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od 4 Recipes 여름철 밥도둑 '강된장'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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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홍합살이나 조갯살, 새우가루 등을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요. 집된장은 시판 된장보다 짠 편이어서 시판 된장을 사용할 경우, 1큰술 정도 더 넣어요. 또 시판 된장은 약간 단맛이 나는데 고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칼칼한 맛이 살아나요.

김외순 선생의 홍합강된장
재료
말린 홍합살 20g, 애호박 개, 굵은 파 ¼대, 표고버섯·청양고추·붉은 고추 1개씩, 양파 ¼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집된장 2큰술, 쌀뜨물 1컵

1 말린 홍합은 0.5cm 크기로 잘라 물에 헹군 뒤 쌀뜨물에 담가 불린다. 고추와 굵은 파는 송송 썬다.
2 표고버섯은 씻어서 뜨거운 물 ½컵에 불린 다음 밑동을 떼어내고 사방 0.5cm로 썬다. 애호박과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쌀뜨물, 말린 홍합, 표고버섯, 표고버섯 우린 물을 넣고 끓인다. 홍합이 부드러워지면 된장, 애호박, 양파를 넣는다.
4 국물이 자작해지면 고추, 굵은 파, 마늘을 넣어 한 번 더 끓인 다음 불을 끈다.

멸치강된장은 구수한 감칠맛도 일품이지만, 멸치국물을 따로 낼 시간이 없을 때 물에 풀어 된장국을 끓이면 편해요. 또 멸치강된장을 풀고 감자를 넣어 끓이다가 칼국수를 넣으면 구수한 별미가 됩니다.

최승주 선생의 멸치강된장(쌈장)
재료
된장 1컵, 고추장 ⅓컵, 다진 파·다진 마늘 3큰술씩, 멸치가루·다시마가루·물엿 2큰술씩, 통깨 ½큰술

1 된장과 고추장을 잘 섞은 후 다진 파, 다진 마늘, 물엿을 넣는다.
2 ①에 곱게 빻은 멸치가루와 다시마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3 접시에 담아 통깨를 얹는다. 볶은 콩가루를 더하면 더욱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강된장은 짭짤하고 자작하게 끓여 강하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하지만 지나치게 짜게 먹는 것은 좋지 않죠. 멥쌀가루나 찹쌀가루를 넣어 끓이면 적은양의 된장으로 걸쭉한 느낌의 강된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오은경 선생의 강된장찌개
재료
감자·표고버섯 1개씩, 애호박·두부 50g씩, 청양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굵은 파 ¼대, 집된장 2큰술, 고추장·멥쌀가루 1큰술씩, 다진 마늘 ⅓작은술, 멸치국물 2컵

1 진하게 우린 멸치국물을 뚝배기에 담고 큼직하게 썬 감자를 넣어 끓인다.
2 감자가 익으면 된장과 고추장을 푼다.
3 애호박, 두부,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썰어 넣고 송송 썬 청양고추, 붉은 고추, 굵은 파, 다진 마늘을 넣은 후 잠깐 끓인다.
4 애호박이 익으면 멥쌀가루를 넣고 저은 뒤 불을 끈다.

두부강된장은 고사리, 취나물, 부추, 상추, 애느타리버섯, 호박나물 등과 잘 어울려요. 4~5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한데, 이때는 두부와 풋고추, 굵은 파는 빼고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다시 데우면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윤혜 선생의 두부강된장
재료 두부 ¼모, 다진 쇠고기 150g, 표고버섯 100g, 풋고추 10개, 굵은 파 1대
양념 된장·물 1컵씩, 참기름·고추장 2큰술씩, 설탕 1큰술
쇠고기 양념 다진 마늘 1½큰술, 간장·설탕 ½큰술씩, 참기름 ½작은술

1 다진 쇠고기는 고기 양념을 넣고 볶아둔다.
2 표고버섯은 불린 다음 굵게 다지고, 풋고추와 굵은 파는 0.5cm 정도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3 양념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쇠고기와 표고버섯, 두부, 풋고추, 굵은 파 순으로 넣고 저어가며 익힌 후 불을 끈다.

출처: 에쎈

요리 김외순(요리연구가) 포토그래퍼 송미성, 신지연 에디터 조은아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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