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윌리암 맥도날드

                                           32장

                        기쁨으로 주를 섬기라


   번햄 부부는 18번째 결혼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남부 필리핀의 한 섬에 갔습니다. 세 자녀는 본부에 있는 동료 선교사들에게 맡겼습니다. 마틴과 그레시아 번햄 부부는 16년간 새 부족선교회에서 일해 왔는데, 마틴은 비행선교사로서 필리핀에서 일하는 선교사들 간에 연락을 도맡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로 그들의 결혼기념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필리핀 전역과 나아가서 전 세계를 장악하는데 목표를 둔 아부 사야프라는 모슬렘 조직 테러 단체에게 번햄 부부와 몇몇 민간인들이 붙잡힌 것입니다. 이 테러리스트들은 오사마빈 라덴의 알 카이다 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한 미국인 인질을 살해하고 몇 명은 풀어주고 번햄 부부와 드보라 얍이라는 간호사는 포로로 억류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번햄 부부와 얍은 여전히 포로의 몸이었습니다.


   일단 포로로 잡히면, 밀림을 헤쳐나가고, 소량의 배급으로 끼니를 때우고, 또 필리핀 정규군을 피해 다닌 동안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몰랐습니다. 고된 행군을 마친 뒤에 마틴은 탈주를 막기위해 나무에 묶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묶어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마틴이 그레시아를 놔두고 혼자 달아날리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달아날 것을 생각한다면 둘이 함께 달아나는 것입니다.


   한 달, 한 달이 힘겹게 흘러갔습니다. 이 선교사 부부는 감정적으로 완전히 탈진했습니다. 어느 날 곧 풀려날 거라는 예감이 들다가 다음날 그런 기대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곤 했습니다.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17번이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매번 석방의 꿈이 부풀렸다가 낙심 가운데 가라앉곤 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약속을 하고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그들을 위한 기도가 올려졌습니다. 새 부족선교회가 그들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적극 연락을 취했습니다. 한번은 테러리스트들을 찾아가서 인질과 면담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군인도 접촉할 수 없는데 어떻게 민간인이 반군과 접촉할 수 있단 말일까요? 라디오 방송 끝에 필리핀 대통령이 인질이 주말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은 번햄 부부를 위해 몸값이 지불되었다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풀려나지 않았습니다.


   아부 사야프 단원들은 번햄 부부가 포로생활을 묵묵히 참고 견디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마틴과 그레시아는 모슬렘 테러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오히려 저들이 이들의 주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레시아는 후에 마틴의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을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마틴은 항상 아부 사야프와 다른 인질들에게 짐을 들어주겠다고 부드럽게 제안했습니다. 매일 밤 그를 묶고 지키는 경비병에게 감사를 표하고 잘 자라고 인사했습니다. 그 두려운 포로기간 내내 경비병과 인질들에게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증거했습니다. 한번은 아부 사바야와 함께 하나님의 죄에 대한 심판에 관해 아주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언젠가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심판 하실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내가 '열기를 가라앉히려고' 마틴에게 다가가자 마틴은 곧 눈치 채고 어조를 부드럽게 바꾸고 그리스도에 관해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포로된 지 1년 11일이 지나서 마틴은 곧 죽을 것이라는 예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웹사이트에 실린 글을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고된 시련 중에 내내 그들을 은혜롭게 붙드셨습니다. 한번은 온 종일 강행군으로 탈진한 후 그들은 깔판에 주저앉아 얘기를 나눴습니다., 마틴이 말했습니다. '아주 힘든 한 해였어요. 하지만 아주 훌륭한 한 해이기도 했지요.' 그들은 생각나는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레시아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깔판과 신발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드보라는 지난 두 달간 맨발로 걸었습니다).' 그들은 그 동안 알게 된 모든 신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신자 개개인과, 부부와, 가정과, 온 교회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때 성령께서 마틴이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있던 성경구절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시편 100편 2절이었습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마틴이 말했습니다. '아마 우리는 이 정글을 떠나지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적어도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다가 이 세상을 떠날 수는 있을 거예요. 우리는 바로 이곳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지요."


   마틴이 죽기 전에 그들이 한 마지막 일은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드리고, 그리고 잠시 누워 눈을 붙인 것입니다.


