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21일
사도행전 8장 18-25절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하나도 내게 임하지 말게 하소서.
시몬의 이야기는 결말이 없는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말게 하소서 하니라" (24절). 우리는 그의 요청에 따라 정말로 기도가 드려졌는지 그래서 응답이 주어졌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사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2절). 하지만 분명 그는 이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행위가 악했던 까닭에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바 되었도다" (23절). 확신은 거의 없었지만 만약 그기 회개하고 기도할 수 있다면 어쩌면 용서가 주어질수도 있다고 베드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혹" 이라는 단어를 유의하십시오. 여기에는 확실한 약속이 결여되었습니다.
시몬은 미술사였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오랫동안 마술을 행하여 그 백성을 놀라게 했던 자였습니다.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0절). 하지만 빌립이 전도와 함께 행했던 표적과 큰 능력들을 보았을 때 그는 자신의 명성과 지위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꼈던 듯 합니다. 이 무렵,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신앙고백을 하고서는 침례까지 받았습니다. 틀림없이 그는 사마리아를 휩쓴 이 새로운 운동의 일원이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여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예전의 지배력을 계속 행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시몬의 신앙고백은 거짓이었고 속임수였습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지 않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안수하자 믿는 사마리아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시몬의 참된 상태가 드러났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성령을 나눠주는 이 능력을 탐내었던 것입니다. 이에 그는 그 능력을 사고 싶은 마음에 사도들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이것은 주 예수님이 마태복음 12장 31절에서 말씀하셨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베드로는 그렇게 보지 않았을까요? 이런 까닭에 시몬이 용서를 얻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본 것이 아니었을까요?
돈으로는 하나님의 선물을 살 수 없었고, 돈을 건넨 시몬은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바 된 상태였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 그의 고백은 진실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그를 책망하면서 회개하고 기도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비록 용서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이에 그는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해 달라" 고 호소했습니다. 이 말로 이 이야기는 끝이 나며 우리는 시몬에 대해 더 이상 읽어볼 수 없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이러한 일은 발생 가능합니다. 어떤 신앙고백들은 진실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들은 진지하고 참된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합니다.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해 주세요." *
'기도에관한 매일의양식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23일 (0) | 2019.09.23 |
---|---|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22일 (0) | 2019.09.22 |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20일 (0) | 2019.09.20 |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19일 (0) | 2019.09.19 |
기도 - 매일의 양식 - 9월 18일 (0)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