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피로증후군 증상, 어깨 뭉치고 눈 피로… 좋은 음식은?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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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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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4.05 11:30        

전날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직장이나 학교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춘곤증이라고도 불리는 봄철피로증후군은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봄에 아직도 겨울에 맞춰져 있는 생체시계가 봄의 생체시계로 조정되면서 나타난다. 봄철피로증후군의 증상과 해결법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봄철피로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충분한 휴식 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피로감, 뭉친 어깨, 식욕의 저하, 심한 눈의 피로감 등이다. 이 중 세 개 이상에 해당되면 봄철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봄철피로증후군의 증상은 특히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이나, 노인,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봄철피로증후군으로 잠깐의 낮잠을 취하는 직장인
봄철피로증후군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피로감, 뭉친 어깨, 식욕저하, 심한 눈의 피로감으로 나타나며 해결책으로는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 섭취, 잠깐의 낮잠, 가벼운 운동, 마사지 등이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봄철피로증후군의 해결법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과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있다. 과일 중에는 딸기나 키위, 바나나가 좋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와 쑥에도 비타민 B와 C가 풍부해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좋다. 또한 잠이 쏟아진다면 잠깐 자는 것이 좋다. 15분 정도의 낮잠은 오후 시간에 활력을 주고 학업 성취도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우내 굳은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수시로 하는 것도 좋다. 눈 주변을 3초 정도씩 지그시 눌러주면 눈 주위 근육이 이완돼 피로감이 줄어든다.

한편, 봄철피로증후군의 증상은 암, 갑상샘 저하증, 당뇨, 결핵 등 다른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1~2주가 넘도록 이러한 증세가 계속될 때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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