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기념]
성 막
- 다니엘 스미스
"너는 성막을 만들되" (출 26:1)
언약궤와 상 그리고 등대를 말씀하신 후 하나님은 이 모든 기구들을 안에 넣을 성막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미 성소(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항상 계실 곳, 출 25:8)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제 세부적인 계획이 주어진다. 하나님의 백성이 성막을 짓지만 모든 부속과 재료는 하나님이 택하신다. 이는 다 그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막을 만드는 것은 성도들이 주님에 대한 이같은 계시를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길이와 폭은 하나님의 척도로 주어져서 상징적 의미로 가득하다. 견고한 토대로서 은받침을 놓는다. 은은 구속을 의미한다. 모든 물건이 안정되도록 널판이 이 은받침에 끼워진다. 널판은 모두 싯딤나무로 만드는데 이는 우리가 이미 살펴본 것처럼 주님의 인성을 가리킨다. "이 사람을 보라. " 주님의 탄생, 구유, 여행하실 때 피곤해하심,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심, 십자가에서 목마르심 등은 이 인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그러나 널판은 순금으로 싸여있어 주님의 신성을 선포한다. 이는 천사의 찬송에서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스도 주." 주님의 신성은 폭풍 가운데 평온하심, 죽은 자를 살리심, 눈먼 자를 뜨게 하심, 귀머거리를 듣게 하심, 벙어리를 말하게 하심 등에서 나타난다. 또한 죽음과 지옥 무덤에서 승리하시어 하늘 보좌로 올라가심에서도 알 수 있다. "너희 하나님을 보라." 널판은 이같이 주님의 두 성품을 드러내어 주님이 성육신하는 하나님임을 선포한다. 주님은 온전한 인간이시기에 구원하실 자격이 있으시며, 하나님이시기에 온전한 구주가 되실 능력이 있으시다.
띠가 이 모든 것을 함께 묶는다. 갈고리, 고, 촉 등은 띠와 함께 하나로 묶어 견고하게 연결되게 한다. 이는 성도들이 주 안에서 교회를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성막 안에 4개의 기둥이 세워져있어 내부를 만드는데 이는 4복음서, 주님이 육체로 계실 때의 네 모습을 가리킨다. 이 기둥도 은받침 위에 세워져있다. 즉 4복음서도 주님을 대속의 죽음을 근거로 그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4기둥을 덮은 각각의 휘장은 주님을 상징한다. 주님은 풍성하고 강하고 소중하다. 휘장이 길을 막으나 동시에 지성소로 가는 입구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드님만 하나님과 바깥세상 둘 다를 온전하신 분으로서 마주할 수 있다.
성막을 덮고 있는 것은 4개이다. 첫 앙장은 그룹을 수놓은 번쩍이는 밝은 색이며 지성소의 천장을 위엄 있고 신적인 하늘로 만든다. 이는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주님의 모든 영광을 의미한다. 둘째 앙장은 흰색으로 주님의 절대적인 죄 없으심, 순결, 거룩을 보인다. 셋째 앙장은 붉은 색으로 주님의 피 흘린 희생을 증거하여 구원자가 피를 흘리고 죽어야 함을 말해준다. 이 희생만이 인간의 죄와 수치를 위한 속죄가 될 수 있다. 넷째는 거칠고 낮은 모습의 앙장이다. 이는 세상의 더러운 영향에서 보호하기에 좋으며 세상 관점에서는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성막 안에는 마루가 없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엄중한 경고이다. 주님에 관한 것은 결코 우리 발 아래로 가서는 안 된다. 주님의 모형은 결코 짓밟아서는 안 된다. 또한 다른 교훈도 있다. 성막에서 바깥뜰로 나가는 문은 항상 열려있다. 즉 주님은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를 항상 받아드리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
오라, 노래하자,
비할 데 없는 주님의 가치를.
주의 영광이 달콤하게 빛나고 있기에,
구주께서 비추고 계신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우리 찬양을 받으시기를,
하늘에서 올려지는 찬송에
이제 우리도 기쁘게 참여하자.
이제 우리도 기쁘게 참여하자.
주가 드리신 희생은 얼마나 큰가.
거기 나타난 주 성품은 얼마나 빛나는가.
보좌로 올리우신 주.
달콤한 노래, 경배할 찬양을
영원히 드리세.
주 영광을 모두에게 알게 하라
주 영광을 모두에게 알게 하라.
- 사무엘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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