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 '세 번째' 그래미상 수상
김민정(atcenjin@newsmission.com) l 등록일:2016-02-16 19:19:39 l 수정일:2016-02-17 09:11:55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제58회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레코딩 엔지니어인 그는 한국인 최초로 2008년과 2012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합창 연주 부문 수상
15일 오후 8시(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제58회 그래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황 대표가 녹음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Vespers: All-Night Vigil)’ 음반은 최우수 합창 연주 부문을 수상했다.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시티 합창단과 피닉스 합창단이 연주한 이 음반은 영국 샨도스 레이블에서 발매됐다.
시상식에서 트로피는 지휘자에게 수여되지만, 음반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도 공식 기록에 이름을 올린다. 지휘자 찰스 브러피는 수상 소감에서 황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그래미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세 번째. 2008년 제50회 그래미상 클래식부문 녹음기술상을, 2012년 제54회 2012년 그래미상 클래식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았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7년 동안 음악과 레코딩을 공부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좋은 뮤지션들과 일하며 오랫동안 음향 기술을 배웠다.
황 대표는 지난 2012년 양화진문화원의 목요강좌에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일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녹음이 잘 된 음반일수록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그만큼 좋은 음반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묵묵히 하는 것도 소명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내가 잘하는 것을 포기하고 뭔가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을 기쁘게 감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최우수 합창 연주 부문 수상
15일 오후 8시(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제58회 그래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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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준 대표(사진 출처: 양화진문화원) |
이날 황 대표가 녹음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Vespers: All-Night Vigil)’ 음반은 최우수 합창 연주 부문을 수상했다.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시티 합창단과 피닉스 합창단이 연주한 이 음반은 영국 샨도스 레이블에서 발매됐다.
시상식에서 트로피는 지휘자에게 수여되지만, 음반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도 공식 기록에 이름을 올린다. 지휘자 찰스 브러피는 수상 소감에서 황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그래미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세 번째. 2008년 제50회 그래미상 클래식부문 녹음기술상을, 2012년 제54회 2012년 그래미상 클래식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았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7년 동안 음악과 레코딩을 공부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좋은 뮤지션들과 일하며 오랫동안 음향 기술을 배웠다.
황 대표는 지난 2012년 양화진문화원의 목요강좌에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일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녹음이 잘 된 음반일수록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그만큼 좋은 음반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묵묵히 하는 것도 소명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내가 잘하는 것을 포기하고 뭔가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을 기쁘게 감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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