   그들은 아부사야프 군대와 필리핀 특수부대간에 벌어진 총격전에 잠이 깨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마틴은 총에 맞아 사랑하는 주님 품으로 갔습니다. 드보라 얍도 이 때 죽었습니다. 총격전은 두 시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마틴은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다가 기쁨으로 주님 존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레시아는 오른쪽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자녀들과 사랑하는 이들 곁에 돌아와 남편의 죽음을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죽음을 맞았지요" 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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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윌리암 맥도날드

                          12장

                  주님의 일곱 마디


   선교사들은 부단히 수고했는데도 거의, 혹은 아무런 결과를 보지 못하는 길고도 지루한 시기를 종종 통과합니다. 폴과 캐롤 브람슨 부부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큰 기대와 꿈을 안고 세네갈에 갔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의말이 아직도 귓전에 쟁쟁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선교 소명의 가치를 노래하는 파송의 찬송의 감동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 때의 그 감동을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일단 세네갈에 도착하자 그들은 불어와 월로프어를 배우는데 몰두했습니다. 또 그곳 문화에 동화되려고 애썼습니다. 이웃 사람들과 사귀고 그들과 어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으며, 또 쉬울 거라고 예상하고 온 것도 아니었습니다.


   폴은 세네갈 북부 사막 지역에서 개인적인 접촉과 성경배부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이 지나서 그는 사람들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실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98%는 모슬렘인이었습니다. 폴이 열심히 씨를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도 주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2년간 이렇다할 아무 열매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있었던 것일까요?


   그런 상태는 3년이나 더 지속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 돌아온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돌밭에 씨가 떨어진 것입니다. 복음에 대한 저항이 엄청났습니다. 브람슨 부부가 발에 먼지를 떨고 그들을 반가이 맞는 사람들에게로 가야 할 때였을까요?


   8월 어느 날,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날은 폴이 선교지에서 겪은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이사야 49장 4절이 그의 낙심한 상태를 묘사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

   그는 그 지역에서 계속해서 일해야 할지 분명한 답을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가 보기엔 다른 데로 옮겨야 할 때 였습니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지금은 밤 11시, 난 오늘밤 분명한 말씀 일곱 마디를 기대하면서 주님과 더불어 몇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폴은 경건의 시간을 위한 묵상집이 여러 권 꽂혀있는 책장 옆에 앉아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격려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제 임의로 일곱 권을 택해서 읽겠습니다. 저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다 받아 적겠습니다."

   폴은 하나님께서 그런 식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그분 음성 듣기를 간절히 원할 때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의 연약한 모습에 맞게 스스로를 낮추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 적기 위해 믿음으로 일기장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동안 폴은 한 대목을 읽고 기도와 경배를 드린 다음 또 다른 대목을 읽고 또 기도와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 때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폴이 선택한 첫 번째 책은 '사랑하는 자여, 나오라'(Come Away, My Beloved)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분출"(噴出)이라는 제목의 장을 임의로 폈습니다. 그 장의 요점은, 승리는 확실하므로 계속 전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메시지를 적어두었습니다.


   두 번째 책은 '주께서 주시고, 그들은 거둔다'(Thou Givest, They Gather)였습니다. 거기서 눈에 띤 글귀는 "나도 승리한 것처럼..."이었습니다. 그것은 폴에게 "시험에 놀라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할 것을 믿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메시지를 일기장에 적었습니다.


   다음 책은 C. H. 메킨토쉬의 '짧은 묵상'(Short Papers)이었습니다. 거기서 말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이 우리로 계속 전진하도록 격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모든 무릎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꿇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는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폴에게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다음에는 에미 카미클의 '찔레에서 피어난 장미'(Rose from the Briar)였습니다. 그는 거기서 "내 영혼아, 찔레를 받아들이라. 그 날카롭고 거칠고 무성하고 험난한 것을 다 받아들이라. 하나도 거절하지 말라"는 대목을 읽었습니다. 임의로 아무데나 폈는데 그런 격려의 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앤드류 머레이의 '하나님을 기다림'(Waiting on God)을 꺼냈습니다. 그의 눈은 저자가 시편 37편 7,9절을 인용한 대목을 응시했습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머레이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과 상황에 대해 참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가 참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서이다. 그분이 즉시, 혹은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이 열려 그분의 지혜롭고 주권적인 뜻을 믿고, 또 그 뜻에 절대적으로 굴복할수록 그분의 축복이 확실히 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기다릴 때이다. 그분을 의지하고 온전히 신뢰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라. 이러한 오래 참음은 그분을 심히 존귀케 한다. 그것은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일을 하도록 맡겨드리는 것이며 우리 자신을 그분 손에 온전히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한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특별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


