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89% "하나님 믿는다"
백유현(yh.baik@goodtv.co.kr) l 등록일:2016-07-08 19:51:06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미국 내 종교의 영향력이 2007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갤럽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인구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성인 89%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고, 10%는 "아니다", 1%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 

여론조사는 5월 4일에서 8일, 6월 14일에서 23일까지 15일에 거쳐 진행됐으며, 18세 이상 성인 1,025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응답자는 미국 전역 51개 주에서 선발했다.

1994년 처음으로 신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갤럽은 "1994년에 96%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1945년부터 1967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94%~98%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으나, 1968년과 1994년 사이에는 94%~96%로 감소했다. 2001년과 2004년에는 90%의 응답자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고 2007년에는 86%로 감소했다

'천사와 천국, 지옥과 악마를 믿느냐'는 질문에 72%가 "천사를 믿는다", 12%는 "모르겠다", 16%는 "안 믿는다"고 답했다. 

천국의 존재에 대해서는 71%가 "믿는다", 14%가 "모르겠다", 15%는 "아니다"고 답했다. 반면 지옥은 64%가 "믿는다", 악마는 61%가 "믿는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갤럽은 "2007년에 비해 하나님을 믿는 인구의 비율의 증가했다는 것 이외에 20%의 미국인이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비종교적 정서의 표출이 자유로워졌음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보다 수치가 낮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는 인구가 감소했다고 볼 수 없다. 대다수의 미국인이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뉴스미션.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