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천국은 공짜다!(5)


                                                                                                                               - 허 윤욱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1).


   천국은 공짜다. 공짜일 수밖에 없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물일 수밖에 없음이 확실하다.사람들은 모두 욕심에 잡혀 살기 때문에 천국이 공짜라면 다 놀라지만 그래도 천국은 공짜다. 공짜일 수밖에 없다. 이것을 알아야 비로소 하나님께 접근되는 것이다.

   구원이 공짜인 것을 모르는 오늘날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듯하나 하나님의 주변에서 맴돌다가 지옥에 떨어진다. 슬픈 일이다. 모두가 속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이 문제에 대하여 분명하게 선을 그어주지 못하기에 수많은 가짜를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이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천국이 공짜인 것을 모른 채 거짓 지도자들이 믿음과 행위를 섞어버린 이상한 복음에 잡혀 멸망의 지옥에 가는 것이다. 이것은 사단의 꼬임에 속아서 지옥에 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거짓 목자들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갈라디아 사람들이 천국이 공짜라는 바울의 복음을 듣고 구원 받아 기뻐하며 섬기고 있었다. 그런데 거짓 목자들이 와서 행위를 섞어서 갈라디아 사람들을 혼돈에 빠뜨렸다. 이에 대한 바울의 질책이 서두의 말씀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분명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규정지었다. 오늘날 필자의 눈에도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갈라디아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말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이와 같은 문제를 살피며 천국이 어떻게 공짜로 주어지는지, 또한 그것을 깨닫는데 장애물은 무엇 인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천국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동시에 인간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사단은 꼬인다. 필자는 처음 구원 받고 다음날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서 전도를 시작했다. 곁에 앉은 신사에게 전도하였다. 그는 교회에 20여년 다니다가 쉬고 있는 중이었다. 필자가 천국은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로 간다고 하니까 눈을 둥그렇게 뜨고 그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였다. 성경을 보여주며 이야기하니까, 그래도 우리가 얼마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아니라고, 그냥 선물로 주시는 것이라고 주장하니까 나중에는 "하나님 편에서는 그렇게 하여도 우리 입장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최대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고 주장하며 굽히지 않았다. 필자는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얼마나 율법을 지킬 수 있는가?" 70퍼센트를 지키고 나머지는 하나님을 의지한단다. 나는 다시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면서 70퍼센트를 지킨다고요?" 하니 점점 내려오면서 60, 50으로 내려간다. 필자는 물었다. "그러면 십계명 중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 한 가지만 선택해보세요." 묵묵부답이었다. 잠시 후 그는 고개를 돌리면서 한마디를 남겼다. "그래도 하는 데까지는 해보아야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 2;16-17).

   인간의 노력은 절대로 천국에 이르는데 도움이 안 된다. 천국은 순수한 하나님의 선물이다. 세상을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의 선물로 준비하신 천국이다. 천국을 우리의 노력으로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요 불경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비롯한 수많은 행함의 덕목들을 성경에 기록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국에 이르는데 율법을 지켜서 간다고 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다만 성경의 말씀대로 천국을 공짜로 받은 사람들이 고맙고 감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려는 노력과 열심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재롱을 부리는 아기가 재롱을 부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함으로 자식인 것이 아니고 아버지가 낳아 주셨기 때문에 자식인 것을 말함과 같으리라. 다만 거저 값없고 조건 없이 낳아 자식으로 호칭하고 계시니 아비를 즐겁게 하려는 삶이 자녀들에게 본능적으로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인간의 노력으로 가려는 것은 결국 문제를 야기할 뿐이다. 복음없는 인간의 노력은 인간을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한다. 먼저 율법을 좇아 하나님을 상당하게 섬긴 경건한 사람들은 교만의 극치에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능을 분석하여 보면 정도의 차이야 있지만 인간의 경건한 행위는 인간을 교만하게 만들 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이 바리새인이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눅 18:11-12).

   이 사람은 주님께 정죄를 당하고 말았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행위는 스스로를 해치는 무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결국 사람의 마음에 교만을 만드는 동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보자.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 18:13).

   이 사람은 주님이 십자가의 복음으로 건져주지 않았으면 스스로 정죄하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던 불행한 사람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선행은 성공하면 교만한 바리새인을 만들고 실패하면 불쌍한 죄인을 만들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복음은 교만한 바리새인을 낮추어 구원 받게 하시고 정죄 중에 있는 절망적인 세리를 위로하고 용서받아 천국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다. 십자가의 복음이 빠진 행위는 이와 같이 모두가 인간을 망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세 번째로, 행위가 섞인다면 십자가는 무능한 사역이 되고 마는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 (요 19:30)고 외치셨다. 이것은 '다 갚았다'는 뜻이다. 인간에게 고통을 주고 지옥으로 끌고 가는 죄 값을 다 치르셨다는 뜻이다. 침례 요한이 외친 것처럼 세상 죄를 지고 가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천국이 선물이 아니라면 주님의 십자가는 다 갚지 못하셨다는 뜻이 되고 만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하여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고전7:23) 증거하고 있다.

