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치유자
조승남 당산교회
피터 크로퍼는 영국의 유명한 4중주단 멤버였다. 그가 핀란드의 음악제에 초청을 받았다.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영국의 왕립음악 아카데미는 그에게 258년 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빌려주었다.
(참고로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전 세계에 바이올린이 540여 대, 비올라 12대, 첼로 50여 대, 기타와 하프가 각각 3대, 비올라 다모레가 1대 있고 그중에서도 제대로 보존된 바이올린은 50대에 불과하다. 현재 바이올린의 대당 가격은 옥션 가로 400만 달러 정도에 팔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경화가 유일하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핀란드에 도착한 크로퍼가 무대 위로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그만 바이올린을 안고 넘어졌다.
바이올린은 목이 꺾이면서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고 말았다. 크로퍼가 충격에 휩싸여 있는데 런던의 한 바이올린 상인이 부서진 바이올린을 수리해 보겠노라고 자청하고 나섰다.
한 달이 흘렀다. 수리가 끝났다는 전갈이 왔다. 한 걸음에 달려가 바이올린을 집어 든 크로퍼는 매우 놀랐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수리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크로퍼가 활을 들고 바이올린을 연주하자 이전보다 더 아름답고 섬세한 음이 울려 퍼지게 된 것이다. 그 이후로 그 수리공의 명성은 엄청나게 유명세를 탔다.
인간은 명품 중에 명품이다. 악기 중에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최고의 명품으로 꼽히는 것처럼 모든 창조물 중에 인간은 최고이다.
하나님은 별을 하늘에 매달고 "보시기에 좋았더라."하셨고, 동물들과 꽃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지만 인간을 창조하시고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감격하셨다.
그런데 최고의 명품인 인간이 망가졌다. 에덴동산에서 '너도 하나님처럼 되라.'는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스스로를 망가 뜨렸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가 "보시기에 심히 나빴더라",아니 "보시기에 심히 악했더라"가 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수리되었다. 감쪽같이 수리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이전보다 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물론 엄청난 수리비가 지불되었다. 수리비는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완전히 지불하셨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2:24)
누구든지 오늘 예수님을 믿어 만날 때 명품중의 명품이 되리라. 이미 명품중의 명품이된 성도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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