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腸박테리아, 면역체계 최적상태 유지 [연합]

장(腸)에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은 면역체계를 병원체 침입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수 제프리 웨이서(Jeffrey Weiser) 박사는 장박테리아들은 면역체계의 1차 방어망인 호중구(好中球: 백혈구의 일종)에 신호를 보내 외부침입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 웹진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Daily)가 4일 보도했다.

자동차로 말하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하도록 "아이들링(idling)" 상태에 있게 한다는 뜻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웨이서 박사는 호중구에는 박테리아의 세포벽 일부를 인식하는 Nod1이라는 수용체가 있다고 밝히고 쥐의 호중구에서 이 수용체를 제거하고 가장 흔한 박테리아인 폐렴연쇄상구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노출시키자 다른 보통 쥐들에 비해 이 박테리아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항생제 투여로 박테리아가 없는 환경에서 자란 쥐들의 호중구 역시 면역반응이 약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쥐들을 다시 박테리아들이 있는 일반 환경에 노출시키자 면역기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웨이서 박사는 따라서 장박테리아 수는 항상 일정한 수준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광범위 항생제의 장기간 투여 등으로 균형이 깨질 때는 면역체계의 대비태세도 느슨해져 병원균 침입에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2차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조인스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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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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