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기념]
예배하는 자를 찾으심
-다니엘 스미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4).
아버지 하나님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본질상 하나님이면서 직임상 아버지인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셨다. "아버지" 라는 이름은 구약 성경에서는 신약성경의 의미로는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구약에서 "아버지"는 삼위일체 하나님, 이스라엘과 관련되어 언약의 머리로서 하나님으로 사용되었다(신 32:6, 사 63:16, 렘 31:9).
주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아버지 하나님이라 말씀하실 때,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의 근원적 머리로서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사람, 영적인 존재, 사람의 영을 만드신 위대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이다.
주님이 "하나님은 영이시니" 라고 말씀하셨을 때, 이는 차갑고 거리가 있는 추상적 존재로서의 하나님, 혹은 하나님의 속성의 단순한 집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는 아버지의 마음, 근원, 권리를 가지신, 생명과 사랑의 하나님을 말한 것이다.
진실로 사람은 하나님과의 이같은 관계를 깨고 탕자처럼 먼나라로 가버렸다. 물론 이로 인해 사람이 하나님과 맺는 관계가 달라졌고 사람이 하나님의 손에서 받아야 하는 대우에 변화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잠재적 성품을 바꾸지 못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은 모든 사람 속에 아버지의 마음을 넣어주셨다. 이는 멀리 떠난 가족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찾음
"찾다" 는 단어는 표면적인 의미 이상을 갖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는 뭔가 하나님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찾고 있다. 그것은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므로, 하나님이 놔둘 수 없는 것이 있다. 하나님이 뭔가 부족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인간의 가치를 잘 아신다.
그래서 인간의 어떤 부분이 하나님께 잃은 바가 되면, 하나님은 이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무정한 독재자처럼 이렇게 말하지 않으신다. "나는 사람 속에서 어떤 부분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나는 그것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 사람도 무엇인가를 잃으면, 그것 없이 지낸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다."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사49:15). 하나님은 사람을 잊을 수 없으시다. 하나님은 잃은자를 찾으신다.
그러나 이같은 표현을 오해하여 다음처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가면, 다시 받으실 것이다. 우리가 조심스럽게 드리기만 하면, 우리 예배를 받으실 것이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에게 무슨 부족한 게 있을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이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 지상에서 사람들 가운데서 무엇인가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잃어버린, 더 이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멸망으로 가는 사람들에게서 예배를 받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이 예배자를 찾으심
하나님은 인간의 잘못으로 잃어버린 많은것을 찾고 계신다. 사랑, 연합, 존경 순종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가장 우선적으로 찾으시는 것은 예배다. 예배가 하나님이 특별히 찾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이 지상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에게서 끊임없이 거룩한 예배의 향기가 올라가야 한다. 주님은 심지어 사단에게도 이렇게 대답하셨다. "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사람이 죄로 인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망가뜨린 것을 하나님은 슬퍼하셨다. 하나님은 이것이 회복되기를 구하신다. 하나님이 수많은 천사들의 경배를 받으실 때, 사람의 경배를 잃으셨다는 것이 작은 일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경배를 원하신다.
이게 하나님의 관심사항이다. 이는 우리와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할 수 있으나 하나님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예배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어나 하나님께 나아가 모든 찬탄으로 예배드리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 길을 마련하셨다. 이는 사랑하는 아들의 십자가이다. 하나님의 찾음은 세계적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주적이다. 목자가 양을 잃으면, 양이 목자를 찾고자 하는 이상으로 목자가 양을 찾는다. 목자가 양을 찾지, 양이 목자를 찾지 않는다. 어떤 여자가 동전을 잃어버렸다. 동전이 주인 여자를 찾지 못하나 여자는 동전 없이는 지낼 수 없어 찾는다. 아버지가 아들을 잃어버렸다 아버지는 고통스러워한다. 탕자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아버지는 아들을 그리워 마음 아파한다.
하나님은 진지하시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시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천사들에게 예배를 원하시듯, 여기 지상에 있는 사람에게서 예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영적 예배이다. 외적인 인간은 무의미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내적인 마음을 원하신다. 예배는 사람의 영혼의 깊은 곳에서 나와야 한다. 이는 구속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형식, 소리, 옷, 제스쳐, 장식등은 예배가 아니며 예배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이는 오히려 예배를 방해하는 것들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원하신다.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여 죄책감을 없애고 우리 영혼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해방하여, 그같은 은혜를 입은 사람이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리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이다. 그리스도의 피는 하나님의 의와 죄인의 양심을 만족시킨다.
이같은 변화를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다. 우리는 이 보배로운 피를 받아들여야 한다. 성령님을 구해야 한다. 이같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 구하시는 예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아버지를 찬양하라.가장 거룩한 우리 하나님을
회개하는 자를 받으시며,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낮은 자에게 영광을 주시는 하나님을
온유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을.
모든 복의 근원이신 아버지를 찬양하라.
하나님의 은사 앞에 지상의 모든 부는 녹아내린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라.
하나님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라.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을 가졌으니 모든 것이 우리 것이다.
아들을 주신 아버지를 찬양하라.
온전하고 완벽한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찬양하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찬양하라
세 분이며 한 분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마가렛 코크번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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