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모유수유, 이것만은 알아두자
[문답풀이] 모유수유 결심한 엄마라면 필독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입력 2015.05.13 17:1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모유, 좋다고는 하지만 모유먹이기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사랑하는 내 아이를 위해 완모(완전 모유수유)를 꿈꾸지만 생각만큼 만만치 않아 엄마들은 좌절하기 일쑤다. 육아상식서적 '삐뽀삐뽀 119 소아과'(하정훈 지음, 그린비 펴냄, 2014)의 도움을 받아 막막하기만 한 모유수유의 첫 걸음을 떼 보자.
↑ 모유먹이기에 성공하려면 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마다 먹이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모유먹이기에 성공하려면 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아기가 먹고 싶어할 때마다 먹이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
A. 아기가 태어난 후 가능하면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젖을 빨리는 것이 좋다. 만일 아기가 처음부터 모유를 빨 수 없는 상황이라면 회복기간 동안 엄마와 같이 지내게 해줘야 한다. 아기가 젖을 빨면 모유 생산이 서서히 증가하며 자궁을 수축시켜 출산 후에 출혈을 줄여 준다.
Q. 모유, 먹이는 횟수는?
A. 모유는 24시간 동안 8~12번을 먹어야 한다. 이보다 적게 먹이면 모유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만으로 수유하기 힘들어진다.
Q. 언제 먹이는 것이 좋을까?
A. 모유는 아기가 배고파하면 먹어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특정시간대에 한꺼번에 몰아서 매시간 먹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먹이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능하면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 바로바로 빨리는 것이 좋다. 배고픈 아기는 똘망똘망해지고 움직임이 증가하고 입맛을 다시고 젖을 찾으려 하고 젖꼭지 앞에서 먹으려고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한다.
아기가 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잘 관찰해 배고파 울기 전에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야 한다. 배고파할 때 먹이려면 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 좋다.
Q. 우유병을 사용해 먹여도 될까?
A. 의학적인 필요에 의해 젖을 물릴 수 없거나 분유 등으로 보충식을 먹여야 할 경우는 우유병을 사용하지 말고 컵이나 스푼이나 보충기(supplementer)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4주 이전에 우유병 젖꼭지를 빨아본 아기들은 유두혼동이 생겨 엄마의 젖을 빨지 않을 수도 있다.
Q. 젖을 짜서 먹여도 괜찮을까?
A. 젖은 직접 물릴 수 없는 의학적인 이유가 있거나 엄마와 아기가 어쩔 수 없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직접 물려야 한다.
산후 조리를 하는 엄마들 중 특별한 이유도 없이 유축기로 젖을 짜서 아기에게 먹이는 엄마들이 있다. 모유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신생아시기에 짜서 먹이면 모유가 줄어 더 이상 먹일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모유는 직접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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