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종교로부터의 자유
마음을 쏟아 놓으라
생활이 광채가 나는 사람이 있다. 기쁨으로 빛나는 눈동자, 희열로 윤기 나는 입술, 멜로디를 타고 흐르듯 손가락 마디마디의 희락의 율동... .
넘쳐흘러 떨어지는 폭포수 옆에 서 있으면 사방으로 흩날리는 물방울에 몸이 젖어들 듯이, 생활이 광채 속에 사는 사람 곁에 있으면 무언가 그 힘에 압도되고 만다.
한때는 높은 산꼭대기 구름 위에서 거니는가 하면, 한때는 음침한 골짜기로 여지없이 떨어져버리는, 그같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람이 아닌, 언제나 쾌청한 날씨 속에 한결같이 푸름을 자랑하며 선명한 자태를 드러내는 청산(靑山)과 같이. 변함없이 맑고 깨끗한 생의 즐거움 속에 사는 사람, 그 사람을 볼 때에 언제나 우리는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한다. 많은 시간을 들여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자신을 파묻는다는 사실을!
놀랍고 아름다운 이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모든 평안과 기쁨의 근원이시다. 우리가 그분과 참된 사귐을 가지면 그분의 무한한 평안과 기쁨이 우리 생활 속으로 조수처럼 스며들어 오는 것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16:11).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15:11).
광채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가? 여기 그 비결이 있다. 시간을 내어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 놓으라. 마음을 쏟아놓고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쏟아 놓고 하나님 말씀을 받으라. 달리 비결은 없다.
수십 분간 기도한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마음을 쏟아 놓으라. 성경 몇 장 읽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마음을 쏟아 놓으라. 주님의 사업을 하느라고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라. 주님 앞에 마음을 쏟을 수 있는 그시간이 없다면 다 허사다.
헛된 망상 속에 마음을 쏟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광인이 된다. 진리를 모르고 진리에 거스려 마음을 쏟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광신자가 된다. 구원의 확신 없이, 거듭난 사실 없이 마음을 쏟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가 된다.
외치는 자의 소리는 많건만 참 복음을 전하는 자 적다. 복음을 말하는 자는 있으나 생활에 광채 나는 자 적다. 예수님을 믿는 자 많지만 구원받은 자 적다. 오, 한국 교회여! 재에 앉아 호곡(號哭)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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