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매일의 양식 365 - 3월 24일


                                              열왕기상 13장 4-10절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오늘 우리는 지극히 슬프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드려진 기도를 살피려 합니다. 여로보암은 악한 왕이었고 그의 죄들은 절대로 잊혀질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범죄케 했습니다. 그가 벧엘에 세운 단이 그 나라에 수치를 안기고 하나님을 모욕한 것입니다. 이에 이름 모를 선지자가 유다에서 와서 벧엘에 있는 이 단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그 단이 그것과 관련된 모든 우상숭배와 함께 허물어지리라고 예언한 것입니다. 이는 먼 훗날 요시야 시대의 심판을 내다본 예언이었습니다. 불경스러운 악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이 벧엘의 단은 파괴될 것이었습니다.

   이제 여로보암의 편 손이 말라버렸습니다. 또 그 단은 갈라졌고 재가 단에서 쏟아졌습니다. 이에 이 악한 왕은 선지자를 향해 자신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선지자는 그러한 기도를 올렸고 그 응답으로 여로보암은 치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치유에 있어서 경건한 선지자와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함께 일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기도에 담긴 몇 가지 흥미로운 사항들을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하지도 않고 기도도 전혀 하지 않는 자들이 자신들이 곤경에 빠지면 하나님을 경외하여 기도를 드리는 이들을 향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때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6절). 우리가 이처럼 기도하는 이들로 알려진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당시는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위기의 때였습니다. 한때 통일왕국이었던 나라가 이제는 나눠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한 곳에 두는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두 개의 단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님은 그분의 종을 통하여 심판의 목소리를 들려주실 뿐 아니라 긍휼도 베풀어 주십니다. 이것은 기도를 드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합니다. 그들은 곤경에 빠진 자들을 위하여 그분 앞에 서는 것입니다.

   곤고한 세대 가운데 살아가면서 우리는 냉담한 또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자들을 위해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을 몹시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해 긍휼의 마음을 품고서 중보기도를 올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1-6).

   이 사건의 아름다움은 이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구하여 여로보암의 손이 회복을 받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름 없고 낮은 이 였지만 이 선지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역시 오늘 하루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 가운데서 행할 때 그 모든 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립시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동안에 어떻게 역사하실지를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들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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