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


                                     그리스도가

                                  필요합니까?

                                                                                                                                                                  - 임 용민


   복음을 전하다보면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꼭 필요한 것입니까?" 라고 반문하는 이들을 종종 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일종의 어떤 억압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잠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만일 조금의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이 계실지라고 인내하시며 잠시 귀를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종종 그분의 교훈을 말씀하시며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는 우리 영혼의 영원한 구속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여러분들 중에 신앙생활을 전연 해본 적이 없는 분이시라도 단 한번도 죄를 범한 적이 없거나 혹은 전연 죄를 범하지 않는 완전한 분이라면 여러분은 그리스도가 필요치 않는 분입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서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분이라면 당신은 그리스도가 필요치 않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자신을 솔직하게 진단해 봅시다. 나는 스스로 선하다 할 수 있나요?

   나는 한 때 중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었습니다. 벌써 중학생 연령대에 이르면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학 전공을 택하는 딸에게 "기왕이면 고등학교 교사가 되면 어떻겠느냐?" 물었더니 딸의 지론은 명확했습니다. "아빠, 이미 고등학생들은 머리가 굳어져서 교사는 지식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그들의 인격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지만 초등학교 교사는 아직도 교사로서 어린이들에게 인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어요."

   인간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나이가 들수록 다루기 힘든 죄인들로 변해갑니다. 이것은 우리의 본성이 죄에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죄는 인간의 근성입니다. 여러분들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 함이 없느니라" (롬 3:10-18).


   저는 20대 어느 날, 이 말씀을 읽고 깨닫는 순간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는 내 심령을 찍은 X-Ray사진보다 더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열심히 율법을 지킨다고 애쓰던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 (롬 3:19-20).


   율법은 결국 오히려 나를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 날 나는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부인할 수도 없었고, 내가 힘쓰던 율법으로도 나의 구원을 주장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다음 말씀은 내 영혼을 구원해주시고 나를 죄에서, 종교적인 생활에서 완전히 해방시켜주셨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는 자 되었느니라" (롬 3:21-24).


   이 말씀 속에서 내 영혼의 구원은 태양빛처럼 명확해졌습니다. 할렐루야!


   성 어거스틴,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 등 수많은 신앙적 위인들 역시 로마서에서 그들의 구속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구약시대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수천의 희생짐승들의 피로써 정결케 되기를 힘썼지만 그 모든 종교적인 의식과 제물은 다만 한 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적 희생의 그림자에 불과헸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율법적 모든 예식들)을 폐하심을 둘째 것(십자가의 대속)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0:9-12).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뤄 놓으신 구원의 길입니다. 어떠십니까? 여러분의 영혼은 이와 같은 구원이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필자와 상담 : emmauskor@gmail.com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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