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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8 주님 위해 핍박받는 사람들 - 5 성장하는 지하교회 (2)

     주님 위해 핍박받는 사람들

                                                                             -리챠드 범블란트

                               5 성장하는 지하교회 (2)


   지하교회는 정부의 방해를 역이용합니다. 우선 우리는 반기독교 선전물들을 널리 이용합니다(구약시대의 엘리야 선지자가 까마귀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무신론자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경의 말씀들을 비판하고 비웃습니다. 그들은 "우스운 성경"과 "믿는자와 믿지 않은 자들을 위한 성경" 이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들은 많은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여 성경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였으나 내용들이 너무나도 설득력이 없으므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런 성경 구절들로 가득 찬 책자들을 몇 백 만부씩 출판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아무리 비웃어도 성경은 성경인 것입니다.

   과거의 종교재판소에서는 진실한 성도들을 이단자들로 몰아 불태워 죽였습니다.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성도들은 지옥불과 온갖 마귀들이 그려진 괴상한 옷들을 입고 행진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모욕을 당해도 성도의 신분은 바뀔 수 없듯이 사단이 아무리 성경을 헐뜯어도 진리의 말씀은 말살하지 못합니다.

   출판사는 성경구절들을 인용한 반기독교서적들을 재 출판해달라는 편지들을 받고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편지들이 성경을 구할 마음이 있는 지하교회에서 보내온 것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반기독교 회의들도 이용합니다. 한번은 공산주의 이론을 가르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는 요술사에 불과하다며 이 점에 대하여 증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자기 앞에 놓인 물주전자에 시약을 넣어 물을 

빨간색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이것이 바로 기적이라며 예수도 팔소매 속에 이런 시약을 감추고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켰다고 말하고 자기는 예수보다 더 멋있게 할 수 있다며 다른 시약을 넣어 빨갛게 변한 물을 다시 흰색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때 한 그리스도인이 일어나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수 선생은 우리에게 멋진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 '술'을 마셔달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교수는 "시약은 독성이 있으므로 그 물은 마실 수 없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과 예수와의 큰 차이입니다. 그분은 2천년 동안 자신이 만든 술로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셨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해독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성도는 구속되었으나 이 소식은 널리 펴져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굳건히 했습니다.

   우리는 어린 다윗과 같이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진리가 우리 편이므로 우리는 힘센 골리앗을 타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강사가 어느 한 공장에 가서 무신론에 관해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공장의 모든 모든 노동자들이 강제로 참석해야 했습니다. 그중에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앉아 무신론과 예수를 믿는 어리석음에 관한 논증을 들었습니다. 강연자는 계속하여 이 세상에는 영적 세계나 하나님도, 예수도 없으며 인간은 영적 존재가 아닌 물질이라고 강론했습니다. 그는 세계는 물질로만 이뤄졌음을 강조했습니다.

   한 그리스도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할 수 있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허락을 받고 자기가 앉았던 의자를 들어 내던졌습니다. 그는 잠시 동안 의자를 바라보다가 강단으로 올라가 강연자의 뺨을 쳤습니다. 그러자 강연자는 화가 나서 욕을 퍼부으며 동료들을 불러 그리스도인을 잡게 했습니다. 그는 "너, 이유도 없이 감히 나를 때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는 말입니다. 당신이 바로 전에 만물은 물질로만 되었다고 하기에 내가 걸상을 들어 던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의자는 물질이기에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의 뺨을 후려쳤을 때 당신은 걸상과는 달리 성을 냈습니다. 그러므로 교수 동무, 당신의 연설은 틀렸습니다. 인간은 물질 이상이며 우리는 영적 존재입니다."

   이와 같이 지하교회의 성도들이 완벽하게 준비한 무신론의 그릇됨을 증명하였습니다.


   내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정치 지도원은 비웃으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그 어리석은 기독교를 믿을 것이요?"

