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등대]
복음전도의 준비
E. L. 러버링
훌륭한 복음 전도자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세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마음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도자의 원인과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이 보시는 것처럼 사람들과 사물들을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사람들이 잃어버린바 되고 멸망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시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런 마음을 갖고 계셨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마 9:36). 안식일에 회당에서 주님께서는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신다"(눅 4:18)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첫째, 사람들에 대한 영적인 비전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보셨고, 그들을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눈먼자요 눌린 자"로 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도자가 사람들을 보아야 하는 시야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게" (잠 29:18) 됩니다(흠정역을 직역하면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게 된다'가 됩니다-역자주).
둘째,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미치는 우리 능력의 크기는 우리가 그들을 얼마나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향한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전도자들은 다음의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에수의 마음이니." 이와 같이 모든 하나님의 사자들은 영적인 비전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의 지혜"와 대조되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하나님은 영혼들을 구원하십니다. 전도자를 인도하고 그를 일하게 하며 입을 벌리게 만드는 힘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에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도자가 전하는 말씀의 주제와 기초를 말합니다. 전도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그는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면 그는 그 말씀에 익숙해 있어야만 합니다. 솔로몬도 "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전 12:9-10)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첫째,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선택에 관한 것입니다. 전도자는 "진리의 말씀"을 애써 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전도자는 복음의 사실들과 믿음을 아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롬 1:16)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전달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은 우리가 아닙니다. 복음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한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인간의 설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청중의 필요에 적합해야 합니다. 전도자는 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의 특징을 잘 살펴서, 청중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그들이 당면한 필요에 맞는 단어와 표현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전도자는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따라서 전도자는 신중한 생각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딤후 2:15). 우리 주님의 설교는 아무렇게나 하신 설교가 아니라 예리하고 분명한 설교였습니다. 청중들을 결코 미로에서 헤매게 만들지 말고 그들 앞에 똑바른 길을 제시해 주십시오.
셋째로,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목적을 유의하십시오. 복음 전파는 단지 지식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솔로몬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 (전 12:11). 참된 복음 설교는 치료하기에 앞서 상처를 주며, 구원받게 만들기 전에 죄를 깨닫게 합니다.
3. 하나님의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이것은 전도자가 전해야 하는 메시지의 목표와 특징을 말합니다. 전도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올바로 전하기 위해서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자는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기 좋아해야 합니다. 또한, 그는 반드시 진리를 말하되 사랑으로 말해야 합니다.전도자는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배고픈 강아지에게서 뼈다귀를 뺏으려면 많은 고기를 줘야 하는 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진심으로 " 전해야 합니다.이것이 모든 복음 설교의 특징이 되어야 합니다. 손과 목소리 그리고 시선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요소들을 잘 사용했던 것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대적하여 소요를 일의키자 바울은 "손을 들어 변명했습니다" (행 21:40). 베스도의 뜰에서 자신을 고상하게 변호하기 시작했을 때 바울은 아그립바에게 "손을 들어" 말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그는 자신의 옷을 찟기도" 하였습니다. 말할 때는 뻣뻣하게 서있을 필요도 없지만 쉴 새 없이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리를 "단순하게" 전해야 합니다. 가장 능력 있는 말과 표현은 대개 단순한 것들입니다. 그렇다고 설교가 유치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아무렇게나 던지는 수준 낮고 가벼운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매하고 긴 단어나 표현을 피하십시오." 우리는 당신이 고려해 보도록 제안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라고 길게 말하지 마십시오. "제가 할 말이 있습니다" 는 표현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람들에게 말할 때는 쉬운 단어가 있는데도 지혜 있게 보이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量)이 아니라 질(質)입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께서는 "장황한 기도"가 아니라 "강한 기도"를 드리셨다고 말했습니다. 예화나 일화, 비유를 통해 단순하게 말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놀랍게 사용하셨는지요!
마지막으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리를 "정중하게"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일에는 정중한 태도가 항상 어울리지만, 아무리 위대한 진리일지라도 그것을 사람들에게 가볍게 전하게 되면 진리의 품위가 떨어지고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용에 합당한 찬송을 부르고, 주제에 맞는 음악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전도자로서 아무리 성공을 거둘지라도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에 있는 것이지 씨를 뿌리는 전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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