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세 측면

횃불 2019. 9. 5. 08:44

[권두언]

                         복음의 세 측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갈 1:4,5).


   여기 복음의 세 측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의 죽으심의 성격입니다. 주님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죄를 알지도 못하시고(고후 5:21), 죄가 없으시고(요일 3:6), 죄를 범치 않으신(벧전 2:22) 분입니다. 그러나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벧전 2:24). 이는 "죄의 삯이 사망" (롬 6:23)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죄에 대한 형벌로 주께서 죽으신 것입니다.

   둘째는 주님의 죽으심의 목적입니다.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건지기 위함입니다. "건지다"는 요셉의 생애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셔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 내사"(행 7:9,10). 이는 애굽에서 노예된 이스라엘의 구원을 말할 때에 사용되었습니다(행 7:3,4) 또한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꺼낼 때에도 사용되었습니다(행 12:11).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오해 받아 죽을 뻔한 것을 천부장 루시아가 구해낼 때에도 사용되었습니다(행 23:27). 그러므로 건지는 것은 끔찍한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건짐(구원)은 이같은 무서운 상태에서 꺼내, 해방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 세대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즉 구원받으면, 이 세상에 속하지 않게 됩니다. 세상에 살고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의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으나 집은 저 하늘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육체를 갖고 살고 있으나 다음 세대의 생명(영생)을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복음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주님이 죽으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주님이 죽으심으로 우리를 이 세대에서 구원하신 것은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입니다(엡 1:4)

   이 복음의 세 측면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구원하기 위해 주님은 갈보리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는 이미 이루어진 사실입니다. 둘째, 구속사역을 이루신 주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임명하여 이 구원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셋째, 이 복음을 믿는 자에게 은혜와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영광은 에덴동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함으로 이 영광에서 추방되었습니다(창 3:8,24). 그 후 하나님의 영광은 성막과 성전에 나타났습니다(출 40:34, 왕상 8:10).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을 감사하고 그 영광 안에 있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영광은 교회에서 나타납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 3:21).

   현 시대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주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즉 복음을 믿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속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같은 목표가 이번 달에도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지역모임이 도기를 기도합니다. *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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