   그 글을 일고 폴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주님은 참으로 은혜로우십니다. 주님은 제게 꼳 필요한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섯번째 책은 역시 앤드류 머레이의 '그리스도의 영'(The Spirit of Christ)이었습니다. 폴은 164쪽에서 다음 글을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먼 나라에서 선교에 힘쓰고 있는 모든 형제들에게 권하고 싶다. 형제들이여, 기뻐하라. 하나님의 강력이며 여러분 안에 계신 예수님과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 선교는 그분의 일이다. 그분께 굴복하라. 그분을 기다리라. 선교는 그분의 일이다. 그분이 그 일을 하신다."


   이미 폴은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먼 나라에서 선교에 힘쓰고 있는... 형제"인 그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끝으로 폴은 그의 성경을 꺼내어 이사야 32장을 폈습니다. 20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모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

   그의 마음에 평강이 넘쳐흘렀습니다. "맞아,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는 것, 그게 바로 주님께서 나를 불러 시키신 일이야. 환영하는 물가든 그렇지 않은 물가든 말이야"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모슬렘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 북부 세네갈에서 일을 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가 옳았을까요, 아니면 잘못된 믿음이었을까요?


   디음 몇달은 브람슨 부부의 생애 가운데 가장 힘든 기간중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1987년, 그러니까 그들이 세네갈에 도착한지 6년이 되던 해에 추수 때가 이르렀습니다.


   3월에 브루노라는 이름의 프랑스인 청년이 손에 조그만 성경을 들고 도서실에 터벅터벅 걸어 들어왔습니다. 그는 인생은 술마시고 흥청거리는 것 이상 뭔가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와 그밖에 여러 종교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인도에 갔습니다. 여러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브루노는 "이들은 나보다 더 불행한데"라고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하루는 캘커타에서 배회하다가 성서공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불어로 된 성경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한 권 있다기에 그것을 샀습니다. 인도에서 9개월을 보낸 후에 그는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가 결국 아프리카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주여, 나를 진리로 인도하시고 거짓으로부터 지켜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브루노는 여행  끝에 이 세네갈의 도서실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는 폴과 여러 날 대화를 나누고 그곳을 떠나기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것이 있지만 한 가지는 압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좇고 싶습니다. 7개월쯤 후에 프랑스로 돌아가면 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그러나 6주 후에 폴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브루노는 거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곳은 당신이 있는 곳에서 한 시간 반쯤 떨어진 조그만 마을입니다. 당신 말대로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정말 모든 선지자의 글의 주제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그분을 믿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거듭났습니다.!"


브루노는 구원받은 지 한 달 후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가 침례를 받을 때 폴이 만난 적이 있는 안토이네라는 이름의 카톨릭을 믿는 세네갈인 청년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안토이네는 브루노의 침례식에 참석한 다음 주에 그리스도께 돌아와 놀랍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거의 같은 때에 주님께서는 말릭이라는 모슬렘 청년을 브람슨 부부에게로 인도하셨습니다. 진리를 갈구하던 그는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그는 모든 선지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것과, 아무도 모하멧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확실한 회심을 경험했으며 후에는 폴의 도움으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맡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날 이 프로그램은 모슬렘인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세네갈의 일곱 개 방송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루노가 구원받은 후 2년 동안 브람슨 부부는 여덟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그분의 이름을 위할 백성을 불러낼 시간이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세네갈에서 주님의 일이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전개되었습니다. 1986년 8월 27일 저녁 주님께서 다음 일곱 마디를 통해 폴에게 약속하신 대로 말입니다.


   * 게속 전진하라. 승리는 확실하다.

   * 시련에 놀라지 말라.

   * 우리는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신다. 모든 무릎이 꿇을 것이다.

   *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

   *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 그분을 인내로 기다리라.

   * 그 일은 그분의 일이다. 믿고, 맡기고, 기도하고, 그리고 기다리라.

