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 6월 17일

 

                       마태복음 15장 1-3, 7-9절; 마가복음 7장 1-7절, 13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주님께 모여들었습니다(막 7:1). 이전에는 그분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막 6:30). 반면에 여기서는 대적들이 모였습니다. 이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은 엄격하게 시행되는 거대한 전통 체계를 만든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손을 씻지 않은 제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 이유는 위생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장로들이 규정해놓은 복잡한 전통의식을 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김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율법을 둘러싸고 파생된 또 추가된 전통을 어김에 대해서 비난한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구두의" 전통은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지녔습니다. 그것이 종종 하나님의 율법과 일치하지 않았고 율법을 약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자신들의 의식상의 정결에 집착하면서 그들은 분명 "사소한 조항들을 중시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에서부터 여행해온 이 종교 지도자들이 주님의 위격이 아닌 의식적인 규정을 위반함에 관심을 다 쏟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배타적인 마음을 지닌 자들의 태도는 항상 이러합니다. 그들에게는 실제적인 것보다는 의식적인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눅 11:38).

   주님은 이러한 행동의 위선을 여실히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은 단지 연기자들이었고 꾸미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입술과 마음은 크게 달랐습니다. 이는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면서 타인들을 비판한 까닭이었습니다. 사람들 중에서 최고의 사람이라해도 기껏 해봐야 사람입니다! 그들은 이사야가 명확히 말한 바와 같았습니다.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사 29:13)

   그들에게 하나님을 경배함이란 그저 올바르고 정교한 외적 의식들을 지키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사실상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전통으로 대치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유익한 교훈을 배웁니다! 즉 우리의 교리와 실행을 항상 성경의 권위에 의거하여 세워야 함을 배웁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렸습니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언가를 더하여 그것을 무효화하고 폐기했습니다.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13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 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신 12:32). 따라서 주님은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유전을 범하나이까?" 라는 그들의 질문에 대하여 다음의 도전적인 말씀으로 응수하셨습니다."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마 15:3).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 성경은 으뜸가는 권위를 지닐 뿐 아니라 유일한 권위를 지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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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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