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은사는 사도시대에 필요했습니다.

 (2) 신유

   이것은 모든 질병을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치유하는 은사입니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초대교회 당시에 말씀을 확증하기 위해 필요했던 은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3) 방언, 통역

   이 은사는 자신이 배운 적이 없는 언어이지만,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언어로 말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이것도 사도시대의 특징적인 은사로서 설교자와 그의 말씀을(the messenger and his message) 확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표적의 은사가 다른 은사와 다른 것은 어느 곳에서도 이를 행하라고 명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적이나 신유나 방언은 성도들에게 권하는 은사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막 16:15), 목회(갈 6:2, 10), 교육(골 3:16), 구제(고전 16:2) 등은, 비록 특정한 은사가 없을지라도 행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은사의 발견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은사를 알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는 일단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노력하고 기도하면서 시도해 본 후에는 다음의 문항에 따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은사대로 일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고 있는 당신은 만족할 것입니다.

   둘째, 다른 이들이 내가 이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가?

   대개 자기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활동에 대해 잘 분별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속기가 대단히 쉽습니다.

   셋째,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 쓸모가 있는가?


                                                 은사의 계발


   은사를 계발하는 데에는 인내와 근면을 요하며, 더욱이 은사를 계발하기도 어렵거니와 은사를 활용할 기회를 찾아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은사가 신실하게 활용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거나, "네 속에 있는 은사...조심없이 말며" (딤전 4:14) 라거나,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딤후 1:6) 하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머리로부터 받게 된 모든 은사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올바르게 세우고 그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데 필요합니다. 비록 작은 악기인 피콜로도 장엄한 오케스트라에서 자신의 몫을 연주해 내며, 이것이 제 구실을 못했을 때에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이 이를 쉽게 알아 차리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책임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상호간의 영적축복과 풍요를 위해서 그들의 은사가 적극 활용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사도 바울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 말씀하심으로 은사를 계발하거나 활용하기에 앞서 사랑의 필요를 역설했습니다(고전 12:31~13:13). 사랑이 없는 은사의 활용은 아무런 유익이 없지만, 하나님과 성도들을 사랑함으로 은사를 활용하는 성도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을 전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최상의 은사가 행해지는 것보다 성도의 생활 속에서 소리없이 맺히는 성령의 열매를(갈 5:22,23)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고 계발함에 있어서 '더 좋은 길' 이며 더 중요한 길인 사랑의 길을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 강좌의 서문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자랑스러운 일은 없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많은 교훈을 받았거니와,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그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입니다.(롬 8:29). 우리 속에 주님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심령을 그리스도로 채우고, 우리 속에 늘 주님의 말씀이 거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수고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다만 매일 매일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복종시킴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할 때 성령님께서는 이렇듯 헌신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셔서 우리로 우리 주님의 형상을 닮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여성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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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경  개 요


                                          제10과 바울 서신(1)


                                                    로마서


   사도행전이 교회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음에 반하여, 서신서들은 교회에 관한 위대한 진리와 교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서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음은 그 좋은 실례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은, 죄인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 나라에 가기에 합당한 자로 보신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로마서를 통하여 바울은 두가지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1.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고 있다.

   2. 주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으므로 오직 주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바울은 세 가지 사실을 부연했습니다.

   1.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지, 율법을 지킨다거나 선을 행함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다.

   2.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원을 얻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바가 없다.

   3. 신약 시대나 구약 시대나 구원을 얻는 방법은 동일하며, 예수의 이름 외에 다른 방법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없다.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가를 설명하고나서, 바울은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거룩하게 살아가라고 강권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은 모름지기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장사된 자로 여기고, 이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는 일편 단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령님께서는 성도의 심령에 거하셔서 성도가 경건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한편 바울은 복음이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언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젖힘을 당하고 있는 현재 상태는 완성적인 상태도 아니며, 최종적인 상태는 더더구나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잔존자들이 주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하게 될 때,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성취하신다고 주장했습니다.

