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반드시 저주하시는 것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합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나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6-9).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저주하셨습니다.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수 6:17, '바치다'는 영어로는 '저주받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간이 하나님이 저주하신 것을 건져냈기에 그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신약에 와서 하나님이 저주하신 것은 "다른 복음" 입니다.

   갈라디아에 거짓교사가 들어왔습니다. 거짓교사가 한 것은 갈라디아 성도들의 바울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참된 말을 하므로 원수가 되었느냐" (갈 4:16). 그렇게 한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다른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거짓교사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바울은 놀랍니다. "이같이 속히 떠나." " 이상히 여기노라." 갈라디아 성도들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았습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가 와서 흔들자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떠나버렸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죽으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기쁜 소식'(갈 1:4)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라디아 성도들은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갈 3:3) 하고 있습니다.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저희에게 종 노릇하려고" (갈 4:9) 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순종치 않으려" (갈 5:7)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갈라디아 교회들의 변절에 대해 바울은 놀랍니다.

   거짓교사들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요란하게" 했습니다. 즉 여러 가지 거짓으로 혼란스럽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변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복음의 적은 공개적인 반대자라기보다 내부에서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천사라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가 좋은 사람이어서,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서 거부하기 어려운 경우가 갈라디아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난 상관없다. 누구라도, 아름다운 천사라도 거부할 것" 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는 비현실적인 가정입니다. 바울도 하늘 천사도 실제로는 복음을 변질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누구든지" 는 실제 거짓교사를 가리킵니다. 그는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이들에 대해 우리는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요이 10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그들을 격려하거나 그들에게 굴복해서도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강력한 어조로 두 가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구원에 아무 것도 더하지 말라. 둘째, 거짓 교사를 피하라.

   하나님이 저주하시기로 정해놓으신 게 신약에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기 나오는 복음을 변질시키는 거짓교사입니다. 둘째는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 입니다(고전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어떤 경우도 이같은 죄와 연관되어서는 안 됩니다. 은혜로 단번에 얻는 구원과 그 같은 구원을 우리에게 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수고가 지역모임에 넘치는 이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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