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억, 두산 5억 … 기업들 천안함 유족 돕기 성금 [중앙일보]

2010.04.22 01:40 입력 / 2010.04.22 03:10 수정

KT는 1억1350만원 기탁

삼성그룹이 21일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승조원들의 유족들을 위해 30억원의 성금을 냈다.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찾아 천안함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두산그룹도 이날 성금 5억원을 냈다. KT는 성금 1억1350만원을 모금해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경남은행도 천안함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경남은행 전 임직원이 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출연해 마련했다. LG그룹과 SK그룹, 포스코 등도 천안함 사고 유족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다른 회원사들도 성금 모금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대기업들의 성금 기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22개 회장단 회원사를 중심으로 천안함 성금 모금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각사 사정에 맞게 성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산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 때까지 학자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매년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8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대학생 400만원씩 학자금을 지원한다. 연간 두 차례의 문화 공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천안함 승조원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1명씩 채용하며, 상황에 따라 형제나 자매까지 채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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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한국 수학여행만 고집한 日학원>
관광공사, 日학원 이사장에 감사패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35년간 학생들을 한국으로만 수학여행 보내온 일본의 학교재단 지벤학원(智辯學園)의 후지타 테루기요(藤田照淸) 이사장(78)을 위한 환영찬치를 연다.

관광공사는 23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후지타 이사장 등을 위한 환영연을 열고, 감사패도 수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벤학원은 1975년 3월 344명의 학생을 처음으로 한국에 보낸 이래 지금까지 총 1만7천여명을 수학여행을 통해 한국으로 보냈다.

35년째인 올해도 지벤학원고교와 지벤학원 와카야마중.고교, 나라칼리지중학교 등에서 630여명의 학생이 6박7일간 일정으로 이날 부산에 도착, 경주-공주-부여-유성-천안-수원을 거쳐 서울로 올라온다.

한·일 교류를 위한 신념이 각별한 후지타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이라크전쟁과 북학 핵위협, 사스(SARS)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부모들을 설득, 한 해도 빠짐없이 학생들을 데리고 한국을 찾았다.

후지타 이사장은 2005년에는 수학여행 30주년을 기념해 '한국 수학여행 30년의 발자취-일본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관광공사의 환영연에 앞서 지벤학원의 자매학교인 한양공업고교는 23일 오후 2시30분 한양대체육관에서 수학여행 온 지벤학원 학생들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다.

hopem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09/04/20 17:43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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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도읍지로 수학여행>
(공주=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의 명문 사립학교 지벤(智辯)학원이 36년째 충남 공주와 부여를 찾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벤학원 내 3개 고등학교(와카야마, 나라, 나라컬리지) 학생과 교사 609명은 20일과 21일 두 차례로 나눠 공주 무령왕릉과 부여 낙화암 등을 찾았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입국한 뒤 경주~공주~부여~철원~서울을 둘러 보고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이 학원의 한국 방문 수학여행은 197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78세로 타계한 지벤학원 설립자인 후지타 테루기요(藤田照淸)씨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속죄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후지타 이사장은 일본이 강점기에 저지른 행위를 늘 마음의 짐처럼 안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속죄의 길로 아픈 과거를 씻고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청소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1975년 교통상황이 열악하고 숙박시설도 부족했던 시절부터 수학여행단을 이끌고 백제의 옛 도읍지인 공주와 부여를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 수학여행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으나 수학여행지로 한국을 고집하면서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다.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독도발언, 일본의 역사교과서 파문, 사스(SARS) 등으로 한국으로 떠나는 수학여행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휠체어에 앉아 서울까지 와서 일제 강점기에 대해 속죄하는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1975년 3월 344명의 학생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만7천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다녀갔다.

21일 공주시는 김갑연 부시장을 내세워 이들 수학여행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이 미래의 친한파로 성장할 수 있고 관광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부시장은 "한국을 다녀간 학생들이 백제문화를 이해하고 한·일 양국 간의 올바른 역사관을 갖기를 바라며 이 학원의 수학여행이 앞으로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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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라오스에 초등교 300개 건립 기증
이중근 회장, 20일 300번째 초등교 준공.기증식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부영의 이중근 회장이 20일 라오스에 300번째 초등학교를 세워 기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외곽 낙싸이통 후와이 남옌 마을에서 부아손 부파반 총리, 체 우왕 솜분칸 총리실장관, 이건태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 등 양국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옌초등학교 준공 및 기증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이 회장이 2007∼2008년 라오스 정부와 소외지역에 초등학교 300개교를 지어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한 이후 300번째로 준공해 기증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이 회장이 라오스 초등학교 준공기증에 투입한 돈은 모두 780만달러로, 학교당 15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5개와 교무실 1개, 화장실 2개를 비롯해 책상, 칠판, 탁자, 의자 등 기본적인 교육시설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부영의 도움으로 건립기증된 학교 교사가 꿈 많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학습의 터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또 나아가 한국과 라오스 양국 간 친밀한 우호협력과 문화교류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라오스에 '졸업식의 노래,' '고향의 봄' 등 한국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3천대를 기증했다. 그는 또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에도 디지털피아노를 대량 기증해 대표적인 '나눔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이 2003년부터 이들 인도차이나 지역 3개국에 기증한 교육기자재는 500억원 어치가 넘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부영은 하노이의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하동지역 5만3천59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3천52세대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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