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윌리암 맥도날드

                                            19장

                           비전은 이뤄진다


   기다린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우리는 기꺼이 우리 자신의 계획과 야망을 포기하고 주님 뜻에 온전히 자신을 내어드립니다. 그런데 그분의 뜻을 알기 위하는 우리의 기도는 여러 주, 여러 달, 때로는 여러 해 동안 아무 응답 없이 허공을 맴돕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처음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는 우리의 기도가 신속히 응답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성장해가면서 우리는 인내의 학교에서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네.

   때로 마음이 약해졌을 때

   그분은 자녀가 원하는 그것을 주시네.

   그러나 종 믿음은 보다 깊은 신뢰를 배워야 하네.

   하나님이 아무 말씀하시지 않을 때

   그분의 침묵을 신뢰해야 하네.

   그 이름이 사랑이신 그분은

   가장 좋은 것을 주길 원하시네.

   별들은 타버리고 높은 산들은 닳아 없어질 수 있어도

   그러나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그분의 약속은 확실하네." (저자 미상)


   그렉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믿을만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어깨를 두드리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원칙은 분명했지만 세칙은 분명치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또 언제 가야 할까요?


   그가 기도를 시작한지 여덟 달이 되었지만 여전히 하늘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기도목록에서 그 문제를 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덟 달이 열여섯 달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기도를 중단해야 할 때였습니다.


   그렉은 경건의 시간에 소선지서를 읽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하박국 2장을 읽다가 시선을 멈추었습니다.


   "이 묵시(vision)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3절).


   그렉은 하박국이 말하는 묵시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으며,(후에 그는 그 이상이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를 위한 재림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히브리서 10장 37절에서 그 구절을 인용할 때, '그것', 즉 이상이 '그' 즉 교회를 취해가기 위해 오시는 주 예수님이 된다.) 그장의 문맥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아는 것은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 가운데 기다렸습니다. 얼마 후에 응답이 왔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 25:11).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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