   12-16장은 특별히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해서나 국가에 대해서나, 세상에 대해서나, 성도 상호간에 있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모로 보나 로마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독교의 진리를 가르치는 서신이라고 분별됩니다.


                                                   고린도 전서


   고린도 전서는 고린도 교회에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며 ,이에 대해 성도들이 궁금해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이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아래에 열거하는 내용을 보게 되면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과 이에 대해서 바울이 어떻게 처리했던가를 알게 될것입니다.

   1. 분파를 일으키며 분쟁하고 있었습니다(1-4장). 고린도 성도들은 지도자된 인간들을 각기 높이고 있었으므로, 육신적이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2. 범죄하고 있는 성도가 있었습니다(5장). 이에 교회가 이를 방치해서는 안될뿐더러 회개하고 죄를 버릴 때까지 그 성도를 출교시키라고 명했습니다.

   3. 성도 간에 송사하고 있었습니다(6:1-11). 이에 성도 간의 문제는 성도 간에 해결해야 하고 송사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습니다.

   4. 순결을 지키지 않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6장). 이에 성도의 몸은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전으로서, 음행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습니다.

   5. 결혼 문제에 관해 무분별했습니다(7장). 이에 바울은, 결혼이 의무는 아닐 뿐더러 때로는 독신으로 생활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가르쳤습니다. 동시에 바울은 부도덕을 예방하기 위해서 남자든 여자든 결혼하는 것을 일반적인 원칙으로 분별했습니다.

   6.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8-10장). 이에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잘못일 것까지는 없지만, 다른 성도들에게 걸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습니다.

   7. 공중 예배에서 여자들의 태도가 무질서했습니다(11:1-16). 이에 여자들은 머리에 너울을 씀으로써 권세 아래 있는 것을 천사들에게 증거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8. 주의 만찬을 행함에 있어서 질서가 문란했습니다(11:17-34). 이에 먼저 자신을 살핀 연후에 이 예식에 참여하라고 책망했습니다.

   9. 신령한 은사들에 대해 그릇 생각하고 있었습니다(12-14장). 이에 대하여 바울은 특별한 은사라고 해서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이 아니며, 사랑이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10. 부활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습니다(15장).이에 대한 바울의 해명인 15장은 몸의 부활에 관한 진리를 가장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1. 가난한 자의 구제를 소홀히 하고 있었습니다(16장). 이에 대하여 바울은, 교회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연보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본서의 끝을 맺고 있습니다.


                                        고린도 후서


   고린도 후서에는 두 가지 주요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과 사도로서의 사역을 변호하였습니다. 당시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은 주 예수님의 진정한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바울은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의 중대성을 설명한 뒤에,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얼마나 가혹한 시련을 당했던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봉사를 거짓 교사들의 활동에 비교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들 자신이 바울 사역의 증거들임을 상기시켰습니다.그들은 바로 바울로 인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2.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당하며 가난하게 살고 있는 성도들을 재정적으로 도와주도록 호소하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부유하신 분이면서도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가난해지셨던 주님을 본받아 너그럽게 다른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갈라디아서


   바울이 갈라디아를 방문하여 교회를 세운 후, 갈라디아 교회에는 거짓 교사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바울은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아야 하며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잘못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다음과 같이 강경하게 반박했습니다.

   1. 자신의 사도 직분은 오직 주 예수께서 주신 것이므로 자신이 증거한 말씀은 거룩하다.

   2. 구원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지 율법을 지킴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율법은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하거나 정죄할 수는 있어도, 사람에게 생명을 줄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하여금 구주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시려고 율법을 주신 것이다. 따라서 일단 구원을 받게 되면 율법의 저주에서도 속량을 받게 된다. 그리고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이제 율법 대신 그리스도께서 곧 생활의 규범이 되시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하는 동시에, 더이상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또한 십자가는 구원을 얻기 위한 인간적인 모든 노력에 종지부를 찍어 주고, 이제는 육신적인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친다고 거듭 거듭 강조하고 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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