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사는 인생들이여!
헛된 일에
일생을 허비하는 인생들이여!
" 그 후에 본 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전도서 2:11).
독자여! 오늘 하루 당신은 무엇 때문에 바빴는가? 무엇 때문에 고생하였는가?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가? 당신의 가는 길의 결국은 무엇인가? 당신의 목표는 분명히 이루어질 것인가?
오! 독자여, 당신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을 생각 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이 자신의 일생을 전부 쏟아부어 노력한 결과가 허무한 그 무엇이라 할 때에 그 절망을 생각하여 보았는가?
일찌기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인생이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가르친 적이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오래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사람의 삶이 80을 살면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인생이 얼마나 짧고 허무한 것인가! 모세는 "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시편 90 : 10) 라고 가르치고 있다.
" 수고와 슬픔뿐." 짤막한 이 단어가 인생의 전부라고 한다면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수고는 인생의 과정이요, 슬픔은 인생의 결론이라고 생각된다.
필자가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은 평생 고생하면서 자식을 가르쳤다. 그의 고생을 일일이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을 정도다. 그는 그 고생 중에 오랜 세월 저축하여 50이 넘는 시기에 겨우 집 한채를 구입하여 셋방살이를 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뿐 4개월이 흐른 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사업한다고 하면서 부도를 내어 그 집을 그냥 날리고 말았다. 그는 지금 단칸방에서 처량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부질없는 삶을 한탄하면서... .
그의 모든 수고와 고생의 결과가 결국 무엇이었는가? 그의 모든 수고는 슬픔, 그 자체로 끝나지 아니하였는가? 앞에서 기록한 전도서 2장 11절의 말씀은 헛된 인생을 말하고 있다. 인생이 이 세상에서 더 나은 삶을 얻기 위해 하는 노력은 바람을 잡으려는 수고와 같은 것이다. 생각하여 보라. 바람을 손에 잡으려는 수고가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
사람은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살아간다. 필자도 유년 시절 학교에 다닐때는 학교만 졸업하면 행복해지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줄로 믿었던 적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부하여지기를 기대하면서 무수한 고생을 인내하며 살아간다. 그들의 목적은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은 회사가 점점 더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살아간다. 그들은 회사가 점점 더 커지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에 중소기업의 사장이 차례로 몇사람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들은 회사가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살한 것이다. 이 얼마나 어둠에 갇힌 불쌍한 소경 인생들의 모습인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점점 더 진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의 모든 기대는 좋은 의미에서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진실하게 말하면 그들은 속아사는 것이다. 그들의 기대는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의 목적이 다 이루어졌다 하여도 그것이 그 자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으며, 무슨 유익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 하는 것이다. 그들이 한줌의 흙으로 무덤에 묻히는 날, 그들의 모든 수고가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며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어떤 사람은 "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고 하였지만 이 말이 무슨 유익이 있으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죽은 후에 당신의 이름이 유명해진들 당신에게 돌아오는 몫이 무었인가?
독자여!
필자는 인생의 허무주의로 청년들의 기를 꺾고자 하는 어떤 염세주의 철학자를 흉내내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대체 내세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인생의 삶이 그 자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육이 허무주의에 빠져가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잡아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현대사회는 현실에 도전하고 대적하며 자기 주장과 마음에 있는대로 살아가면 반항아요 문제아 취급하고, 현실에 잘 길들여져 대책없이 자기 의지를 버리고 시키는 대로 잘 따르면 훌륭한 청년인 것이다. 서두에 기록된 본문에 무엇이라 말씀하셨는가?
"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전도서 2:11).
" 해 아래", 이것은 무슨 뜻인가?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상태에 있는 인생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며 내세의 소망이 없는 인생에게 있어서 그 모든 삶은 헛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더 깊은 하나님의 권면을 들어보자.
"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저희로 자기가 짐승보다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전도서 3:18).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인간, 그는 차라리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하나님의 확고한 가르침이요 경고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독자 여러분!
인간이 짐승과 다름없이 살아간다면 그것은 분명 비극이 아닌가? 짐승은 배부름, 건강, 따뜻함 등의 조건만 갖추어지면 만족하는데 그러면 인간을 짐승에게 비교시켜보자.
첫째는 배부름이다. 어떤 사람에게 예수님 믿으라고 권했더니 대답인즉 " 먹고 살기 바빠서 지금은 안된다" 는 것이었다. 사람은 먹고 사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일을 생각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어렸을 때 어머님 무릎에 앉아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 으례 끝에 가서는 " 잘 먹고 잘 살았다" 로 끝나곤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사가 " 진지드셨습니까? " 하는 것이다. 인간의 사는 것이 온통 먹는 것에 매달려 있다. 인간도 첫번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성경은 이러한 인간의 신(神)은 그 " 배" 라고 가르치고 있다.
"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빌립보서 3:19).
자기의 배만 위하여 사는 인간이 짐승과 무슨 다를 바가 있으랴!
둘째로 건강이다. 사람도 얼마나 건강을 위하여 노력하는가? 사람들은 건강 장수를 위해서라면 아끼던 돈도 물쓰듯이 한다. 건강을 위해서 뱀, 지렁이, 굼뱅이까지 맛있게 먹는다. 다만, 육신의 건강 장수를 위하여... . 건강 때문에 쏟는 시간이 인생의 상당 부분이 아닌가?
셋째로 따뜻함이다. 모든 짐승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처럼 인생도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 얻어보자고 평생 고생하며 살고 있지 않는가? 그것이 그들의 지상 목표이지 않는가?
이 세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인생들이 피눈물나는 수고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가? 물론 어떤 사람은 여기에 예술이니. 사회봉사니 기타 좋은 목적을 제시하는 줄 알지만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 독자여.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다는 하나님의 권면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 당신이 이 모든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대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 짐승취급받고 멸망의 지옥에 떨어짐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시편 49:20).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전도서 3:21).
짐승의 혼은 땅에 묻히면 끝난다. 그러나 인생의 혼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모든 삶을 결산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하게 지어진 인생이 하나님을 버리고 짐승처럼 살다가 의미없이 죽어가는 일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어떤 시인은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온다" 고 말하고 있는데 당신이 기다리는 기쁨의 날은 당신 생에서 정녕 올 것인가? 또 왔다고 하여도 그것이 진정 진실한 기쁨이요 영원한 기쁨일 것인가?
독자여!
당신은 속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 아래 진실한 행복이 없는 바, 당신의 평안을 주 안에서 찾으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라. 당신의 기쁨이 충만할지라.
전도서를 통해서 하나님은 계속 가르치신다.
"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전도서 12:14).
지금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와서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사귀라. 이것이 사랑의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권하시는 권면이다. 이 은혜와 사랑의 말씀을 끝까지 거절하는 자는 주님의 두려운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주님 앞에서 짐승의 수준에서 살아온 헛된 삶을 정리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겸손히 은혜를 받으라. 구원의 선물을 받으라. 당신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요 영생복락이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아멘.
- 전도자 허윤욱-
'좋은 책을 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 천하를 얻고도 - 꼭 믿어야만 구원해 주시는 ... (0) | 2015.11.24 |
---|---|
속아사는 인생들이여! - 속아사는 인생들이여! (0) | 2015.11.21 |
속아사는 인생들이여! -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0) | 2015.11.18 |
믿어도 죄인인가? - 영원한 속죄 (1) | 2015.11.13 |
믿어도 죄인인가 - 율법에서 해방되던 날 (0) | 2015.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