   * 계속해서 씨를 뿌리라. 추수의 축복이 곧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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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새로운 출생 (BORN TO WIN)

                                                                                      


                                              머리말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스티브 탐슨입니다. 저는 1950년 3월 15일, 시카고에서 11명의 형제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967년, 웬델 필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줄곧 시카고 남부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제 동기생들은 제가 당시 학교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못했던 학생 중 하나였다고 회상합니다. 비록 큰 사고를 친 적은 없었지만, 제 이름은 주임 선생님의 문제 학생 리스트에 항상 올라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별로 괘념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이나 다른 어느 누가 제 인생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충분한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들이었냐구요? 우리 집은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 부모님에게 있어서 11명의 자녀들을 양육한다는 일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부모님이 우리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주위 여러 친구들의 가정은 깨어졌고, 아버지가 없는 가정은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툭하면 자녀들을  때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였지만, 그들은 언제나 우리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와 우리들 간에는 삶에 관한 진지한 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어린 제게 있어서 여러 문제들은 항상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이에 대한 조언과 도움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뚜렷한 해결책은 별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60년대 초, 제가 10대에 들어설 당시,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는 즉흥적 갱(주: instance gangs? 기존 갱단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거리에서 강도질과 싸움을 하는 무리들)이 성행했습니다. 칼부림, 폭행, 납치, 그리고 살인사건 등이 거의 매일 공공연히 자행되었습니다. 한 번 상상해보십시오. 여러분 같으면 그와 같은 주위환경 가운데서 온전히 자신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그런 세계에 한 번도 발을 들여놓지는 않았습니다.


   18살 되던 해, 저는 서둘러 해군에 자원입대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기간 중 매주 일요일이면 종교행사 참석을 강요 받아서,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렇지만 찬송 소리가 요란하지 않을 때, 저는 그곳에서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곤 했습니다. 어느덧 기초훈련과정을 수료하고, 서부에 있는 일급선박판금공 훈련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첫 함대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그 배는 군수품을 담당하는 선박이었는데, 우리는 매주 고된 일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이 배에 출항명령이 떨어졌고, 저는 일본 오끼나와로 이송되어, 그곳의 해군기지에 배속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한 살 어린 한 일본 여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제 나이, 19살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고, 또한 그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1972년 3월, 그녀를 죽이는 참혹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참으로 제자신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일체의 범행사실을 솔직히 진술했고, 7년형, 유죄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그 원인이 무엇이었냐구요? 그 직접적 원인은 마약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저는 술과 마리화나에 깊이 빠져있었습니다. 그 비극적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저의 상태는 날로 악화되어 갔습니다. 솔직히 고백한다면, 이와 같은 일들을 통해서 제 내면의 진짜 본성이 표출되었을 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1살이 될때까지, 저는 깊은 좌절, 공포, 증오, 그리고 분노를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왔습니다. 저는 이런 제 마음의 형편과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드러내거나 이야기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잘못된 길에 빠져서 죄를 물 마시듯 범하며 살아온 죄인이었지만, '어떻게 이런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인생의 가장 비참한 나락에까지 떨어졌고, 더 이상 그곳에서 헤어날 수 없는 완전한 죄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제 주인은 이 세상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이었고, 저는 그에게 묶여서 끌려 다니는 불쌍한 종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탄의 연주에 장단 맞추어 춤을 추는 그의 허수아비로 살았습니다. 참으로 저는 가련하고 눈먼 소경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저는 죄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오직 멸망 받을 자로 태어났습니다.


   저는 진정 저의 소유라고 생각했던 유일한 여자를 파멸시켰습니다. 저는 저의 사랑을 제 손으로 죽였습니다. 모든 희망은 사라졌고, 양심을 찌르는 죄책감으로 심히 괴로웠으며, 아버지(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음)와 가족들에게 씻지 못할 수치를 안겨주었습니다. 저는 수년 간 타국에서 감옥에 갇혀 살게 되었습니다. 감방 안에 홀로 앉아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한탄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도 했지만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돌이켜 볼 때,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날, 참되신 우리 하나님을 일본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보냄 받은 선교사 한 분이 저를 만나기 위해 형무소에 왔습니다. 그날, 그는 제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는 제게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고, 그분은 하나님이신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서 바로 저 같은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그분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대신속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기독교는 오직 백인들만을 위한 종교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경, 하나님, 그리고 예수라는 인물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성경이 훌륭한 책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성경을 한 번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하나님께서는 그 선교사를 통하여 당신께서 저 같은 비천한 자를 사랑하심으로 당신의 독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람, 특히 저 자신을 위해 친히 죽으셨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저같은 자를 위해 죽으셨다는 말을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단번에 결단하였고, 단번에 믿었으며, 단번에 저 자신을 온전히 그분께 의지하였으며,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을 믿었으며, 그분께 제 삶을 맡기기로 작정했습니다. 저는 단순하고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저의 죄를 고백했으며, 저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곧 하나님께서는 저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영광스러운 출생(Born to win), 본 책자는 지난 날 저처럼 죄악 중에 빠져 저주스런 지옥 광경을 체험하며, 영원히 멸망 당할 곳으로 달려가던 우리 모든 죄인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된 성경통신교재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저와 같은 경험을 겪어본 분들이나.혹은 그보다 더 비참한 환경에 처한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의 생각과 마음의 문을 열고,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갈구하며 찾는 자들을 위해 마련된 본 교재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상고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용서와 자유 그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찾은 저 자신과 동일한 경험을 한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여러분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증을 마치려 합니다.


