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3-13 17:53
화산 분화구 탕쿠반 프라후
글쓴이 :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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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의 거대한 화산 분화구 탕쿠반 프라후(Gunung Tangkuban Perahu)입니다.
반둥에서는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카르타에서 가려면
자카르타 -> Cikampek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Subang쪽으로 가는길로 들어가야 쉽게
도착하실수 있습니다.
비가 내렸는데 화산 분화구를 보려고 내리니 우산을 들은 장사치들이 가까이 온다. 일단 불러서 우산을 2개 빌려서 쓰긴 썼는데..나중에 차에 타려고 보니 2만루피아 달래는거 깍아서 만루피아 주었다. 우산 15분 빌려썼나 -_-'
항상 대자연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을 보면 감탄만 크게 나온다.
해발 2096m인 이 활화산 분화구의 전망대에 서면 지금도 푹꺼진 분화구에서어렸을때 봤던 솥 아래에 장작을 때듯이 연기가 무럭 무럭 솟아나고 있다.
뿜어져 나오는 유황연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기도 하고또 유황냄새의 원천을 느껴보려고 코도 킁킁거려봤다.
어설프게 풍선 도움말을 넣고 주택집들이라고 글자를 적었는데 주택집들이 즐비하게 한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여기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거주하리라 생각된다.
화산분화구에 어울리지 않는 물품들도 꽤 팔지만 나름대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주위를 돌아다니다 보면 상인들이 대나무로 만든 볼펜. 목걸이. 유황가루. 관절염에 좋다는 나무 가루등을 한국말로 아주 유창하게 떠들어 댄다. 어떤 상인은 내 옆으로 와서 영어로 화산의 역사까지 침이 튀도록 얘기하길래 관심을 갖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지만..결국나중에는 팔찌와 목걸이 싸다고 5개를 뭉탱이로 사라고 한다.-_-a
상인들없이 조용히 구경하고 싶었지만..도저히 그럴수 없는분위기다^^'
화산분화구에서 차로 5분쯤 내려오다 보면 왼쪽에 유황온천을 직접 보고 계란도 삶아 먹을수 있는곳이 있다. 차를 대고 직접 30분쯤 안으로 깊숙히 걸어 들어가야만 한다.
사진 우측에 있는 돌 사진은 30분쯤 걸어 다 도착했을시상점이 하나 있었는데..어디서 구했는지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판대기에 내놓고 돌을 팔고 있었고.. 그 외에 유황가루. 사발면. 음료수. 계란등등 살수가 있다.
개인 신변을 위해 한국분들 모자이크 처리^^'
돌로 다리를 만들어 논듯 돌다리를 밟아 하나하나 올라가다 보면듬성 듬성유황온천이 지하로부터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는곳이 보인다. 뜨거운물에발을 넣고 10분간 있었는데 너무 뜨거워 간간히 발을 들었다 놨다 했다. 30분간 걸었던 발의 피로가 한순간에 잊혀지듯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데...에헤라~디야~
발 담고 10분정도 에헤라 디야~하는동안 계란을 유황온천에 삶았다.
앉아서 계란을 먹는데...야외 유황온천에서 먹으니 꽤 맜있게 연속적으로 2개까서 먹었다. :D
분화구 시찰이 끝나고 ciater스파에 가서 온천을 하면 참..기분이 좋다..특히 밤에 하는 온천은 정말..영화 주인공이 된기분이다.
Ciater 스파 내용은 이전에 적은 내용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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