   그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껏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죽기 전에 자기가 왜 하나님을 믿지않았는가를 한탄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기가 그리스도인임을 후회하며 막스나 레닌에게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까?"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멋있는 대답입니다." 나는 계속하여 "한 설계자가 철교를 설계하여 건설했다고 합시다. 한 마리의 고양이가 다리 위로 지나갔다고 해서 이 다리가 튼튼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열차가 자나가야 우리는 이 다리가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고난이나 고통이 없을 때 당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결코 무신론이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위기에 처하면 무신론은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그에게 레닌이 쓴 책들을 보여주며 그도 어려움을 당하면 기도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사태의 발전을 조용히 인내성 있게 기다리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온종일 불안과 공포 속에서 헤매며 힘을 다해 종교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성 어거스틴의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오직 내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만이 진정한 평안이 있다."


   공산주의자들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지하교회가 자유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우리는 공산주의자들을 감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서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도 마음속으로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으며 모순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유물론을 신봉하므로 인간은 화학성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죽으면 다시 소금이나 기타 다른 원소가 될 뿐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래의 물음으로 그들의 말문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치고 있는데'화학성분'이  어떻게 이상이 있으며 '광물'이 어떻게 다른 것을 위해 희생할 수 있겠습니까?"

   사회주의 나라에는 상당수의 알콜 중독자들이 있습니다. 이는 공산 정권의 폭정 하에서 보다 자유스러운 생활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련 사람들은 마음이 넓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인간성을 떠난 천박한 사상이므로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찾지 못하는 그들은 술로 그 공허함을 채우고 있습니다. 술은 잠시 동안만 그들로 하여금 불만을 잊게 하지만, 진리는 깨닫는 자에게 영원한 자유를 줍니다.


   소련군이 루마니아를 강점하고 있을 때 나는 부꾸레슈띠에서 살았습니다. 하루는 나도 모르게 아내와 함께 한 선술집에 들어갔습니다. 술집에 들어서자 나는 한 소련 군관이 총으로 사람들을 협박하며 술을 내 놓으라고 술주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군관은 이미 취해 있었으므로 접대원들이 술을 더 주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나는 주인에게 다가가 술을 더 주라고 말하고 내가 그 군관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몇 병의 술이 올라왔습니다. 그 군관은 그 술들을 다 마셨습니다. 나와 아내는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많이 취해 있었지만 정신은 맑았습니다.

   나는 그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에도 그는 아주 열심히 들었습니다. 내 말이 끝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자신을 소개했으므로 나도 내 신분을 밝히겠소. 나는 스탈린이 핍박을 시작할 때 초기에 믿음을 져버린 신부 중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 도시와 마을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며 내가 신부로써 속이는 자였으며 다른 목사들도 다 나와 같다고 강연했습니다. 나는 열성적이었으므로 보위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 두 손으로 그리스도인들을 고문하고 그들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나는 괴로워서 그 일들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또 마셨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많은 공산주의자들은 자살을 합니다. 위대한 시인인 에쎄닌과 마이야꼽스끼, 그리고 유명한 작가인 파데프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는 "행복"이라는 소설을 (진정한 행복은 공산주의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데 있다는 내용을 담은 소설) 완성한 후 (너무나도 행복했기에?) 총으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큰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 편히 살아가겠습니까?

   재정러시아 시대에 공산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조패와 톰킨도 공산주의의 현실을 체험하고는 실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수령도 그러했습니다. 스탈린은 같이 싸웠던 옛 동지들마저 살해한 후 늘 암살당할 것을 두려워했던 나머지 그는 은행의 금고와 같이 잠글 수 있는 여덟개의 침실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누구도 그가 어느 방에서 자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는 그의 앞에서 그의 음식을 다른 사람이 검식하기 전에는 결코 먹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는 그 어느 누구도 (심지어 수령까지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지하교회는 노예 되어 사는 우리 인민들의 가장 깊은 요구를 대변합니다. 그 지하교회를 도와주십시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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