                                                                                               - 스티브 탐슨(Steve Thompson)


   (스티브 탐슨은 일본에서 수감생활을 할 당시, 수십 권의 엠마오 성경통신교재를 마쳤습니다. 그 교재들은 그의 영적 성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시카고 쿡 카운티 형무소에서 전심사역으로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안내 말씀 (What should I do?)


   여러분이 성경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환영합니다. 이 성경통신 교재는 성경을 스스로 공부하기 원하는 분들을 올바른 진리로 안내하기 위해 준비된 영적으로 매우 유일하고 훌륭한 교재입니다.


(한국엠마오성경학교로 연락하여 등록하면 문제집도 받을 수있고 점수도.... 일찍이 고등학교 1학년때 -67년- 엠마오성경학교 선교사를 통하여 알게된 후 통신과정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하여 예수님을 저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고 평생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엠마오성경학교 책들은 저의 신앙생활을 확실한 진리가운데로 인도하는데 변함이 없지요. 저는 저에게 엠마오성경학교 통신강좌로 성경공부를 시작하도록 소책자-전도용-를 건네주신 그 선교사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를 바른 진리 가운데로 확실하게 안내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랑의 빚을 진 제가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엠마오성경학교의 허락을 받아서 교재 내용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책에 있는 도표들은 제가 다 올리지 못합니다. 직접 책을 준비해서 자세히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블로그  Editor-저는 안내자일 뿐입니다)

   본 과정은 여러분들에게 매 과정을 통하여 구원,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성장, 성경 연구, 교리적인 진리, 특별한 주제연구 및 성경 개요 등에 관한 놀라운 진리들을 단계적으로 배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마음에 부담 없이 당신이 원하는 과정을 당신의 편리한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실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본 교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확실한 구원의 관계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깨우쳐 줌으로 공부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변화된 새 생명을 다시 얻으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주기 위해 준비된 성경 연구교재입니다. 우리들 중에는 그 아무도 멸망을 위해 태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고, 새 생명을 얻기 위해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Born again).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고, 생명을 주셨고, 지금도 우리 생명을 붙드시는 분이시며 바로 이 순간도 우리는 그분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생명은 단 한 번밖에 없는 생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생명을 죄로 인한 멸망의 길에서 허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잃어버렸던 생명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 생명은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 크신 팔을 벌리시고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자, 오늘부터 성경 공부를 시작하십시오. 성경 속에는 모든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어두운 죄악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여기 한 길이 있습니다. 그 문은 열려 있고 당신은 그 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 스스로 죄인의 상태, 그 모습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 갈 때 바로 갈보리 십자가는 당신의 새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도소 친구들에게


   우리는 기쁘게 교도소 안에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무료로 교재를 보내드립니다.

   어느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실패했을 때, 안내 지침서(the instruction manual)를 읽어라." 우리가 진정한 사랑, 평화, 행복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찾고자 노력하다 실패하는 것은, 아마도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안내 지침서인 곧 그의 말씀 성경을 읽고 따르는데 실패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성경의 중심 메시지는 우리 죄를 위한 대속 제물과 구속자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는 자들에게 평안과 기쁨과 풍성한 삶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경고와 격려를 줍니다. 사탄은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는 당신에게 실망을 주려 애쓰며,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당신을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비웃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큰 어려움이 있을 지라도 곧 성경 공부를 시작하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돌볼 것이며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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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01 서론


   요절: 사도행전 1장 8절,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요점:

   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성경의 모든 부분은 중요합니다.