   천국이 공짜가 아니라면 십자가에서 값을 반만 치르셨는가? 십자가는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루기에 부족하셨는가? 십자가는 실패한 사역인가?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결코 그럴 리가 없다.

   다시 말하거니와 만약 천국이 공짜가 아니라면 십자가의 사역은 실패한 사역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천국을 선물로 주시기에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결코 그럴 리가 없다. 그래서 천국은 공짜다. 왜냐하면 값을 치러 완전한 속죄,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이다(히 9:12).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는가" 물으면 "믿음이 좋아야지요" 한다. "어떤 사람이 믿음이 좋은가" 물으면 "교회생활 열심히 하고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생활 잘하여야 한다"고 대답하는 것이다. 또 대부분이 대답하기를 "착하게 살고 말씀대로 살아야 천국에 간다" 고 말하는 것이 오늘날 기독교 현실이다. 필자는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이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내 죄를 용서하셨다고 말은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나도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한다는 교묘한 말로 십자가 속죄에 물 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만나본 수없이 많은 기독교인들이 십자가에 "믿음이 좋다"는 보자기 속에 감추인 행위를 더하여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순수한 십자가 복음으로만 천국에 갈 수 있음을 말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현실이다.  믿음이 좋다는 말도 사단으로부터 온 말이라고 필자는 보고있다. 성경에는 믿음이 좋다는 말이 없다. 필자가 성경에서 찾지 못하였다. 좋은 믿음 있고 나쁜 믿음 있는가? 성경은 믿음에 관하여 "있다, 없다", "크다, 작다" 로 말씀하시고 있음을 생각하시라. 오늘날 믿음이 좋다고 추켜 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저들은 행위가 좋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평생 교회에 충성을 다하고 목숨을 바쳐 섬기고도 지옥에 가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경고한다. 목사님의 칭찬이 결코 우리를 천국에 이르게 하지 못함을 명심하시라.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신망을 받는 교회생활이 결코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섬기고 주님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고 봉사하고 성가대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하여도 천국을 공짜 선물로 받은 경험이 없으면 지옥에 가는 것이다. 유명한 교회, 큰 교파 정통교회라고 하는 곳에 속하였다고 안심하지 말라. 순수한 공짜로 천국 선물 받은 경험이 없으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또 하나의 함정이 있다. 천국을 공짜라고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선물로 받은 경험과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오늘날 교리적으로 배워서 천국이 공짜 선물이라고 아는 사람들도 있다. 믿음으로만 천국에 간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십자가의 피로만 천국에 간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자세히 상담해 보면 지식적인 것이지 천국을 공짜로 받은 기쁨을 경험한 적이 전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당당하게 천국에 간다고 말하는 사람도 필자는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구원은 경험이지 지식이 아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공짜 구원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로마서 4장 25절에 보면 놀라운 말씀이 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이 말씀에서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셨다"는 것을 잘 생각해 보시면 해답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을 나의 범죄의 대가로 내어줌이 되셨는데 또 무엇이 부족할까? 무엇이 모자라서 우리의 행위와 노력과 충성이 필요할까? 그냥 감사함으로 받으면 되지 아니할까?

   예화로 생각해 보자. 만일 그대가 출장을 가는데 회사에서 비행기 값을 다 지불하였다면 그대가 다시 비행기 값을 또 지불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과연 그러한가. 회사가 비행기 표를 사다가주어서 손에 들고 있는데 그것으로 부족한가. 비행기 표가 있고 지불한 영수증이 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한가.

   하나님의 말씀은 비행기 표요 영수증임을 알지 못하는가. 영수증에 분명한 기록이 있어서 지불한 액수와 날인 도장이 있는 것처럼 성경은 영수증이다. 분명하게 기록하여 증거가 되는 영수증 성경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는데 또 무엇을 구한단 말인가. 사람이 비행사에 돈을 내어 주는 것처럼 앞에 기록한 로마서 말씀에 "예수는 내어줌이 되었다" 고 하시지 않는가. 돈을 얼마나 내어 주었는가.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내어 주신 것이다. 또 그 결과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것이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 하고 오직 자기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12).

   값이 완전하고 영원히 치러진 것이다. 천국 비행기 값이 치러진 것이다. 또 있다. 그러면 도장은 어디에 있는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1:13).

   분명하게 성령의 도장을 찍었다고 하시지 아니한가. 성령의 도장은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이나 병 고침을 이야기함이 아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서 소리 없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 성령을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바 있다(요 3:8). 진리가 이렇게 분명하고 확실함에도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입맞추고 지옥에 갈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눈물이 있다.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다.

   결론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치루셨으므로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는 것이다. 그냥 믿음으로 천국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물이요 공짜라고 하는 것이다. 믿음은 의지하는 것이다. 단순히 십자가 피 공로를 의지하여 공짜로 천국에 가는 것이다. 그대의 공로는 전혀 소용없다. 그냥 십자가를 의지하여 천국에 가기를 바란다. 이것이 성경의 핵심 진리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보내신 이를 믿는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필자와의 상담은

   061-681-1638, 010-2615-1638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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