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지 말것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꼬?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할 것이요, 만일 곁에 앉은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거든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 지니라.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예언하는 자들의 영이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고전 14:26-33).
은사는 지역모임에서 필수적이며, 유익을 끼치도록 주님이 모든 지체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커다란 부작용은 자기 증명입니다.
1.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26절)
은사는 교회에 유익을 주도록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일학교 교사는 자기한테 배우는 학생의 수준과 상태를 생각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전달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강단에서 말씀을 전할 때, 듣는 성도가 얼마나 잘 따라오고 있는가를 보면서 전해야 합니다. 원고를 보고 전달해서는 안 됩니다. 영혼을 보고 전해야 합니다. 이해를 못하거나 문제가 되는 곳을 더 많이 설명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맡은 책임을 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사람은 교육이 아닌 은혜로 변화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항상 전체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내(내은사)가 전부가 아닌, 모임 전체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에 민감해야 합니다.
2.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해야 합니다" (30절).
하나님은 나 혼자를 통해서만 일하시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도 함께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 진리 생명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요와 풍성은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닙니다. 전 인류가 믿음으로 거룩해진다 해도 하나님의 부요는 다 나타내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나누어서 일해도 나에게 손해가 오지 않습니다. 은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열심, 능력이 아닌 인격과 성품을 맺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 이시기 떼문입니다(33절).
에언은 자기의 사상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미래를 미리 알고 있는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선 자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자,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 내용을 정한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됩니다. 메시지를 맡긴 분에게 먼저 복종하는 것이 드러나야 합니다. 맡은 일, 방법이 아무리 놀라워도 맡은 자는 한없이 낮아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는 하찮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기실 수 있으나 맡은 자는 종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무익한 종일뿐입니다.
우리 삶의 지위, 조건은 자랑하거나 불평할 일이 아닙니다. 좋은 조건은 일을 시키려는 의도이고, 나쁜 조건은 짐을 지게 하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큰 일을 시켰다고 내가 높아지지 말아야 하고, 하찮은 일을 맡겨도 나를 낮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귀중한 일에 불러 주신 것입니다. 이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를 알기에 다만 충성할 따름입니다. 이같은 섬김이 각 지역모임에서 합당하게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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