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라기

믿음,신앙 2015. 11. 6. 22:33

  호루라기


   어느 화창한 봄날- .

   예쁘게 치장한 아이들이 선생님의 인솔하에 소풍을 갔습니다. 호젓한 산속에 이르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몇가지 주의를 주고는, "지금부터 자유시간이니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불 때까지 모두 즐겁게 놀아요" 하고 해산시켰습니다.


   아이들은 제철을 만난 메뚜기마냥 이리저리 뛰었습니다. 부부놀이를 하는 아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뛰어들어 방해를 놓는 아이, 짝을 찾아서 친구의 흉을 보며 깔깔대는 아이 등, 별별 놀이가 다 벌어졌습니다. 선생님의 눈길을 피하여 아주 멀리까지 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까지 겪어본 모든 경험을 총동원하여 놀이에 열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돌아보며 선생님은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선생님도 마냥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가 봅니다. 아이들의 티없는 표정에서 보호자의 보람을 느끼며 흐뭇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윽고 - 정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아갈 시간이 된 것입니다. 선생님의 호루라기가 깨가 쏟아지듯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의 귀를 때렸습니다. 순간, 아이들은 놀이를 중단하고 모두 선생님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게 놀려고 선생님을 피하여 멀리갔던 아이들은 호루라기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6,17).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던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과연 당신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천지를 진동할 때 당신의 일들을 버려두고 하나님께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피해 멀리 갔다가 하나님의 부르시는 소리를 못 듣지나 않을런지요?


   바로 지금이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할 때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6,7)


   하나님을 떠나 너무 멀리 갔습니다. 당신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사랑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지금 나오십시오. 예수님 앞에 나오면 구원받습니다.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 (아모스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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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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