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도 죄인인가?
날마다 눈물로 회개해도....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1,2).
죄에 대한 분명한 해결 없이 천국에 간다든지 구원을 받았다든지 하는 것은 결혼하지도 않은 처녀가 혼자서 아이를 낳으려는 것만큼이나 무모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죄인이라고 하는 고삐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천국에 대한 소망에 부풀어 있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졌다고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며 나름대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가 100년이 넘어, 가는 곳마다 수많은 교회당이 세워졌으며 수백 명, 수천 명 모이는 교회들이 즐비하여도 이와 같은 죄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주는 교회를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생각할 때 통곡과 탄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날마다 예배당에 나가서 지은 죄를 회개하며 눈물짓고 새벽마다 예배당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를 통한 구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자기 정죄의 눈물일 뿐입니다. 이것은 오히려 자신의 연약한 모습과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로 말미암는 한탄과 괴로움만을 토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떼들을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왜 돌아보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저 병들어 지쳐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왜 방치하고 있는 것일까요? 양떼들의 사정을 살피고 그들의 신앙의 문제점을 풀어 평강과 기쁨을 주기보다는, 비성셩적인 방법으로 헌금만을 강요하며 거두어들이는데 얼마나 열중해왔습니까? 호화롭고 거대한 예배당을 짓고, 화려하고 장중한 의식을 갖추어 예배를 드리지만 10년을 교회에 나가면서도 "구약"과 "신약"의 참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교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의 경험으로는 직분을 가지고 교회에 충성한다는 자들은 많지만, 지옥에 대한 진지한 상담을 가져본 교인은 만나보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저는 오늘날 기독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감히 묻습니다. 여러분은 지옥과 천국에 관한 문제, 즉 영생과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상담해본 적이 있습니까? 진정 당신과 당신이 속한 교회의 교인들이 지옥과 죄에서 놓인 기쁨으로 충만해 있습니까?
제가 최근에 만난 어떤 성도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어느 목사님이 자기가 속한 교회는 구원받은 자가 전혀 없으며 구원을 논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현대 한국 기독교의 이와 같은 영적 암흑 속에서 죄인들이 죄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불쌍하고 선량한 양떼들은 이 모든 책임을 자신의 믿음이 연약한 탓으로 돌리고 인내하며 "믿음이 성장하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선량하나 무지한 가운데서 방황하는 양떼들을 위하여 저는 죄의 근본적 해결책을 알리고자하여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즉 죄용서 받기 위해 날마다 회개하는 죄인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첫째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와 및 그의 가르침을 받은 성도들의 행하였던 신앙 모습과 정 반대의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죄로 인하여 애통해하며 마음에 찔림을 받았던 유대인들이 구원받은 후에는 크게 기뻐하고 즐거운 교제 속에 있었던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사도행전 2:36-47). 그들뿐만 아니라 사도행전에 사도들의 활동을 통하여 구원받는 수많은 성도들이 큰 기쁨의 생활 속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놀라운 믿음생활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토록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분명 모든 죄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약속에 의한 분명한 구원에 기인한 것입니다.
둘째로, 복음이라는 단어와 날마다 죄 때문에 괴로워 하는 모습이 서로 걸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음(福音)은 말 그대로 "복된 소식", "기쁜 소식" 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소식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누가복음 2:9,10).
창세기 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한 인류를 향하여 사랑과 긍휼을 베풀기로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불쌍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구세주 예수님을 보내주셨건만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였다고 자천하고 있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아직도 죄에서 해방 받지 못하고 죄의 불안과 공포 속에서 고통하는 것이 과연 복된 소식입니까? 결코 그렇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기 위해 날마다 눈물로 회개하므로 죄용서 받으려 하는 자는 "슬피 울며 이를 갈" (마태복음 13:49,50)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천국에 갈 것으로 생각했다가 무서운 지옥의 형벌 속에 들어갔을 때의 그 놀라움과 충격으로 슬피 울고 후회하며 이를 갈고 있을 모습을... .
셋째로, 날마다 회개하여 죄용서 받기를 빌고 있는 모습이 잘못된 것은 양심적 차원에서 잘못된 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빚을 졌는데 빚을 빌려온 만큼의 돈을 갚지 못하고 그저 말로만 용서해 달라고 울고불고 하소연한다고 해서 그 빚이 갚아지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정당한 액수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문제도 정당한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양심의 거리낌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22)고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셨다" 하셨으며 "다 이루었다" 하셨고(요한복음 1:29, 19:30)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서 10:7)고 하셨지 않습니까!
날마다 눈물로 회개함으로 죄에서 벗어나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죄인들을 상담해보면 대부분 원죄(原罪) 와 지난 죄는 이미 십자가로 용서받았으나 현재부터 앞으로 지을 죄는 그때그때 회개하여 해결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저는 "만약 죄를 짓는 중에 당신이 회개하지 못하고 갑자기 죽는다면 당신의 영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 하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은 대부분 많은 사람이 구원받지 못했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구원받기 위해 날마다 회개하는 죄인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첫째로,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혹 있다 해도 헛된 착각일 뿐 정작 천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생명책에 그 이름도 없습니다. 죄 가운데 있는 죄인이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될 수 없으며 천국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요한계시록 21:27).
둘째로, 구원받기 위해 날마다 회개하는 죄인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날마다 죄와 싸우고 죄의 눌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죄인에게 무슨 평강이 있겠습니까?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였느니라" (이사야 57:21).
빚을 다 청산하고 모든 빚더미 속에서 온전히 해방된자의 기쁨을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눌림 속에서 살아왔겠습니까? 날마다 빚 독촉하는 소리에 웃을 날이 없었고 마음 편한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 마음은 늘 불안하고 탄식하는 가운데 있으며 평생을 갚아도 다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에 눈물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헤어져 영원히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던 오빠가 큰 부자가 되어 찾아와서 그 모든 빚을 "단번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구원도 이와 같습니다.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의 속박에서 눈물과 절망으로 지옥의 형벌만 기다리고 있던 죄인 된 나에게, 어느 날 복음의 실체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 형벌을 대신 받으심으로 나의 죄를 단번에 용서하시어 의롭다 함을 주셨습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내)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10).
이 말씀과 같이 십자가는 나에게 거룩함(의인)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0;14) 함과 같이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구원받음은 영원히 영원히 이루어진 사실입니다. 구원과 속죄는 단번에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보장된 확실한 약속입니다. 2000년 전 십자가 사건이 이미 당신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셨고 오늘 그 사실을 깨달음으로 당신은 구원을 받게 됩니다. 구원은 단순하고 쉽게, 십자가에서 모든 속죄를 이루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2000년 전 십자가에서 모든 죄, 곧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놓으신 줄 모르고 오늘도 구원받기 위해 날마다 회개하느라 눈물을 흘리는 불쌍한 죄인들이 모두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구원받기 위해 날마다 회개하고 있는 죄인은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십자가에서 용서한 속죄를 모르고 또 용서를 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다 이루었다(다 갚으셨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
'좋은 책을 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어도 죄인인가? - 영원한 속죄 (1) | 2015.11.13 |
---|---|
믿어도 죄인인가 - 율법에서 해방되던 날 (0) | 2015.11.12 |
온 천하를 얻고도 - 온천하보다 귀한 생명 (0) | 2015.10.06 |
선생이냐? 주님이냐? (0) | 2015.10.05 |
온 천하를 얻고도 -노예해방 선언 (0) | 2015.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