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된 가정]
사별(死別) (1)
- 존 그랜트
들어가는 말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기까지는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죄가 세상에 들어온 그때 이후, 죽음은 언제나 인류의 동반자가 되어온 것입니다. "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롬 5:12). 이 구절은 하나님 말씀의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죽음은 "무서움의 왕이자 왕들이 무서워하는 것"으로 불리어왔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마주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이들은 언젠가 그것이 자신을 덮쳐 오리라는 사실을 내다보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뒤에 남아서 슬퍼하는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를 죽음이 데려갈 때, 그가 혹은 그녀가 주님과 함께 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커다란 위로를 줍니다.
본장은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신뢰하던 사랑하는 이들 및 벗들을 잃고서 마음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서 씌어졌습니다. 성경이 죽음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주는 바를 여기에 몇 가지 적으려 합니다.
죽음은 왕노릇한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였은즉" (롬 5:17).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그 지배력이 워낙 강하여 성경은 그의 대해 "왕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죽음은 단지 남녀 인간들의 동반자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들도 죽음 앞에 섰을 때 두려워 떨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죽음이 다가오자 "약간의 시간" 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주겠다면서 흐느꼈습니다.
죽음은 무서움을 불러온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히 2:15).
죽음은 자비로운 군주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이 찾아듭니다. 그것이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 및 그것이 가져올 이별을 인간은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죽음을 자기 마음에서 쫓아내보려고 애쓰지만, 그렇게 해도 그것을 마음에서 영영 떠나보낼 수는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무서움은 "일생"내내 지속되는 것입니다. 죽음은 집요합니다.
죽음은 정복되었다.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 2:14).
그렇지만, 죽음이 벌써 정복되었음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에 들어가셨다가 다시 거기서 나오신 한 분이 계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위대한 승리를 거두셨으며, 그리하여 죽음의 폭정이 우리에게서 치워졌습니다. 복음 안에는,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모든 인생을 좌절시킨 그 두려움과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모든 기회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렇게 물을지 모릅니다. "만일 사망이 정복을 당했다면 우리는 왜 여전히 죽나요? 그 이유는 이러합니다. 그것은 비록 주님께서 사망을 정복하셨지만 인류는 아직 그것을 완전히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망이 진실로 삼킨바 되어 더 이상 전제군주로 왕 노릇할 수 없는 그 날이 틀림없이 올 것입니다.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고전 15:54).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빌 1:23)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딤후 4:6).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복음을 믿는 자들은 세상에 남아 사는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죽음이 가져다줄 것을 아는 가운데 오늘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후가 어떠한지를 배우며, 따라서 그들에게는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죽음이 일으킬 수 있는 두려움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죽음
죽음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닥쳐와 그들을 데려가 버립니다. 많은 경우에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존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그런데도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슬픔과 눈물과 애끓는 심정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앞에는 공허한 외로움과 많은 날들 동안의 추억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성경은 이러한 심령을 평온케 할 수 있는 또 성도들을 잃어버린 그 고통을 달랠 수 있는 어떤 말씀을 주고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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