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세계 2차 대전때 유대인 어떤 랍비가
아들과 함께 집단 수용소에서 지낼때
였습니다. 모든것이 극심하게 열악하고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공포감이
매일 매일 엄습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1944년의 유달리 추운
어느 겨울날 이었습니다. 아버지
랍비는 수용소 생활을 너무도 힘들어
하는 아들을 데리고 수용소 건물의
조용한 구석으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어렵게 구한 버터 한 조각을 진흙으로
만든 조그마한 주발에 넣고 실을
말아서 꼬은 심지를 버터에 꽂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갑짜기 주위가 환해졌습니다.
버터가 녹으면서 기름 역활을 했던
것입니다. 이때 랍비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아도 3주간을
살수 있고 물을 마시지 않고도
3일을 버틸수 있단다.
그러나 희망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수
없단다. 어둠을 밝히는 이 불이 곧
희망이다. 우리는 역사 이래로 우리를
도와주신 여호와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하며 여기서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은 조용히 불을
응시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희랍어로 아드로 포스라는 말은
'사람'이란 뜻인데 그 의미는 '위를
바라보는 존재'를 말합니다.
사람이 가장 사람다웁게 만드는 것은
바로 희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유대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 한 마디 (0) | 2019.06.06 |
---|---|
자가 치료 방법 (0) | 2019.06.05 |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마세요 (0) | 2019.06.04 |
[용서와 사랑] (0) | 2019.06.01 |
이스라엘 차서웅 선교사의 선교편지 (0) | 201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