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뒤엎는 하나님의 '흔드심'…강력한 사랑의 증거"
김주련(giveme0516@goodtv.co.kr) l 등록일:2016-06-10 21:48:18 l 수정일:2016-06-12 22:30:45

           

아무리 신앙생활 잘하고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사람이라도 삶의 여러 문제들에 부딪치게 마련이다. 문제에 떠밀려 길을 잃고 낙심할 때도 있고, 문 없는 벽 앞에서 주저앉기도 한다. 삶과 신앙을 통째로 흔들어 놓는 폭풍과 고난은 왜 찾아오는 걸까? 베스트셀러 <풀림> 작가로 잘 알려진 한별 목사가 그 고민에 대한 답을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 한별 목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순복음교회에서 <흔드심> 책 간담회를 열었다. ⓒ뉴스미션

"하나님은 선택한 자를 흔드신다"
 
신간 <흔드심>은 한별 목사(대치순복음교회)가 우리 인생의 역경과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담은 책이다.
 
목회 사역과 신앙생활 중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예수님 잘 믿고 순종하려는 나에게 왜 이런 위기가 닥치는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한 목사. 이 책은 같은 고민으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참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성경적 조언을 담았다.
 
한 목사는 인생의 고난과 위기에 대한 해답을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찾았다. 그는 하나님께 드린다는 표시로 제물을 높이 들어 흔들던 '요제'라는 제사법(레 7:30)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흔드는 '요제'를 통해 세상에서 구별된 사람을 찾아 쓰신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선택한 자'를 흔드신다"며 "12지파 중 레위지파,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 요셉 등과 같이 하나님은 그 분이 선택하신 인생을 흔들어, '그의 믿음이 진실한지, 그 마음이 하나님만 바라는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인지' 시험하시고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들어 쓰신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하나님은 '흔드심'을 통해 사랑을 확증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하신다고 역설했다.
 
그는 "흔드심은 절대 낙제, 추락, 잘라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흔드심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 흔드심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면서 "우리는 흔들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고, 더 넓고 높은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관점으로 고난과 역경을 바라본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삶과 마음을 흔드는 폭풍이 하나님의 흔드심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두려워 하지 말고 그저 잠시만 견디면 된다"며 "그러나 '견디라'는 말은 결코 가만히 기다리라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해서 나의 중심축이 '그 분'이라는 것을 확인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흔드심'에 대한 성경적 접근(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를 때)을 제시하는 한편, △인생의 고난 가운데 우리가 할 일(흔들릴 때 버려야 할 것)과 △ 인생의 고난을 믿음과 영적 담력으로 이겨낸 신앙인들의 간증(흔들려도 버틸 엄두만 내면), △흔드심 이후 우리의 삶(흔들린 인생이 쓰임 받는 길) 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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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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