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시험하고 확증하라
영생을 얻었느냐?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 5:13).
필자는 전도하면서 성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어리둥절하며,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핀잔을 듣거나 공격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 분명하게 나와 있는 질문에 의하여 그와 같은 일을 당하였다는 것은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성경에 대하여 무지한가를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리라. "영생을 얻었느냐?" 는 질문도 필자가 수없이 반복하는 중요한 질문이며 성경의 핵심적인 질문이다.
요한 사도가 증거한 것처럼 성경은 우리에게 영생을 말하고 있고 실제로 우리는 영생을 얻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 예수님께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영생을 말씀하셨고 또한 믿는 자가 영생을 얻었음을 말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의 주제가 영생임이 분명한데 영생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이상해 하는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이번에는 "영생을 얻었느냐?" 는 질문과 답변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살피면서 영생의 참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문제는 영생의 본질을 먼저 살펴보고 영생을 어떻게 얻는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보자.
첫째로 영생이란 무엇인가?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생명의 창시자임을 선언하셨다. "내가 곧 생명이다"고 하신 예수님은 생명의 창시자요 주관자요 보호자이시다. 다시 말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았다. 우리가 영생을 알기 위해 먼저 생명의 양상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물속에서 살고있는 물고기를 비롯한 모든 생명은 물속에서 살도록 주님이 만드셨다. 그것들은 주님이 물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만드셨다. 그러므로 물속을 벗어나면 그것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
땅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그 모든 종류의 생명들은 그 삶의 장소에 알맞게 만들어졌다. 그것들 중에는 나무에 자주 올라가서 먹을 것을 얻어야 하는 원숭이나 다람쥐도 있다. 그것들의 삶을 위하여 주님은 놀라운 손발을 그것들에게 주셨다. 기어 다니는 뱀에서부터 달리는 사자까지 그것들의 삶은 신기한 방법에 신기한 재능과 무기와 기능들을 주셨다. 그것들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그 모든 기능들을 유감없이 사용하며 살아간다. 그것들이 하늘에 날아가거나 물속에 들어가면 죽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생명은 땅위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또 하늘을 나는 새들도 있다. 그것들은 하늘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많으므로 그것을 위하여 날개를 주셔서 하늘을 날아 이동도 하고 먹이도 찾고 즐거운 여행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새들을 위하여 놀라운 방법들을 새들의 머리에 새겨 넣으셨다. 어떤 철새들에게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지역을 정확하게 찾아가는 놀라운 지혜를 그들의 머리 컴퓨터에 넣어두셨다. 어떤 새는 알래스카에서 몇 만km를 날아서 태평양 가운데 있는 작은 섬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학자가 설명하는 말을 들었는데 만약 조금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것들은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라고 하였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물속에 넣으면 당장 죽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하늘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의 삶을 생각하셔서 그것들에게 적당한 기능을 가진 각 부분들을 주셨고 또한 지혜를 주신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생명의 법칙은 고린도전서 15장 39절에 잘 설명되어 있다.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에서 살기에 적합한 모든 기능을 가진 육체를 주셨다.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지혜 또한 주셨다. 그것을 성경은 땅에 속한 육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육의 몸이 있은즉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린도전서 15:44,49).
하나님은 인간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놀라운 육체를 주셨다. 에스키모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대지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인간의 육체를 연구하는 생명과학자들은 그 놀라운 구조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 중 상당한 사람들이 그것을 인하여 놀라워하면서도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모르고 있으니 이것이 어리석음이요 소경됨이다. 어찌하든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인간의육체는 땅에 속한 육체요 그것은 땅에 속한 생명을 담는 그릇이다.
하나님은 인간들 중에 구원 받은 자들을 데리러 예수님을 공중에 보내실 것이다. 그때에 인간을 변화시킬 것인데 그 때 인간의 육체는 하늘에 속한 육체로 변화된다. 그 때 그 변화된 육체에 담겨질 생명이 영생이다. 그것은 풀어 쓰면 "영원한 생명"이다. 이 생명과 이 육체는 하늘에 속한 육체요 하늘에 속한 생명이다. 그러므로 그 육체와 그 생명은 하늘에 살기에 적합한 영육인 것이다. 지금 땅에 있는 우리가 영생을 얻었다는 것은 이것에 대한 약속을 얻었고 보증으로 성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1:13,14).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거룩한 약속을 신뢰하여 영생을 얻었다고 확신하며 말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 놀라운 비밀의 경륜을 들었는데 과연 영생을 얻은 적이 있는가? 그대의 신앙을 검토해보라.
