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팁] 키 크려면, 우유 많이 마시라고요?
알고보니 사실이 아닌 영유아 건강 속설들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입력 2015.09.02 17:59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누구보다 야무지게 잘 키우고 싶은 우리 아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다보면 엄마들은 궁금한 점 투성이다.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이렇게 먹여도 되는걸까?' 이어지는 궁금증을 아무리 인터넷을 검색해도 떠다니는 속설들 뿐, 믿을 수 있는 답변 찾기란 쉽지 않다.
'바로 옆에 언제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의사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정앤박소아청소년과 정우석 원장과 함께 영유아 건강 속설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보자.
Q. 분유는 3세까지?
A.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는 이유식을 아무리 잘 해도 아기가 먹는 것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여러 성분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한 분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 좋다.
돌이 지난 아기는 장이 성숙해 하루 세끼 밥을 주식으로 하고 간식처럼 분유나 우유를 먹게 하는데 분유나 생우유를 돌 이후에도 많이 먹는 경우에는 딱딱한 음식에 대한 거부감, 영양소 결핍, 편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Q. 이유식은 빠를 수록 좋다?
A.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충분히 장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은 음식이 제대로 소화 흡수시키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생후 1~2개월에 고형식을 먹일 경우 음식을 삼키는데 관여하는 근육이나 기관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기관지로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어 위험하다.
너무 늦게 시작할 경우에도 영양 및 성장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4~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숙아나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은 그보다 1~2개월 더 늦게 시작하면 된다.
Q. 보행기는 일찍 태울수록 좋다?
A. 보행기를 일찍 태우는 것은 위험하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보행기로 인한 사고는 약 15%정도 발생하고 있다. 보행기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어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한 아이의 경우 혼자 걷기가 지연됐고 6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 붙잡고 서기, 혼자 걷기 등이 지연된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보행기 사용을 피하도록 권장한 사실도 있다. 일찍 태우기보다는 아기 발달과정에 맞춰 태우는 것이 좋다.
Q. 신생아 딸꾹질은 추워서?
A. 딸꾹질은 흉부와 복부 사이의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생아들은 신경과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 젖을 먹고 난 후 위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횡격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딸꾹질을 하게된다.
수 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멈추게 되는데 대부분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다른 질병과 관련되지도 않는다. 딸꾹질을 멈추게 하기 위해 무조건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는 일단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Q. 아기가 녹변을 보는 것은 놀라서?
A. 아기들은 정상적으로 녹변을 볼 수 있다. 녹변을 보더라도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불필요하게 약을 먹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감기에 걸렸거나 토, 설사, 보챔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아기가 축 늘어지면서 녹변을 보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잘 먹고, 잘 자며,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없고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오랫동안 녹변을 봐도 별 다른 이상은 없다고 봐도 좋다.
Q. 우유를 많이 먹어야 키가 큰다?
A. 우유에는 뼈의 성장에 좋은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적당량 섭취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뼈는 단백질과 칼슘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무기질과 필수 영양소들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성장을 위해 우유만 많이 마시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량이 줄어들게 되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오히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누구보다 야무지게 잘 키우고 싶은 우리 아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다보면 엄마들은 궁금한 점 투성이다.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이렇게 먹여도 되는걸까?' 이어지는 궁금증을 아무리 인터넷을 검색해도 떠다니는 속설들 뿐, 믿을 수 있는 답변 찾기란 쉽지 않다.
'바로 옆에 언제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의사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정앤박소아청소년과 정우석 원장과 함께 영유아 건강 속설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보자.
↑ 성장을 위해 우유만 많이 마시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량이 줄어들게 되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오히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다. ⓒ베이비뉴스 |
성장을 위해 우유만 많이 마시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량이 줄어들게 되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오히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다. ⓒ베이비뉴스 |
Q. 분유는 3세까지?
A.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는 이유식을 아무리 잘 해도 아기가 먹는 것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여러 성분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한 분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 좋다.
돌이 지난 아기는 장이 성숙해 하루 세끼 밥을 주식으로 하고 간식처럼 분유나 우유를 먹게 하는데 분유나 생우유를 돌 이후에도 많이 먹는 경우에는 딱딱한 음식에 대한 거부감, 영양소 결핍, 편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Q. 이유식은 빠를 수록 좋다?
A.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충분히 장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먹은 음식이 제대로 소화 흡수시키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생후 1~2개월에 고형식을 먹일 경우 음식을 삼키는데 관여하는 근육이나 기관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기관지로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어 위험하다.
너무 늦게 시작할 경우에도 영양 및 성장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4~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숙아나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은 그보다 1~2개월 더 늦게 시작하면 된다.
Q. 보행기는 일찍 태울수록 좋다?
A. 보행기를 일찍 태우는 것은 위험하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보행기로 인한 사고는 약 15%정도 발생하고 있다. 보행기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어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한 아이의 경우 혼자 걷기가 지연됐고 6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 붙잡고 서기, 혼자 걷기 등이 지연된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보행기 사용을 피하도록 권장한 사실도 있다. 일찍 태우기보다는 아기 발달과정에 맞춰 태우는 것이 좋다.
Q. 신생아 딸꾹질은 추워서?
A. 딸꾹질은 흉부와 복부 사이의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생아들은 신경과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 젖을 먹고 난 후 위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횡격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딸꾹질을 하게된다.
수 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멈추게 되는데 대부분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다른 질병과 관련되지도 않는다. 딸꾹질을 멈추게 하기 위해 무조건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는 일단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Q. 아기가 녹변을 보는 것은 놀라서?
A. 아기들은 정상적으로 녹변을 볼 수 있다. 녹변을 보더라도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불필요하게 약을 먹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감기에 걸렸거나 토, 설사, 보챔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아기가 축 늘어지면서 녹변을 보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잘 먹고, 잘 자며,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없고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오랫동안 녹변을 봐도 별 다른 이상은 없다고 봐도 좋다.
Q. 우유를 많이 먹어야 키가 큰다?
A. 우유에는 뼈의 성장에 좋은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적당량 섭취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뼈는 단백질과 칼슘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무기질과 필수 영양소들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성장을 위해 우유만 많이 마시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량이 줄어들게 되고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오히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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