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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4 온천하를 얻고도-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것은

                  온 천하를 얻고도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것은


   저는 선악과 얘기만 나오면 꼭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선악과를 만드셨나요? 안 만들었으면 죄도 없고 다 좋았을텐데, 혹시 사람이 그 선악과를 따 먹을 줄을 하나님이 모르신 것 아닌가요?"

   이런 질문입니다. 저는 여러번 이런 질문을 받았는데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똑같은 의문을 갖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것은 사람을 시험하거나 또는 무슨 곤경에 빠뜨리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것은 사람을 사람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다른 동물이나 짐승들과는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영혼을 주셨는데 그 영혼은 인격입니다. 인격이 있기에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육체와 본능뿐이라 그런 것을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없고 예배할 수도 없는 하나의 존재일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창조의 마지막날에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인격체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격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으며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유와 의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인격을 가진 인격체로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길도 만들어 두셔야만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길이 없다면, 오직 그 한길뿐이라면 선택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외길일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아무 기쁨도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기계와 같고 또 건전지로 움직이는 인형과도 같은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는 것은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의 책임은 죽음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창 2:17). 아담은 그 선악과를 따 먹을 자유도 있지만 따 먹지 않을 자유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결정해야 했습니다. 그때 사탄이 뱀을 통해서 하와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된다." 는 것입니다. 그것은 "선과 악을 분별하고 결정하는데 있어서 구태여 하나님께 물어 볼 필요가 없으며 네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고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이것은 악한 것이고 저것은 선한 것이라고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가르쳐 주셨지만 지금부터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영적인 생명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육체적인 생명도 죽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결정보다 자기의 결정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품을 온 인류에게 유전시켰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런 아담의 성품을 가졌습니다. 자기가 주인이고 자기가 왕인 것입니다. 오늘날의 모습을 보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라 기록 되었든지간에 '내가 좋으면 좋고 내가 싫으면 싫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악과의 의미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날마다 선악과를 따 먹고 있습니다. 내 인생, 나의 미래, 나의 종교는 '내가 결정하겠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하셔도 들은체도 안합니다. 또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 16:26) 라는 말씀도 아무 힘이 없습니다. 그저 내 생각과 나의 결정만 옳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악과를 따 먹었다.' 라고 하는 죄인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덮어둔채 자기의 생각을 따라서 열심을 내면서 하나님을 잘 믿는다 하고 있는지요.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 10:2, 3)

   일전에 저는 어느 모친을 만나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모친은 성경은 안 읽어보고 날마다 기도서를 읽고 외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모친께 "구원의 확신이 있으십니까? 하늘나라에 가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라고 여쭈니 모친께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하나님 앞에 죄도 많고......, 그래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모른채 자기 생각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신혼부부가 저희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약속된 시간이 되어도 오지를 않았습니다.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그들이 왔는데 왜 늦었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들끼리 찾아 볼때까지 찾아 보느라 늦었다는 것입니다. 동쪽일 것 같아서 동쪽으로 갔다가 못찾고 이리저리 헤매느라 늦었다는 것입니다. 왜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자기들 힘으로 찾아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미련한 생각입니다. 모르는 집을 어떻게 자기 힘으로 찾는단 말입니까? 집을 잘 찾아가려면 먼저 찾고자 하는 집에 전화를 걸어 자세히 물어보고 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먼저 집주인의 말을 잘 들어보는 것이 순서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지, 저렇게 하면 되겠지 하는 것은 다 자기 생각입니다.

   이제 선악과를 따먹은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고 있는지 겸손한 자세로 무릎꿇고 말씀을 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 6:28,29)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선악과를 따 먹은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주님은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자기의 뜻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8~40)

   주님께서는, 선악과를 따먹고 스스로 주인된 우리를 되돌이키시고자 자기의 뜻과 모든 영광을 다 버리시고 종처럼 이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벧전 2:24~25) 그러므로 자기 생각과 주관을 좇아서 사는 사람은 마귀에게 속한 자요, 자기를 주께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주님께 속한 자입니다.

   다음의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8,19)

   당신은 누구에게 속해 있습니까?

                                                         -김우종 著-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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