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의 샘]


                             깜짝 깜짝 놀랍니다.

                                                                                                                                                  - 정선



   만일,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대에서 상관의 명령을 헌신짝처럼 여기면서도 아무 일 없이 군대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만일, 어떤 직장인이 사장의 명령을 떡먹듯이 어기면서도 아무 탈 없이 정상적으로 월급을 타면서 직장에 붙어있는 사람이 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만일, 어떤 부부가 상대방의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철저히 불신하면서도 정상적으로 부부생활을 해가는 경우가 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만일, 어떤 학생이 가르쳐주는 공부는 안 하고 밤낮 놀기만 하면서도 낙제하지 않고  졸업장을 타는 경우가 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만일, 어떤 농부가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고도 가을에 많은 수확하는 경우가 있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들보다 더 깜짝 놀랄 일들이 있습니다.

   사장이나 상관의 명령은 거역 못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데는 전혀 두려움이 없는 그런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직장이나 세상 모임을 빠지면 큰 일 날 것같이 생각하면서도 구주 되신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임에 빠지는 것에는 가책도 받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졸업장을 위해서,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위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생명의 말씀을 공부하는 데는 그렇게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일한 대로 상급을 받고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귀가 따갑게 들었으면서도 영원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심지 않는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말씀을 불순종한 사람들의 종말을 분명히 보고 듣고 알면서도 감각 없이 여전히 자기 고집대로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데도 죽음 이후에 대해서는 아무생각도 없는 모습을 보노라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바로 저 아래 '악마의 목구멍'이 있는데도 그것을 모르고 유유히 강물을 따라 배를 타고 내려간 인디언들처럼, 그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지옥의 목구멍'이 있는데도 유유히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왕과 방백들은 실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 (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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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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