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생환 기원詩` 네티즌 심금 [연합]
2010.04.03 00:30 입력
천안함 실종자 46명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장문의 시(詩)가 해군 홈페이지에 올라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시는 실종자들의 마지막 위치와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귀환이 대한민국의 명령"이라고 울부짖어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 김덕규씨가 지난달 29일 해군 홈페이지에 '772함(천안함 번호) 수병은 귀환하라'는 제목으로 올린 시는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며 마치 상황실에서 통신을 하듯 시작한다.
이어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며 천안함내 위치별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대 임무가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고 외친다.
전함배치별 7명의 장병 이름을 부르고 '거친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SSU 팀이 내려갈 때까지 버티고 견뎌라'고 울부짖은 뒤 나머지 39명의 이름과 계급을 일일이 적었다.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나머지 마지막 명령이다'는 구절에서는 그 절규에 소름이 느껴질 정도다.
시는 '대한민국을 보우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뜻한 집으로 생환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로 끝을 맺는다.
시가 인터넷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은 절절한 시구에 공감하며 한마음으로 생환을 기원했다.
한 네티즌은 "김덕규님의 말처럼 귀환의 명령을 반드시 지키시길 바랍니다. 이건 김덕규님의 명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명령이자 염원입니다"며 가족의 품에 꼭 안길 것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시는 실종자들의 마지막 위치와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귀환이 대한민국의 명령"이라고 울부짖어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네티즌 김덕규씨가 지난달 29일 해군 홈페이지에 '772함(천안함 번호) 수병은 귀환하라'는 제목으로 올린 시는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며 마치 상황실에서 통신을 하듯 시작한다.
이어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며 천안함내 위치별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대 임무가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고 외친다.
전함배치별 7명의 장병 이름을 부르고 '거친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SSU 팀이 내려갈 때까지 버티고 견뎌라'고 울부짖은 뒤 나머지 39명의 이름과 계급을 일일이 적었다.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나머지 마지막 명령이다'는 구절에서는 그 절규에 소름이 느껴질 정도다.
시는 '대한민국을 보우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뜻한 집으로 생환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로 끝을 맺는다.
시가 인터넷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은 절절한 시구에 공감하며 한마음으로 생환을 기원했다.
한 네티즌은 "김덕규님의 말처럼 귀환의 명령을 반드시 지키시길 바랍니다. 이건 김덕규님의 명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명령이자 염원입니다"며 가족의 품에 꼭 안길 것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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