   2. 사도행전은  우리에게 성령님의 사역에 대해 말해줍니다.

   3.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므로 매일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


   신약성경에는 여덟명의 서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씌어진 27권의 책들이 있습니다.그 중 다섯 권은 주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와(복음서) 초대교회에(사도행전)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1권은 교회 또는 개인에게 씌어진 편지 또는 서신입니다. 마지막권은 장차 될 일들을 말해주는 계시의 책입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시작과 성장에 대해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복음서에서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에 관해(막 1:1), 또한 주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도처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말씀하신 것들을 보게됩니다(마 28:18-20). 바울과 다른 사람들의 편지는 세계 여러 지역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내진 것입니다(고전 1:1, 2).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복음을 확장하고 교회를 시작함에 있어서 어떻게 주님께 순종했는가를 보여 줍니다.


 사도행전


  이 책의 가장 오래된 이름은 단순히 "행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책을 사도행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바울만이 두드러지고 다른 사도들은 다만 간략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도들 안에서 그리고 사도들을 통해서 행하시는 실제적인 인격체는 성령님으로 사도행전에서 70번 정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행전은 이 책의 훌륭한 또 하나의 이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서 성령님을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고(1:8) 이 약속은 몇 날이 못 되어 성취되었습니다(2:4). 베드로가 대제사장들 앞에 섰을 때 성령이 충만하였고(4:8), 스데반도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 했을 때(7:55)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당신은 이 책이 성령의 행전임을 말해주는 더 많은 구절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기록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이 구절들과 수많은 다른 구절들은 우리에게 성경을 기록한 여러 사람들에게 그 기록 내용을 말씀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그 기록자들에 관한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누가는 의사였고(골 4:14), 바울과 함께 몇몇 긴 여행에 동행했습니다. 누가는 이 여행에 관해서 말할때, 자신이 바울과 함께 무엇을 했거나 어느 곳을 갔을 때에는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그들"이 이것저것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6:10, 20:6, 27:1) .그는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죽음을 당하기 바로 전인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도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의 기록이유


   누가는 데오빌로라 불리우는 한 고관에게 보내는 편지로써 누가복음을 기록했습니다. 그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시작하신 것에 관한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행 1:1). 당신은 복음에 관한 이야기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끝나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께서 죽음 이후에도 계속해서 행하시고 가르치신다는 것에 대해  데오빌로에게 말해주기 위해서 이 책을 기록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고 그 후에 하늘로 올라가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주님은 여전히 제자들과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마가복음 16장 20절을 보십시오. "주님께서 함께 역사하사"


   우리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말할 때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주님께서 오늘날에는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이끄시고, 인도하시며,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영광스러운 "미완성의 사역"입니다. 누가는 자신의 두번째 책에서 주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그리스도의 이러한 사역에 관해서 말해 주려했습니다(히 7:25).


사도행전의 내용 


   우리는 이 사도행전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이 땅에 계속 남아있는 주님의 사람들을 통한 주님의 사역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 이 구절은 신구약 성경의 핵심 구절 중 하나입니다.

   예루살렘은 유대 땅에 위치한 유대인들의 거룩한 도시였습니다. 그 옆의 지방은 사마리아로, 유대 사람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먼저는 현재 그들이 머물러 있는 곳에서(예루살렘), 그 다음에 그들의 고향지역에서(유대)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을지라도 주위의 이웃들에게(사마리아) 가야했으며, 그후 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해야 했습니다.마가복음 16장 15, 16절 그리고 누가복음 24장 46-48절을 보십시오. 진정으로 구원받았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주님을 증거하기 바라며, 만일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면 선교사로서 먼 지역이라도 기꺼이 헌신하여 가기를 기대하십니다.


사도행전의 등장인물


사도행전의 주요인물은 베드로(1-12장)와 바울(13-28장)이지만, 이 책에는 대략 80여명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중 몇사람은 신약 성경에서 다섯 권의 책을 기록한 요한(3:1), 바울과 함께 이곳저곳을 여행한 젊은 청년 디모데(16:1-3) 등과 같은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었으며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은 잘 알려진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예를 들면 20:4). 이들 모두는 복음을 전파하는 위대한 사역의 일익을 감당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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