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365 - 5월 17일


                                  시편 39편 1-13절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시편 39편은 앞 시편들의 주제를 계속 이어갑니다. 다윗은 심한 질병을 앓았고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목숨을 보존했습니다. 또 대적들이 가해오는 반대도 일시적으로 멈추었습니다. 그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실은 악인들은 번영하는 듯 보이는 데 자신은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불평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으나 잠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안에서는 감정의 불길이 여전히 활활 타올랐습니다(1-3절). 따라서 그는 기도로서 위안을 얻고자 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인생의 일시성과 세상적인 목표들의 헛됨을 깨닫고자 했습니다(4-6절), 그의 유일한 소망은 여호와께 있었고 고요한 내려놓음 속에서 그는 그분을 향했습니다(7-9절. 시 38:15; 시 40:1 참고).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의 삶의 연약함과 짧음을 인하여 간청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위안과 쉼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10-13절).

   이 시편은 시편 62편과 비슷합니다. 또 13절은 욥기와 유사합니다.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이제 12절을 보십시오.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객" 과 "거류자" 는 어떤 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입니다. 즉 그들은 그 나라에 속한 자들이 아니며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지도 못합니다.(창 23:4; 레 25:23). 베드로는 이를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했습니다(벧전 2:11, 히 11:13 참고). 덧붙여 밀한다면, 그 백성은 자신들 가운데 객과 거류자로 사는 자들을 보살피도록 특별한 위탁을 받았습니다(출 22:21). 이와 같이 다윗도 자신을 유사한 방식으로 대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눈물을 흘릴 때 우리는 "눈물이 들어가지 못하는 문은 없다" 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눈물은 그 자체가 메시지입니다! 위에 붙여놓은 제목을 문자적으로 옮긴다면 이러할 것입니다. "나의 눈물에 침묵하지 마소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육체적인 면과 영적인 면 모두에서 자신을 회복시키시기를 구했습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커다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벧전 5:6-7). 우리는 주님을 보면서 놀랍니다. 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육신을 입고 이 땅에서 사셨던 그분이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기 때문입니다(히 5:7). 그분이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합당한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히 2:17-18).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우리의 상황을 완벽하게 아십니다. 우리의 죄악된 성품은  갖지 않으신 반면에 틀림없이 그분은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성품은 공유하셨습니다(히 2:14).

   오늘 당신은 절망감에 휩싸여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그 문제를 주님께 가져가십시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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