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식]

                                              축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가?

                                                                                                                                                         -허윤욱


   "이에 그 사람이 심히 풍부하여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았더라" (창 30:43)

   사람은 누구나 부자기 되고 싶어 한다. 부자가 되기 싫은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이다. 사람은 복 받기를 싫어하고 곤혹스러워 하는 사람은 결코 없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가, 어떤 것이 진정한 부자인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에는 야곱이 부자 된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도리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을 추구한다. 많은 좋은 것들을 얻고자 하여 고생한다. 그것을 얻기 위하여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하고 실력 있는 사람에게 인생 상담을 하기도 한다. 사업을 성공하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들은 그들의 모든 것을 얻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또한 얻었다 하여도 그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가? 야곱의 생애를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

   야곱은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로 아비 집에서 쫓겨나 정처 없는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지금 삼촌 집을 떠나는 야곱은 거부가 되어 있는 것을 보라. 빈손의 처량한 야곱이 어찌 이러한 축복을 받았는가?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홀몸이었다. 종자 하나도 그에겐 없었다. 양 한마리도 그에게는 없었다. 혈혈단신으로 처량한 슬픔 속에 고향에서 쫓겨나 얼굴도 모르는 삼촌 집으로 가는 그의 심정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그가 삼촌 집을 떠날 때에는 거부가 되어 4명의 아내와 11명 이상의 자녀와 종자와 수를 헤아리지 못할  우양을 거느린 족장이 되어 있었다. 이것은 오늘날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 연구해 보아야 할 중요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는 이 문제를 살피면서 하나님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야곱이 이와 같은 축복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 아비의 복을 자손에게 주심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창대케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다.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창대케 하신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며 이것은 그의 후손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진정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자식들에게 복을 유산하고 싶다면 하나님 앞에 일찍 나와야 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인하여 후손들에게 은헤를 베풀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이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그대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을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주어야 한다. 이것이 자식들을 위하여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이다.

   성경은 이 점에 관하여 여러 곳에서 언급하고 있다. 십계명에 보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헤를 베푸느니라"(출 20:6).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이 말씀을 하셨으니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말씀대로 아브라함이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켰으니 당연히 야곱에게 은헤를 베푸시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철저한 사랑이요 공의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구원을 받아야 할 이유는 자신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도 빨리 결단하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식 사랑은 실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부족함이 없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자식들을 위해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 다른 말씀에도 이렇게 약속하고 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 37:25). 필자는 일평생 주님을 섬기면서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아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이 말씀을 자주 가르치면서 하나님이 도와주실 삶에 관하여 이야기해 주었다. 현재까지 주님은 아이들의 문제에 놀라운 은혜를 베풀고 게심을 경험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야곱에게 은혜 베푸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고향을 떠나는 야곱을 노중에서 만나 약속을 주셨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희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 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 28:13-14).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누구에게나 약속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약속을 주셨다 할지라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무슨 위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약속을 절대로 지킨다면 실로 이것은 놀라운 일이 분명하다. 성경은 약속이다. 구약은 옛날의 약속, 신약은 새로운 약속이다. 그래서 신구약은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겍 주신 약속이다. 땅에 사는 사람이 어떻게 하늘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의 약속이 있어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의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성경이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책인지 여러분이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성경을 믿을 수 있는 책인가 알아보려는 시도를 한다면 분명 신자가 되고 말 것이다. 성경은 놀라운 약속을 수없이 주시고 그 약속의 대부분은 이루어졌다. 그래서 믿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집 앞에 현수막을 걸었다."배고픈 사람은 언제든지 들어오시오. 밥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배고픈 두 사람이 집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 사람은 들어가서 밥을 먹자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못 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주장은 무엇인가? "만약 저 사람이  밥을 주고 난뒤에 우리를 잡아 종 삼으면 어찌 할 것인가. 우리를 트집 잡아 팔아넘기면 어쩔 것인가?" 또 한 사람은 말한다. "저 사람은 아무 조건도 쓰지 않았고 다만 배고픈 사람이면 누구나 오라고 하지 않았는가." 결국 한 사람은 그냥 그곳을 떠나고 한 사람은 들어가서 밥을 얻어먹고 자기의 길을 갔다.

   이것은 믿음의 문제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밥을 얻어먹었다. 하나님도 동일한 말씀을 하고 계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누구든지 주님 앞에 나오면 쉼을 얻는다. 참된 평화를 누린다. 삶의 모든 고뇌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무 조건이 없다. 누구든지 나오면 된다. 누구든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는 다 된다. 여러분의 생각으로 조건을 달지 말고 그분 앞에 나오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을 하시고 그대로 행하셨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 앞에 나오면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을 받게 된다. 오! 그대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 복될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믿음이 없는 자들은 그들 스스로 자기의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음을 아는가? 사람들은 사람에게 속고 속아 지치다 보니 하나님도 믿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을 사람 취급하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못 믿는 이유가 이것인 것을 알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자기도 못 믿으니까 하나님도 못 믿는 것이다. 성경은 여기에 대하여 "사람은 다 거짓되되 하나님은 참되시다" 고 하셨다 (롬 3:4).

