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 문학 넘어 위대한 신학자로 평가할 수 있다”
한연희(redbean3@naver.com) l 등록일:2015-06-22 16:03:53 l 수정일:2015-06-22 17:02:54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 신앙의 맥락을 논리적으로 풀어내 많은 사람들을 시원케 한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 기독교 문학작가를 넘어 신학자로서 그의 세계관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015 서울 C.S. 루이스 컨퍼런스
큐리오스인터내셔널,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이 22일 오후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 예배실에서 '2015 서울 C.S. 루이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성욱 교수(댄버신학교 조직신학)는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과 한국교회'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신학자적 관점에서 C.S. 루이스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루이스의 복음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본받아 기독교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성욱 교수는 "C.S. 루이스를 신학적 관점에서 평가할 때 반드시 '무슨 의미에서 그를 신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로 판단할 수 있는가'란 질문이 제기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분명한 것은 그가 신학 저널을 내고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영예로운 부분에서 신학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신학자들이 이미 그를 20세기와 21세기 수많은 복음주의자에게 가장 심오한 영향을 끼친 기독교 작가이며 성경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복음을 가장 분명하게 이해, 해설, 체험한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루이스는 그리스도가 본질상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심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또한 성육신의 목적, 주님의 재림과 내세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나니아 연대기'가 문학작품이지만 충분히 신학적 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은 죽음과 부활에 대한 통찰 때문이다. 여기서 아슬란의 죽음은 애드먼드(인간)을 대신한 대속의 죽음이며, 부활은 죄가 없기에 다시 살아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은 새로운 성품과 인격을 형성케 하는 복음이다. 순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은 그 덕목 자체보다 훨씬 중요함을 강조한다. 비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사는 이유는 적어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은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체성 발견하는 복음으로...지적인 전환점 중요
정 교수에 의하면 루이스의 복음관을 통해 한국교회는 현재 순전하고 온전한 복음이 상실된 모습임을 꿰뚫어야 한다고. 그럼으로써 다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정 교수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정욕과 기복, 번영주의를 버리고 영원과 내세의 관점에서 현세를 바라보고 해석해야한다"며 "한국교회 내에 있는 시끄럽고 들뜬 분위기, 정제되지 않은 언어, 미숙한 성품 , 다루어지지 않은 인성과 낮은 시민 의식의 문제를 극복해야한다"고 제시했다.이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전인적으로 본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컨퍼런스에는 이인성 교수(숭실대학교 영문학), 심현찬 원장(미국 워싱턴 트리니티연구원)이 문학과 인간적 측면에서 루이스를 조명했다.
▲큐리오스인터내셔널,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이 22일 오후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 예배실에서 '2015 서울 C.S. 루이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뉴스미션 |
2015 서울 C.S. 루이스 컨퍼런스
큐리오스인터내셔널,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이 22일 오후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 예배실에서 '2015 서울 C.S. 루이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성욱 교수(댄버신학교 조직신학)는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과 한국교회'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신학자적 관점에서 C.S. 루이스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루이스의 복음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본받아 기독교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성욱 교수는 "C.S. 루이스를 신학적 관점에서 평가할 때 반드시 '무슨 의미에서 그를 신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로 판단할 수 있는가'란 질문이 제기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분명한 것은 그가 신학 저널을 내고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영예로운 부분에서 신학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신학자들이 이미 그를 20세기와 21세기 수많은 복음주의자에게 가장 심오한 영향을 끼친 기독교 작가이며 성경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복음을 가장 분명하게 이해, 해설, 체험한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루이스는 그리스도가 본질상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심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 또한 성육신의 목적, 주님의 재림과 내세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나니아 연대기'가 문학작품이지만 충분히 신학적 작품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은 죽음과 부활에 대한 통찰 때문이다. 여기서 아슬란의 죽음은 애드먼드(인간)을 대신한 대속의 죽음이며, 부활은 죄가 없기에 다시 살아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은 새로운 성품과 인격을 형성케 하는 복음이다. 순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은 그 덕목 자체보다 훨씬 중요함을 강조한다. 비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사는 이유는 적어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은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체성 발견하는 복음으로...지적인 전환점 중요
정 교수에 의하면 루이스의 복음관을 통해 한국교회는 현재 순전하고 온전한 복음이 상실된 모습임을 꿰뚫어야 한다고. 그럼으로써 다시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는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정 교수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정욕과 기복, 번영주의를 버리고 영원과 내세의 관점에서 현세를 바라보고 해석해야한다"며 "한국교회 내에 있는 시끄럽고 들뜬 분위기, 정제되지 않은 언어, 미숙한 성품 , 다루어지지 않은 인성과 낮은 시민 의식의 문제를 극복해야한다"고 제시했다.이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전인적으로 본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컨퍼런스에는 이인성 교수(숭실대학교 영문학), 심현찬 원장(미국 워싱턴 트리니티연구원)이 문학과 인간적 측면에서 루이스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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