이 영원한 생명은 첫째로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이다. 죽음이 다시는 그 생명을 주관하지 못한다. 영원히 망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이어 받을 자로서는 이 영생을 얻지 못하고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놀라운 보석성에 들어가서 그 모든 것을 누리기 위해 얻어야 할 생명, 하나님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그 모든 것의 아름다움 속에서 영원히 살아야 할 생명, 인간이 세상에서 당하는 모든 괴로움이 다 사라진 곳, 인간의 모든 번뇌와 슬픔이 다 사라진 아름다운 천국의 모든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주어지는 생명이 영생이다.
또 이 생명은 죄를 모르는 생명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가지고 있는 육체는 죄를 떠나서는 살 수없는 생명이다. 실제로 바울도 고백하기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통탄하였다(로마서 7:24). 모든 죄가 인간을 떠나는 날 인간이 수 천년동안 사모했던 꿈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지도자들이 통치하기 위해 제시하던 이상주의 국가가 언제 인간 세계에 한번이라도 이루어졌던가.
하나님은 영생을 얻은 자들을 위하여 이와 같은 아름다운 나라를 준비하고 계신다. 실제로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명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생명은 죄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에 그 완전한 행복의 나라에 참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독자들 중에 아직도 영생을 얻지 못한 분들은 지금 이 문제를 위하여 상담해보기 바란다. 그대의 생명은 안전한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해보기 바란다.
그러면 먼저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영생을 얻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정욕을 가진 몸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세상에 속한 생명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영생의 약속을 받는 순간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안에 주셨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은 시간부터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변화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성경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깨닫게 하여 우리로 하나님 앞에 마땅한 기도를 하게 한다. 또한 올바른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게 하는 일을 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로마서 8;26,27)
이 말씀처럼 구원받은 성도도 인간의 정욕을 가진 육신을 똑같이 가지고 있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기도하고, 깨닫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었다고 주장하더라도 성령이 그 속에 없으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영생을 얻었다고 주장하기에 앞서 진정 그대 내면에 성령이 거하시는지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영생은 어떻게 얻는가? 이 문제는 너무도 중요하여 모든 이들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이 문제가 너무도 단순한 문제이다. 앞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에서 자신을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6장 47절에서 주님은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라고 단순하게 선언하셨다. 그리고 연이어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라고 설명하셨다.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떡이 필요한 것처럼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위한 떡이 되사 인생들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내어주셨다. 자신의 몸을 만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그로 인해 주님은 모든 인간을 지옥으로부터 건져내어 영원한 천국에 가서 살 약속의 영생을 주시기 위한 모든 일을 완성하셨다. 이 모든 일을 완성하시고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쏟아 놓으신 말씀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이다. 멸망의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기 몸을 생명의 떡으로 십자가에 내어놓으신 주님께서 마지막 외치신 말씀이 " 다 이루었다"이다. 결국 인간의 영생을 얻는 길은 이 말씀 속에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먼저 원어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말은 헬라어로 "테텔레스타이"라는 말로서 "다 갚았다"는 상업적인 용어이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갚으셨는데 다 갚았다는 뜻이다. 무엇을 다 갚으셨다는 말인가? 그 해답은 무엇인가? 이 말은 히브리서 9장 12절에서 분명한 답변을 주고 있다. "영원한 속죄." 이 말씀 속에 열쇠가 있다.
속죄라는 말은 "죄의 값을 치루고 우리를 사주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우리의 말로 쉽게 풀어 쓰자면 "우리의 죄의 값을 영원히 갚아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셨다"는 말이다. 이제 죄 값을 치루기 위해 지옥에 갈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다 이루었다"는 말은 "죄 값을 영원히 갚았다"는 주님의 선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죄의 자책감으로 인한 괴로움보다는 죄를 사면해주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감사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죄가 영원히 해결되었다는 말씀 속에는 두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로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용서하셨으므로 중간에 다시 죄를 묻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주님은 단번에 용서하시되 영원히 용서하셨다. 주님은 영원히 변치 아니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성경 여러 곳에서 하시고 계신다. 우리는 영원히 용서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영생의 소유자가 되었다.
또 한 가지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양이 얼마인가 하는 문제이다. 우리의 죄가 일부분만 용서되었다고 한다면 우리는 절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원한 속죄의 의미는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다는 의미이다. 어느 일부분도 남겨진 것 없이 모두 다 용서되었다는 의미이다. 영원한 기간 안에 있는 모든 죄가 용서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약속인가! 엄청난 사건이며 충격적인 선언인가! 우리는 그냥 입을 벌리고 어안이 벙벙하여 어찌할 바를 모를 뿐이다. 이제 우리가 영생의 나라에 가는 약속을 얻어내기 위하여 할 일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여기에 대하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한복음 6:47).
이제 그대의 할 일은 한 가지다. 이 놀라운 속죄를 행하신 예수님을 믿느냐, 거부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라지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을 영생의 나라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생명이니"(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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