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매일의 양식 365- 3월 26일


                                      열왕기상 18장 30-39절


                  주께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엘리야는 산 정상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여러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그가 이렇게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과 맞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바알의 선지자들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 다음 자신의 하나님이자 그 백성의 하나님을 위해 희생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제 불로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이 될 터였습니다.

   이교 숭배의 모든 대표자들을 대항하여 엘리야 혼자 하나님을 위하여 섰습니다. 그것은 1대 850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이가 절대다수입니다" 라는 사실을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중대한 때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분 편에 서도록 요구하셨습니다. 또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백성을 향해 뚜렷하고 명백한 도전의 말을 던졌습니다.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21절).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된 엘리야는 이방 우상들을 버리도록 백성에게 요청했는데, 그 백성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신자들 역시 자신들이 가진 믿음의 확실성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불로 응답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참된 신으로 드러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가지의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엘리야의 기도는 충성된 사람의 기도였습니다. 그는 자기 하나님의 편에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숫자적으로 볼 때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그렇게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다 해도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됨을 나타내줍니다. 그분이 거절당하는, 또 신성모독이 행해지는 이 세상에서 말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하나님은 그분을 존귀케 하는 이들을 지극히 보배롭게 여기십니다. 또한 그분께서 그들을 존귀케 하리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두 번째로, 엘리야의 기도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의 기도였습니다. 그가 지녔던 용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숫자로 인한 엄청난 압박 및 적대자들의 격앙됨과 광란은 분명 두려움을 안겨줄만 했습니다. 그러나 850명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엘리야는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잠 29:25)에 해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엘리야는 고요히 하나님께 구했고 그러자 불이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기도에서 배워야 할 교훈들 중 하나는 하나님께 응답을 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37절).

   세 번째로, 엘리야의 기도는 열정적인 사람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편에 설 때 그는 자신이 띤 특별한 임무를 완수하려는 열심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그의 자세를 다시 살펴보십시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간절히 기도한즉" (약 5:15-18). 그는 하나님을 붙들었고 하나님은 그를 붙드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입증합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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