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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4 성경 개요 - 제2과 가나안까지의 여정

                 성경 개요


                                  제2과 가나안까지의 여정


                                                           레위기


   레위기는 제사장들의 지침서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 머물구 있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해 주신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위기의 주요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섯 가지 제사 곧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속죄제와 속건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을 통해서, 이러한 제사의 제물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 제물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여러 면에서 상징해 주고 있습니다.

   2. 제사장들이 그 직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거쳐야 하는 여러가지 예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수 있는 정한 동물과 돼지와 같이 먹어서는 안되는 부정한 동물에 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4. 남자나 여자의 정결케 되는 규레와 정절에 관한 율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5. 문둥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이스라엘 민족이 엄수해야 할 성일들 곧

     <1> 안식일          <2> 유월절          <3> 무교절

     <4> 초실절          <5> 칠칠절(오순절)<6> 나팔절

     <7> 속죄일          <8> 초막절

     등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이미 살펴본 대로 민수기 1장에서 10장 11절까지 기록되어 있는 모든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 머물 때 일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이 대목의 말씀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여장을 꾸려가지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시내 산에서 어떤 채비를 하고 있는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그들이 질서 있게 행진 하기 위해 해야 할 최급선무는 백성들을 계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리하여 시내산에서 약 일 년간 유진한 후 백성들은 다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광야 여행은 원망과 반역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이들의 패역은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을 때 절정에 달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대해서는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해 주셨으므로, 그들은 오로지 확신을 가지고 그의 대적들을 추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정탐꾼들은 가나안에 있는 적을 이길 수 없다고 보고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같은 불신의보고와 이에 따른 백성들의 원망은 하나님의 징계를 초래케 했습니다. 그 징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40년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유랑하게 되었습니다.

   2. 20세 이상된 사람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40년이라는 기나긴 광야 방랑의 역사에 대해서 성경은 별반 언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두 가지 주요 사건을 소개하고 있을 뿐입니다.

   1. 모세는 므리바에서 불순종한 대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한 죄로 불뱀의 재앙을 받았습니다. 그때 모세가 장대에 달아놓은 놋 뱀을 쳐다 보는 자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수십년의 지루한 방랑 끝에 그들은 다시 가데스바네아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모압 평지를 향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모압 평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 그들이 마지막으로 진을 친 곳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들은 마지막  인구조사를 실시했고, 가나안에서의 토지 분할에 관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신명기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가 임박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철저하게 한 가지 사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깨닫고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려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만이 약속의 땅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의 과거사를 회고하며 세세한 율법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즉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강권하는 한편 우상을 멀리하라고 역설했고, 이방 민족들과 교류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당시 가나안을 향해 행진을 시작한 이 백성들은 새로 태어난 세대였으므로 그들 선대(先代)의 실수와 그들이 받았던 율법에 대하여 정식으로 배울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밖에도 모세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그들이 지켜야 할 율례와 교훈을 들려 주었습니다. 이는 우상 숭배, 거짓 선지자나 왕의 선출, 전쟁 등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상이(相異)한 결과도 상세하게 일러 주었습니다.

   한편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스라엘의 장래가 예언되고 있습니다. 모세는 그의 최후가 다가오고 있는 마지막 순간에 열 두 지파들을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시체를 모압지방의 어느 알려지지 않은 무덤에 장사되게 하셨고, 여호수아가 그를 대신하여 지도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서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에게는 가나안에 쳐들어가 원주민을 진멸하고 이스라엘 각 지파들에게 토지를 분할해 줌으로써 이 백성들을 정착시켜야 하는 중대한 임무가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그 예비 단계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가나안이 이스라엘의 기업이므로 그 땅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은 가나안 족속, 헷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등이었는데, 이들은 그들이 행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죄의 대가로 마땅히 진멸되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백성들을 그들과의 통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그들은 진멸되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가나안을 공격하기 위해 먼저 여호수아는 정탐꾼 두 사람을 여리고에 보냈습니다. 여리고는 첫 공격 목표였던 것입니다. 그곳에는 라합이란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비록 죄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선대하였습니다. 결국 라합의 이런 처사는 마침내 자신과 그녀의 가족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한편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 강을 건너야만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강물을 막아 이들로 마른 땅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먼저 가나안의 심장부를 강타한 후에 여세를 몰아 남방을 정복하고 최후로 북방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최초로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함락되었습니다. 반면 아이 성은 여리고 성보다 작았으나 이스라엘 진영에 죄가 있었기 때문에 함락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죄를 밝혀내고, 이에 응징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남방을 공략하려던 여호수아는 기브온의 다섯 왕들과 접전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패하여 후퇴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박을 내리시고 낮 시간을 연장하셔서 이스라엘로 적군을 완전히 진멸케 하셨습니다.

   북방 공략은 하나님께서 적군을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셨던 메롬 물가를 중심으로 벌어져 이스라엘이 그들을 완전히 전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일단 전략대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정복 후 토지를 어떻게 분할하였는가는 성경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받았고 나머지 아홉 지파 반은 요단 강 서편의 본토를 기업으로 분배받았습니다. 요셉 지파의 기업은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기업으로 분배되었고, 레위 지파에게는 분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 족속이므로 여호와께서 직접 그들의 분깃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보는 대로, 요단 강 양쪽에 각각 세 개의 도피성이 있었는데, 이는 불의의 사고로 살인하게 된 자를 안전하게 도피시키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42성읍을 성막에서 일하는 레위인들에게 따로 구분해 주셨습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인 여호수아가 임종을 앞두고 백성들에게 행한 연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이방인들과 교류함으로써 우상 숭배에 빠질까 영려하는 여호수아의 심정이 역력히 나타나 있습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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