   믿음은 놀라운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믿음이 없으면 얼마나 피곤한가. 믿음 없는 세상은 얼마나 피곤하고 불안한가. 아이들이 부모를 믿으니 학교가 끝나면 집에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이다. 그리고 평안히 자고 피곤을 푸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어미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 그때부터 이 아이의 행복은 즉시 사라진다. 인간 관계에 대하여 어느 경우든 이 믿음이 없어서 평화가 깨진 것이다. 아! 이 슬픈 세상 믿음이 깨진 세상, 그래서 인생들은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피곤한 삶을 만들어 피곤하게 사는 것이다. 세상이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와야 한다. 믿음을 온전히 회복한 세상이 곧 천국인 것이다. 모든 근심과 고통이 완전히 사라진 세상인 것이다. 그대가 오늘 즉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과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삶에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 번째로 야곱이 축복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행하신 것이다. 야곱은 혈혈단신으로 아비 집을 떠나 정처 없이 삼촌 라반의 집을 향하여 간 여정에 대해서는 이미 말한 대로다. 그는 초라하게 아무것도 없이 떠났다. 그러나 그는 초라한 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없는 것도 아니었다. 겉으로 그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사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계셨다. 그것은 놀라운일이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그는

전능자 아닌가.

   여기서 놀라운 진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에게 있어서 세상의 모든 것을 풍부하게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이 비밀을 아는 자의 행복을 어떻게 다 말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을 갖고자 하여 발버둥친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허무한 발버둥임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주목하며 세상 부귀영화를 좇다가 시간을 다 낭비한 자신을 영원한 지옥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모든 기회가 다 지나가고 모든 시간이 다 흘러가버리고 후회만이 남는 때이다.

   야곱은 홀로 떠났지만 홀로 떠난 것이 아니었으며, 아무것도 없이 떠났지만 아무것도 없이 떠난 것이 아니었다. 야곱과 함께 하신 이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실로 놀라운 비밀을 외치고 있다. "그(에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져 있느니라" (골 2:3). 독자 여러분이 배척하고 무시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창고임을 왜 모르는가.

   야곱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모든 약속을 다 이루기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 하나님은 그냥 같이 계신 것이 아니라 야곱을 위하여 쉴 새 없이 일하신 것이다.

   아이들 동화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어떤 왕에게 많은 왕비가 있었다. 어느  날 왕은 잔치를 열고 모든 왕비를 다 나오게 하여 즐거운 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오늘 마음이 즐거우니 이 왕궁 창고를 열어 진귀한 보물을 다 보여주겠다, 그리고 이 왕궁 안에 있는 모든 보물 중에서 가지고 싶은 것 한가지씩만 골라서 가지게 하겠다. 무엇이든 상관없다."

   여러 왕비들이 자기의 좋아하는 보석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보석들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씩을 다 가지고 왔다. 그런데 한 왕비만은 그냥 그대로 서있었다. 왕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그대는 왜 보물을 고르지 않는가?'

   왕비가 대답했다.

   "저도 한 가지 보물을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그때 왕비는 왕을 안고 "바로 대왕이십니다." 하였다.  대왕은 그를 기뻐하여 왕후로 삼았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 놀라운 교훈을 주는 예화라 아니할 수 없다. 지혜로운 왕비가 궁중 안에서 왕보다 더 크고 존귀한 보물이 없음을 간파한 것이다. 왕을 소유하면 그 안에 모든 보물이 있는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면 모든 것을 다 소유한 것이다. 바울이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야곱이 하나님과 함께 있으니 빈손이었지만 빈손이 아니며 가난 하였건만 가난한 것이 아닌 것이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 안에 그대의 원하는 것이 다 있음을 아는가.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다. 그대에게 필요하다면 모든 물질과 세상의 축복도 그 안에서 얼마든지 주어지는 것이다. 또한 영생의 축복도 그 안에 있다. 사람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소원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있다는 뜻이다. 부와 귀가 그러하고 생명의 축복이 그러하다는 뜻이다. 그대가 지금 하나님을 영접하여 그대의 삶에 모신다면 그대의 삶과 가정 사업 그리고 영원의 세계까지 모든 것이 다 평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야곱을 축복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오기를 주저한다면 세상에서 불행은 물론 영원한 멸망의 지옥에 가게 될 것을 경고하며 이만 줄이는 바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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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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