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성령님 의지하기(6)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하나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갈 3:1-5).


   성령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하려고 사용하는 일곱 번째 것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중보하시는 사역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와주시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우리의 연약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자녀의 영광스러운 해방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을 세상 속에서 보존하시고 마침내 이루실 것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을 다룰 줄 모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도우십니다.

   어떻게요? 기도로 도우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항상 하나님을 향해 간구하십니다. 이는 탄식이며, 사람의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깊고 진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마음을 아십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우리 필요를 위해 하나님 뜻에 맞는 기도를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기도를 정확히 이해하십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롬 8:28). 이는 성령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결국 우리는 어느 날 "하나님의 아들을 닮아있게 됩니다" (29절). 이는 "영화롭게 되는 것" (30절)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무도 방해하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31-39절). 왜 그럴까요? 성령님이 행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우리 생애 가운데 죄, 실패가 있을지라도, 아무리 어리석어도, 기도할 줄 몰라도, 죄를 올바로 다루지 못해도, 성령님은 계속 간구하십니다. 또한 주님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히 7:25).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는 것은 당연합니다. 선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원한 영광입니다. 이는 선순환의 원입니다. 예를 들어, 성령께서 우리 생에서 죄를 보십니다. 그 경우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죄를 정결하게 해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죄를 책망하고 하나님 앞에 자백하도록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의를 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간구자일 뿐 아니라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 모든 게 영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삶의 구체적 현장에서 그 같은 수준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성령님의 중보기도와 능력을 힘입는 경험이 각 지역모임에 풍성히 넘치는 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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