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피난처

횃불 2018. 9. 21. 11:57

[복음]

                                                  피난처


   어느 아름답고, 뜨거운 태양이 비치는 날 우리는 해변 가까이에 있는 풀밭에 앉아 소풍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갔고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놀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게임을 했습니다. 많은 다른 가족들도 백사장에 있었고, 모래로 성을 쌓기도 하고 거기에 물을 뿌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광경은 행복한 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검은 구름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구름을 보지 못했거나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보았다 해도 구름이 멀리 있기에 이 행복한 날을 방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예상 외로 빠른 속도로 다가오자, 우리와 다른 소수의 사람들이 일어나 짐을 싸고 차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막 차에 도착했을 때, 비가 폭우로 되어 쏟아졌습니다. 해변과 풀밭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 다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차 옆을 지나가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얘들아, 빨리 차로 돌아가라. 여기는 피할 데가 없다." 이 말이 제 마음에 박혔습니다. 이는 얼마나 엄숙하고, 영적인 교훈을 주는 말인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이란 단지 즐거운 나날이고, 이 즐거움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추하고 더러운 죄악된 삶을 살면서도, 괜찮다거나 심지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사람에게 부어질 것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요 3:16).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왔습니다(딤전 1:15). 그러나 세상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요 1:11). 이같은 하나님 아들의 거부 때문에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다룰 것입니다.


   우리가 어두워진 하늘을 보았으나, 관심을 갖지 않던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처럼, 성경의 예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주님이 공중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휴거시켜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는 멀지 않은 장래에 일어날 것입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에도 이 세상은 계속해서 하나님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독자여, 당신은 어디에서 피난처를 발견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여기에는 피난처가 없구나 하고 느꼈을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노아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홍수에 대해 경고를 받았지만, 방주라는 피난처를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단 8명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해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주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피난처를 발견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사 32:2).

   어거스트 톱레이디는 폭풍을 만나 두 개의 커다란 방파제 석회암 사이로 피한 경험을 한 후 이를 유명한 찬송가로 썼습니다. 그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세기 동안의 바위가 나를 위해 틈을 갖고 있었네.

   내 손으로 일한 게 아닌데 나를 주님안에 숨겨주셨네.

   주님이 하나님의 법의 요구를 물과 피로 충족하시고

   주님의 상한 옆구리에서 흐르는 피로.

   죄를 이중으로 치유했네.

   진노에서 구하고 나를 정결하게 했네.

   당신은 구원받아야 하네. 당신 혼자서."


   사랑하는 독자여, 주님을 당신의 영원한 피난처로 받으십시오.

   여기에는 피난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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