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연구]


                                                               신랑친구

                               침례 요한생애 묵상(20)


                                                                                                                                             -  R. H. 샤익스

 위대한 침례 베푸는 자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눅 3:16-17).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요 1:15).


   요한은 그의 전파의 첫번째 부분을 끝마쳤습니다. 그것은 죄인들에게 심판을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슬프지만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좀 더 즐거운 임무에 착수합니다.

   요한은 장차 오실 구원자인 메시야를 소개합니다. 그는 물로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더 위대한 침례 베푸는 이가 가까이 오셨습니다. 이에 요한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증거합니다.

   첫째, 그분은 나보다 더 강하십니다. 즉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그분은 나보다 더 고귀하십니다. 즉 그분은  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십니다. 즉 그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은 그분보다 먼저 테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요한보다 먼저 존재하셨습니다! 넷째. 그분은 침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1) 성령으로 모든 신자들에게 침례를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 불로 모든 불신자들에게 침례를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1. 성령으로 침례를 주심


   더 위대한 침례 베푸는 이는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성령님으로 침례를 주실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이 일이 언제 발생하는지를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5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2장 4절을 보면 열흘쯤 후 오순절날에 이러한 침례가 행해졌습니다.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시기 전에 주님은 성령님에 대해 몇차례 언급하셨습니다. 이제 다음의 구절을 찾아서 묵상해 보십시오. 그러면 성령님에 대하여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 14:16). 성령님은 돕는 자이시며 상담자이십니다. 그분은 신자들 안에 거하려 하십니다. 즉 구약시대와 같이 그냥 방문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7). 진리의 영께서 그들 속에 계실 것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 14:26). 그분은 교사, 상기시키는 자라고 칭해지십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요 15:26). 그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요 16:7-11). 그분은 세상을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죄와 허물을 입증하실 것입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요 16:13-14). 진리의 영은 다음과 같이 행하실 것입니다.  첫 번째로, 그분은 신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십니다. 두 번째로, 그분은 신자들에게 장래 일을 알려주십니다. 세 번째로, 그분은 주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존귀케 하십니다.

   성령님은 이러한 분이십니다. 첫째로, 그분은 아들의 요청에 따라 아버지께서 보내신 분입니다(요 14:16). 둘째로 그분은 아들의 이름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요 14:26). 셋째로, 그분은 아들께서 친히 보내셨습니다(요 16:7). 넷째로, 그분은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요 16:13).

   이러한 구절들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이 구절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위격이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각 위격은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간에 의존합니다. 어느 한 위격이 단독으로 행하지 않고 다른 위격과의 완전한 조화와 교제와 협력가운데서 행합니다.


   2. 불로 침례를 주심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1:5).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며칠 후 불로 침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날의 경험은 이렇게 묘사됩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3절).  이것은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은 것입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4절). 이로써 요한이 했던 예언의 첫 번째 부분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불은 미래의 심판의 날을 가리킵니다.

   당신은 성경을 잘 읽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불이 아주 빈번하게 등장함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적어도 550번).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분 자신에 대한 예증으로 사용하신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신 4:24). "내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에는 불이 붙었고 언약의 두 돌판은 내 손에 있었느니라" (신 9:15).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히 12:29). 이것은 그분의 거룩하심을 말해줍니다. 그분은 죄를 판단하지 않고서 넘어가실 수 없습니다.

   심판을 이야기하는 불에 관한 몇 구절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구절은 창세기 19장 24절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여기의 불은 악한 성읍들인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을 말해줍니다.

   다음 구절은 창세기 22장 6절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불은 희생제물을 사를 것이었습니다. 이는 대속제물에 대한 심판을 말해줍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이러한 구절들이 많이 나옵니다.

   출애굽기 24장 17절을 보십시오.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같이 보였고."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어기는 자들을 멸하는 불이었습니다.

   누가복음 3장 9,17절을 보십시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이미 우리는 요한이 나쁜 나무와 쭉정이가 불에 타리라고 언급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살후 1:8). 그분의 눈은 불꽃과 같을 것입니다. "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계 1:14).

   악인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은 불못인데 그들은 거기서 영원히 나오지 못합니(계 19-20장; 마 18:8-9; 눅 16:24).

   지금까지 살펴본 구절들은 불에 관한 많은 구절들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불의 침례가 오직 심판을 가리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 위대한 침례 베푸는 이께서는 회개하고 자신의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모든 자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요한보다 더 위대한 분께서 온 인류를 향해 그와 같이 행하실 것입니다. 회개하고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는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으로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 12:13). 그들은 절대로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향한 적이 없는 자들은 오직 영원한 불꽃 가운데서 형벌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이 얼마나 엄숙한 일인지요! *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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